[비즈니스포스트] 구글이 자사 숏폼 플랫폼인 '유튜브 쇼츠'에 변화를 준다.
구글은 3일(현지시각) 유튜브 공식 블로그를 통해 10월15일 이후로 몇 달 안에 적용하는 몇 가지 수정사항을 공개했다.
▲ 토드 셔먼 유튜브 쇼츠 제품 관리 담당자는 3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쇼츠에 도입되는 수정사항을 공개했다. <유튜브> |
우선 가장 많은 요청이 들어왔던 영상의 최대 길이를 기존 1분에서 3분으로 늘어난다. 기존에 업로드 된 영상에는 해당 내용이 적용되지 않는다.
창작자들이 더 쉽게 영상을 제작하고 최신 유행의 영상 클립들을 가져올 수 있도록 '리믹스' 기능도 몇 달 안에 추가된다.
해당 업데이트는 중국 IT기업 '바이트댄스'의 틱톡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틱톡은 2021년 동영상의 최대 길이를 60초에서 3분으로 확대했으며, 프리셋 기능을 도입해 창작자가 몇 가지 정해진 스타일의 영상을 고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청자들을 위해서는 가장 인기 있는 쇼츠를 볼 수 있는 기능, 댓글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 영상을 더 짧게 요약하는 기능, 쇼츠를 덜 볼 수 있도록 선택하는 기능 등이 도입된다.
토드 셔먼 유튜브 쇼츠 제품 관리 담당자는 해당 업데이트의 목적을 두고 "영상 길이를 늘리는 업데이트는 가장 많은 창작자들이 요청한 사항"이라며 "쇼츠 플랫폼이 창작자의 콘텐츠가 중심이 되고, 시청자가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