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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사회

[Who Is ?]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지산학 협력 노하우 축적한 유전과학자, 법인-구성원 갈등 해소 과제 [2024년]
윤지은 기자 jeyme@businesspost.co.kr 2024-10-0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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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김춘성은 조선대학교 총장이다.

1968년 태어났다.

조선대학교 유전자과학과를 졸업했다.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유전자과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했다.

2009년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에 기초치의학교실 교수로 부임했다.

기술사업화센터장, 링크플러스사업단장.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장,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기획조정실장, 대학혁신사업지원센터장으로 근무했다.

2023년 총장에 선임됐다.

대학법인과 구성원 간 갈등 해소와 글로컬대학 선정에 관심을 쏟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 김춘성 조선대 총장이 2023년 12월8일 제18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조선대>
△인니 58개 대학과 동시 협약
조선대가 인류 공동 과제 해결 및 유학생 유치를 위해 인도네시아 대학연합체와 손을 맞잡았다.

조선대는 2024년 9월 인도네시아 58개 대학과 동시협약을 맺았다. 이들 58개 대학은 인도네시아 지속가능발전목표 센터 네트워크 연합체 소속이다.

인도네시아는 최대 한국 문화소비국이자 대학생 인구가 많아 이번 협약이 유학생 유치에 많 도움이 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대는 이들 대학과 기후위기 전문가 양성 과정을 공동으로 개설하고, 신안과 완도, 여수 등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의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조선대는 인도네시아 대학연합체와 공동사무처를 개설해 효과적인 유학생 유치와 더불어 국내 대학, 기업들과 함께 인류 공통 과제인 기후, 생태보전, 기아 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획득
조선대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의 성적표를 받았다.

조선대는 2024년 8월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비 161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교육부 주관으로 대학의 자율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일반재정지원사업이다. 일반재정지원사업은 특수목적사업비와 달리 대학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단 점에서 대학의 운영에 상당한 힘이 된다. 때문에 전국 117개 대학이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성과 평가를 통해 추가 인센티브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매해 교육혁신전략의 목표 달성 수준을 평가받는다.

조선대는 유연한 학사제도, 학생 생애주기별 교육성과, 성과관리 조직와 시스템 구축 등에서 이행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에 교육혁신 성과 S등급을 받은 조선대의 혁신모델은 교육혁신 선도대학 성과로 전체 대학이 공유하게 됐다.

앞서 조선대는 2023년 성과 평가에선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2025년에 글로컬30사업 다시 도전
김춘성이 2025년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다시 한번 구성원들의 의지를 모으고 있다.

조선대는 2024년 8월26일 'CSU 2025 글로컬 비전 선포식'을 갖고 2025년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재도전에 나섰다.

조선대는 이날 2025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추진 경과와 준비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정부와 지자체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발전방향과 전략에 대한 자문을 맡을 글로컬자문단을 위촉했다.

김춘성은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해 교육부 정책에 맞춰 조선대만의 방향을 정립할 것”이라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도시캠퍼스를 구축해 지역 인재가 정주하며 지역을 이끌도록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교육부가 2023년 시작한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으로 2023년, 2024년 각 10개교를 선정했고 2025년과 2026년 5개씩을 추가로 더 뽑는다.

선정되면 5년간 1천억 원의 정부지원을 받는다.

△청소노동자들의 세 번째 장학금 기탁
조선대 환경미화 청소노동자들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2천 만원을 대학에 전달했다. 2018년, 202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기탁이다.

조선대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조선대학교지회 100여명의 조합원들은 2024년 6월18일 장학금 2천만 원을 김춘성에게 전달했다.

이는 청소하며 수집한 폐지를 모아 마련한 기금이었다. 앞서 2018년, 2021년에도 각각 2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춘성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치가 크다”며 “나중에 학생들이 사회에 보답하는 따뜻한 인재로 키우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Who Is ?]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 김춘성 조선대 총장(가운데)이 2024년 6월4일 명예교수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대학발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조선대>
△유학생 1천 명 목표 달성에 팔걷어
김춘성이 임기 중 유학생 1천 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 대학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춘성은 2024년 5월18~22일 몽골을 방문해 현지 기관을 직접 다니며 유학생 학위과정 공동프로그램과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몽골방문에서 김춘성은 조선대와 울란바토르 18번학교, 다르항도 교육청의 삼자교류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울란바토르 18번학교는 몽골에서 최초로 한국어교육을 시작한 곳으로 외국어 특수교육을 제공하는 몽골 최고 국립학교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이 기간 몽골과학기술대학교와 조선대 대학원의 공동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으며 울란바토르 24번과 72번 학교와도 유학생 유치방안 협의를 가졌다.

조선대는 몽골 교육기관과 2014년 첫 교류협약을 맺은 이래 14개 교육 및 행정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몽골 방문 중 동행한 국제협력팀은 ‘2024 몽골 한국유학박람회’에 참가해 유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몽골 현지인들에게 조선대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현장에서 입학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조선대에 유학 중인 학생들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선대는 2024년 6월 위본그룹과 외국인 유학생 가족회사 협약을 맺고 외국인 유학생의 취·창업 지원과 정주여건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선대에 유학 중인 외국 학생들의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업무역량 강화를 비롯해 지역산업 관련 전문인력으로서 지역 내 활동을 지원하는 데 두 기관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유학생 가족회사 협약은 조선대 유학생들에게 지역산업체 취업을 지원하고 지역맞춤형 인재로 성장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앞서 2024년 3월 남선산업과 첫 유학생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위본그룹이 두 번째 파트너가 됐다. 위본그룹은 종합건설과 수입차유통, 부동산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탄탄한 계열사를 갖춘 지역기업이다.

△진단, 치료 후 체내서 녹아 사라지는 의료로봇 개발
조선대 연구자들이 의료계의 주목을 끄는 연구성과를 내놓았다.

조선대 기계공학과 고광준 교수팀이 2024년 6월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전남대 등과 함께 실시간으로 인체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소프트 마이크로 의료로봇개발에 성공했다.

환자 질환의 진단과 치료, 이를 위한 형상 변화, 구동, 자극 등을 고려해야 하는 의생명 응용 분야에 소프트 로봇 적용은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존재했다.

이에 연구진은 체내 분해 가능한 천연고분자 키토산과 자기반응 재료인 자성나노입자를 활용해 부드러운 움직임과 함께 원하는 위치로 이동 가능하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 후엔 독성이나 염증 반응 없이 4주 동안 스스로 분해돼 사라지는 다기능성 소프트 마이크로 의료로봇을 선보였다.

고광준 교수는 이번 개발이 질환 치료와 재생, 체외 질환모델, 약물 스크리닝과 같은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영국 QS 아시아대학평가 ‘호남지역 1위 사립대’
조선대가 영국 QS 발표 아시아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2024년 5월 발표된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의 2024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조선대는 409위를 기록해 호남권 사립대 1위를 차지했다.

앞서 2023년, 2022년 같은 평가에서 조선대는 연속으로 호남 1위 사립대 자리를 지켰다.

QS 아시아대학평가는 학계 평판도를 비롯 기업 평판도, 교수 1인당 학생 비율, 논문 피인용 지수, 국제 공동연구 네트워크 등의 평가지표를 통해 순위를 매긴다.

△조선대 글로컬30 청사진, ‘연합과 통합 한번에’
조선대가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해 내놓은 청사진은 ‘연합’과 ‘통합’ 두 축을 중심으로 대학-지역 혁신과 역량 강화를 뼈대로 하고 있다.

2024년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조선대가 내놓은 구상을 보면, 우선 연합의 축은 글로컬 연합대학을 구성하는 조선대와 광주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남부대학교, 송원대학교가 함께 맡는다.

이들은 연합을 선언하고 연합대학 단일의사결정 거버넌스 구축에 합의했다.

연대를 통해 광주 특성화 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결하고, 지역 정주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발전을 목표로 하나로 뭉친다.

조선대의 또다른 한 축인 통합의 파트너는 조선간호대학과 조선이공대학이다.

통합 시너지를 통한 지방시대 주도를 목표로 법인 내 종합대학과 2곳의 전문대학이 통합에 합의했다.

조선대는 이렇게 총 7개 대학의 연합-통합 기반 위에 국내외 1700여 기관, 기업과 협력 체제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광주광역시 특성화 기반 메디케어-테크로 주력분야를 설정해 교육과 산학연계를 통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지역의 허브가 되고자 했다.

이를 통해 학생은 광주와 전남의 모든 도시가 캠퍼스화 되는 도시캠퍼스 기반의 교육 인프라 수혜를 더 폭넓게 받을 수 있게 되고 지역주민과 산업체는 대학의 자원과 가치를 더 넓게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광주시의회도 힘을 보탰다. 광주시와 교육발전특구 협의회의, 대학 지역 균형인재 육성지원 협회회의 등을 통해 지자체와 대학간 지속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혁신을 통한 공유상생 추구에 뜻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Who Is ?]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 김춘성 조선대 총장(왼쪽 세 번째)이 2024년 6월18일 이 대학 청소노동자 100여명으로부터 장학금 2천만 원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년, 2021년에 이어 세번 째 장학금 전달로 이들은 청소하며 수집한 폐지를 모아 장학금을 조성했다. <조선대>
△미국 보스턴의대와 글로벌 연구협력 강화
조선대가 미국 보스턴 의대와 손잡고 바이오클러스터 글로벌 연구협력 체계 강화에 나선다.

조선대는 2024년 3월 미국 보스턴 의대와 글로벌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대 램프(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LAMP)사업단 주관으로 맺어졌다. 해당 협약에 따라 조선대와 보스턴 의대는 뇌신경과학과 기초의학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세계적 연구소와 협력을 논의키로 했다.

상호 연구자원을 공유하고 연구소 교류협력과 분원 설치, 인력 교류에도 힘을 합친다.

우선 코호트 연구자원을 공유하고 바이오헬스케어치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협력한다.

조선대 램프사업단의 웰에이징 메디케어연구소 등 연구소의 교류 및 분원 설치 논의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가게 된다.

양교의 신진 연구 인력교류를 통해 우수 연구 인력 양성 등 실질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협약에 포함됐다.

김춘성은 언론 인터뷰에서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인해 치매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간 공동협력 연구를 통해 뇌·신경과학 및 기초의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성과를 일궈 조선대가 지역사회를 넘어 글로벌 연구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교육부가 주관하는 LAMP사업에 선정된 총 8개 대학 가운데 뇌신경과학 및 기초의학 분야에 선정된 건 조선대가 유일하다.

△치매유발 예측 형광물질 세계 최초 개발
조선대 연구진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치매유발을 조기에 예측하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조선대 의생명과학과 이건호 교수팀 외 고려대, 연세대 등 3개 대학 연구진은 2024년 2월 치매를 일으키는 베타아밀로이드 응집체를 측정할 수 있는 형광물질을 개발했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로 이것이 뇌에 축적돼 신경염증을 유발하며 치매가 가속된다.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조기 발견해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탐지할 수 있는 검사는 최소 회당 100만 원 이상 소요돼 쉽게 자주 하기 어렵다. 해당 검사는 비용문제뿐 아니라 양전자단층촬영(PET)검사이기 때문에 자주 받는 것이 이로울 게 없다.

때문에 이번 개발은 보다 안전하고 저렴하며 신속하게 치매 발병 예측을 할 수 있어 치매 예측과 조기 치료의 문턱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해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15년 만의 등록금 인상, 학생 동의 얻어내
김춘성이 그간 수차례 시도됐지만 학생들의 반대로 무산됐던 등록금 인상안에 학생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15년 만에 조선대는 등록금을 인상하게 됐다.

조선대는 2024년 2월 등록금을 학부는 4.9%, 대학원은 5.64% 인상했다.

교육부가 정한 인상 법정한도는 5.64%다. 그보다는 낮지만 지역대학에서 등록금을 올리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2024년에도 호남지역 주요 대학들은 등록금을 동결했다.

김춘성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은 알고 있지만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불가피한 상황임을 설득해 나갔다.

등록금 인상은 국가장학금 지원이 불가능해지고 학생 유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지만 노후화된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 없이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데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혀 있다는 점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번 등록금 인상으로 추가 확보된 교비예산은 60억 원가량이다.

국가장학금 제한에 대해선 학생들에게 충분히 보상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인상분의 예산은 교육환경개선에 63.5%, 나머지는 장학금 조성에 사용키로 했다.

△글로컬30 선정 채비, 범조선글로컬추진단 꾸려
김춘성은 범조선글로컬추진단을 구성하고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김춘성은 2024년 1월 취임 한 달 만에 범조선글로컬추진단을 구성하고 글로컬대학30 킥오프회의와 글로벌대학30 회의를 잇따라 열었다.

이를 통해 글로컬대학30의 교육혁신 전략과 특성화 분야 운영 전략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보다 정교하고 적합한 전략을 다듬었다.

범조선글로컬추진단은 전제열 부총장을 단장으로 학내 공모와 추천을 통해 52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됐다.

2024년 4월엔 글로컬대학30 선정과 지속 가능한 재정확충을 위해 글로컬대학30 발전기금 조성을 위한 범조선 발대식도 가졌다. 목표금액은 2030년까지 300억 원 규모로 정했다.

총동창회, 교수평의회, 직원노조가 대학의 성장발판 마련을 위해 대학 전 구성원이 모금참여와 확산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2023년 초년도 글로컬대학30에 도전했던 조선대는 선정에 실패했다. 실패 원인을 분석해 2024년엔 선정 명단에 학교 이름을 올리겠단 각오를 다졌다.

조선대는 도시캠퍼스 구축에 포커스를 맞췄다. 지역이 대학이 되고 대학이 지역이 된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 조선대만의 특성화 분야를 선정하고 분여별 학과, 전문가가 소위원회를 구성해 추진전략을 논의하는 등 지역 특성과 발전방향에 걸맞은 캠퍼스 확장을 시도하고자 했다.

하지만 지역민과 구성원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조선대는 2024년 글로컬대학30 선정에도 결국 고배를 마셨다.
[Who Is ?]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 김춘성 조선대 총장(오른쪽 세 번째)이 2024년 5월18~22일 몽골을 방문해 울란바토르 18번학교, 다르항도 교육청 등과 교류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선 몽골과학기술대학교, 울란바토르 24·72번 학교 등과도 협력을 논의했다. <조선대>
△제18대 총장에 취임
김춘성은 2023년 12월8일 조선대 제18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김춘성은 취임사를 통해 “77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창학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이를 위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지역성장을 이끈 인재를 양성하는 도시캠퍼스를 구축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전국 최고의 지역거점 사립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앞서 2023년 9월 제18대 조선대 총장 후보자 공모에 김춘성 치의대 교수를 비롯해 조훈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고영엽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이계원 경영학부 교수, 김재형 법학과 교수, 홍성금 융합수리과학부 교수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같은해 10월5일 정책토론을 거쳐 10월11일 치러진 총장 선거에서 김춘성 후보가 25.15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계원 후보로 25.062%를 득표했다.

조선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1위와 2위에 오른 김춘성 후보와 이계원 후보를 이사회에 최종 추천했으며, 조선대 이사회는 10월26일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춘성 후보를 신임 총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제18대 조선대 총장 선거에서 선거인단은 교수 694명, 직원 273명, 학생 1만7485명, 총동창회 132명 등 4구성원 1만8584명 중 6539명이 참여했으며 교수 72%, 직원 14%, 학생 9%, 동문 5%의 환산득표율을 적용했다.

온라인 투표방식을 채택한 첫 선거로 치러졌다.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미래 우주기술 특화
조선대는 자체 위성 개발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우주기술 개발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2023년 2월 조선대는 우주기술연구소를 개소했다.

연구소는 ‘뉴 스페이스·우주국방·선진 우주기술을 선도,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우주산업 육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우주 전문 인재 양성, 우주산업 활성화는 물론 우주 자주국방과 미래 우주기술 선도를 위해 온 힘을 집중하고 있다.

연구소는 2024년 현재 우주 랑데부·도킹, 우주 잔해물 제거, 우주 궤도제어 추진 기술 등 선도 우주기술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우주 광통신 검증 위성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5년 우주 궤도에 올리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조선대는 앞서 2022년 6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조선대가 개발한 관측 위성을 탑재해 교신에 성공한 바 있다.

그보다 먼저 2018년 호남권에선 처음으로 초소형 위성(큐브위성) 발사 성공을 시작으로 총 3차례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조선대의 자체 위성 개발 기술력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됐다.

여기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연구기관 및 우주항공 분야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주 소재·부품·장비 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미래 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주 전문 석·박사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며 2024년 4월 미국 대학과 석사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함에 따라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조선대는 우주기술연구소 내 스타브릿지센터를 설립해, 중고교와 협력 모델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우주기술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맞춤형 진로 교육도 제공하는 등 우주항공기술분야 우수 인재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첫 해조류 바이오 유효성 실증센터 구축
김춘성은 완도에 해조류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해조류 바이오 유효성 실증센터 구축 사업을 정부로부터 수주해 사업을 이끌었다.

김춘성은 일선 교수 시절인 2021년 4월 해양수산부 주관 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김춘성은 전남도와 완도군의 지원을 받고 12개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유효성 소재 실증 장비 구축과 함께 해조류 유래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개발 및 사업화 제품개발에 나섰다.

이 사업은 연구평가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의 사업화를 위해 식약처 등 인증절차 과정에서 필요한 유효성 및 표준화 과정을 지원하는 ‘연구기반 실증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선대는 2023년 7월 완도군 신지면 소재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실증센터는 전남도와 완도군의 해양바이오 공동협력 연구소와 해조류바이오 활성소재 생산시설과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국내 해양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춘성은 사업이 성과를 맺자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장도 맡았다.

김춘성은 센터장으로 선임된 뒤 “해수부와 전남도, 완도군의 지원으로 해양 바이오 기업에게 필수적인 연구기반 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 바이오산업체를 우선적으로 육성해 해조류의 고부가가치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민립대학 명문화, 법인 공공성 제고
조선대가 정관 개정으로 '민립대학'을 명문화함으로써 국내 첫 공영형 사립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선대는 2022년 11월 법인 이사회의 공공성과 민주성을 강화하는 정관 개정을 완료했다.

민립대학을 정관에 명문화했다. '민립대학을 설립한 7천2천여 설립동지회원들의 뜻을 이어받아'란 글귀가 정관에 삽입됐다.

또한 민립대학임에도 설립자라 내세우는 이들과 친인척의 이사장 취임을 제한하고 법인 이사의 중임 횟수도 2회로 제한해 이사회 사유화를 방지하고 공공성을 제고했다.

이와 같은 정관개정은 앞서 2021년 5월 교육부 사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과정에서 교수평의회, 직원노조, 총학생회, 총동창회, 시민단체 등이 논의에 참여했다.

그보다 먼저 2020년엔 교육부의 연구용역사업 '공영형 사립대 도입 효과성 검증을 위한 실증연구'에 선정돼 사립대 법인 이사진 과반을 공익형 이사로 구성하고 재정위원회 설치로 지배구조를 개선해 공영형 사립대의 가장 적합한 모델로 꼽히기도 했다. 공영형 사립대는 정부로부터 운영경비 20~25%를 지원받게 된다.

조선대는 보통의 사립대와 달리 특정인이 사재나 특별한 외부 지원 등을 받아 설립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정관에서 언급한 7만2천여명의 지역민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토대로 탄생한 이른바 민립대학이다.
[Who Is ?]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 김춘성 조선대 신임 총장(오른쪽)이 2023년 11월30일 광주시장 집무실을 찾아 강기정 시장을 접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시>
△다양한 국책사업 진행
조선대는 다양한 국책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4년 9월 현재 조선대가 펼치는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6년, 241억 원)을 비롯해 △아시아 e-스포츠산업 지원센터 조성 운영사업(6년, 162억 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4년6개월, 161억 원)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지능형 로봇)(5년10개월, 67억 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6년, 45억 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2년, 16억 원)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 연수과정)(1년, 5억 원) 등이 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경우엔 무려 17년 동안 지원대학(141억 원)으로 선정돼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8월 성과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한 대학혁신지원사업도 있다.

산학관련 국책사업만 보면 △김춘성이 사업을 맡고 있던 LINC3.0과 빅데이터 기반 해양 바이러스 제어 및 마린바이오틱스 개발사업(3년9개월, 100억 원)을 비롯해 △광주전남지역 혁신 플랫폼사업, 아시아 e스포츠산업 지원센터 조성운영사업 외 안과 광학의료기기 글로벌화 지원사업(6년, 180억 원) △대학 연구기반 강화를 위한 램프(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 · PhD students and Postdocs: LAMP)사업(4년11개월, 168억 원) △악성암 제어 연구(6년9개월, 101억 원) △구강연조직 질환극복 융복합 연구(6년9개월, 100억 원)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4년, 94억 원) △임상실증연계 치과의료소재부품산업 고도화 사업(2년9개월, 92억 원) 등이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한편 근래 사학혁신지원사업(1년6개월, 20억 원),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4년, 58억 원), 파란사다리사업(6개월, 2억 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지원사업(6년, 162억 원) 등을 완료했다.

△등록금 의존율 60% 육박, 법인전입금 0.5% 불과
조선대는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상대적으로 높지만 연간 교육비, 취업률에선 약세를 보인다. 등록금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등록금 의존율은 60%를 육박하고 법인전입금 비율은 0.5%에 불과하다.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4년 공시 기준 조선대의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70만9천 원으로 대학평균 359만 원보다 12만 원가량 많다.

하지만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는 1536만2천 원으로 대학평균 2043만4천 원에 못 미치고 있다. 500만 원가량 차이를 보인다.
취업률도 대학평균에 비해 낮다. 2023년 공시 기준 조선대의 취업률은 59.8%로 대학평균 66.3%에 미달한다.

그러면서 연평균 등록금은 높은 편이어서 조선대의 2024년 연평균 등록금은 746만3천 원으로 대학평균 682만 원보다 64만 원 가량 비싸다.

교육환경지표는 다소 엇갈린다.

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재정알리미 2023년 공시기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앞서 대학알리미에서도 확인된 것처럼 대학평균에 못 미치고 교육비 환원율 역시 208.9%로 대학평균 220.3%에 미달한다. 하지만 총 장학금 지원율에서 51.8%를 나타내 대학평균을 앞선다. 대학평균은 47.4%다.

재무안전성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등록금 의존율이 높은 탓이다. 조선대의 등록금 의존율은 59.3%로 60%에 육박한다. 사립대 평균은 51.4%다.

법인책무성도 지표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법인전입금 비율은 낮고 법정부담금 부담률도 크게 낮지만 학교운영경비 부담률은 사립대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조선대의 법인전입금 비율 0.5%에 불과하다. 사립대 평균 4.1%에 비해 현저히 낮은 데다 지역(사립대)평균 0.9%보다도 낮다.
특히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11.1%에 그쳤다. 93억6천만 원을 내야해야 하지만 10억4천만 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83억 원가량은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되는 교비회계가 떠안았다. 법정부담금은 법인이 법적으로 반드시 부담해야 하는 교직원의 사학연금을 비롯 4대 보험료를 의미한다.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도 저조하다. 41.7%로 사립대 평균 172.3%는 물론 지역(사립대)평균 72.4%에도 미치지 못한다.
다만 학교운영경비 부담률은 평균을 웃돈다. 109.5%로 사립대 평균 96.4%보다 높다.

2023년 공시기준 적립금은 652억5천만 원, 기부금은 45억 원이다.

△대학이 걸어온 길
1946년 조선대학설립동지회가 발족해 광주야간대학원을 설립했다. 조선대학원으로 개칭했다.

1848년 재단법인 조선대학 설립허가가 났다. 조선대학원을 조선대학으로 개칭해 인가를 받았다.

1951년 조선대학 초등대학부를 조선대학 초급대학으로 개편했다.

1953년 조선대학을 조선대학교로 명칭을 변경하고 종합대학교로 승격했다.

1978년 조선대학교 병설 여자초급대학을 조선대학교 여자산업대학으로 개편했다.

1982년 조선대학교 여자산업대학을 산업대학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2005년 첨단산학캠퍼스가 준공했다.

2007년 대학평의원회를 설치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 김춘성 조선대 총장이 2024년 6월18일 2025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구성원 간담회 및 초청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선대>
김춘성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대학의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우선 지역발전의 주체라는 역할에 집중하고자 한다. 대학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재생을 주도하는 적극적인 지역혁신 플랫폼으로서 기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밖으로 나가고 안으로 불러들이며 지역민의 삶과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바라본다.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배움의 터로서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학교를 벗어나 지역과 기업에서 배움을 지속하도록 대학과 지역, 산업이 유기적 공동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큐브위성 제작 발사,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산학연협력선도 등 미래사업을 선도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해온 성과를 발판삼아 글로컬대학30에 2025~2026년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다. 교육, 연구, 행정 전 분야의 모든 역량을 집결해 획기적 대전환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대학연계은퇴자마을 조성은 김춘성이 후보 당시 내놓은 공약 중 하나다.

급속한 초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학연계은퇴자마을을 조성해 사회가 해결해야 할 당면문제를 대학이 캠퍼스와 인프라로 풀어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시니어 입주자들은 학생들의 취창업 관련 직무수행은 물론 조직공동체에서의 태도, 자세 등에 대한 멘토가 되고 대학의 항노화, 질병관리 등 각종 건강프로그램과 교육·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노후생활에 안정과 활기를 불어넣을 기회를 얻게 되며 자연스럽게 노년층과 청년층이 화합과 연계로 상호공존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바라본다. 이를 위해 2천억 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재정 강화를 위해 대학 유휴부지 개발과 수직형 스마트 육상양식 사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한다. 국책사업 선정 유치, 법인전입금 상향 확보 등도 준비 중이다.

대학 임기 전부터 법인과 구성원간 갈등이 확산일로에 있었고 임기 후엔 갈등이 첨예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은 상당한 부담이다.

대학위기시대를 함께 헤쳐 나가도 부족한 상황에서 법인과 구성원간 갈라지고 벌어진 틈 사이로 상호신뢰와 발전의지가 새어나가지 않게 틀어막고 땜질해야 하는 자리가 됐다.

조선대 총장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이유다.

글로컬대학30 연거푸 탈락은 절반으로 줄어든 남은 두 번의 기회를 반드시 잡는 것으로 만회할 수밖에 없다. 2025년과 2026년에는 2023년, 2024년과 달리 각 10개 대학이 아닌 각 5개교만을 선정한다.

절박함과 절실함으로 준비해온 많은 대학들이 고배를 마시는 가운데 학내 갈등을 빠른 시간 안에 화합과 연대로 바꿔내지 않으면 조선대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춘성은 임기 중 이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 글로컬대학30사업 선정에 성공해내야 하는 과제 앞에 서 있다.

◆ 평가
[Who Is ?]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 김춘성 조선대 총장(왼쪽 세 번째)이 2024년 8월30일 조대신문 창간 70주년 기념식에서 조대 신문 관계자들과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조선대>
김춘성은 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LINC사업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자체와 지산학 협력 등에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적으로는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장을 역임하면서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계획을 기획해 다양한 국책사업을 유치했으며 광주 충장로에 산학협력거점센터를 구축, 조선대 미술대학을 이전해 도시 캠퍼스 모델을 선보였다.

LINC3.0 사업단장으로 산학협력 특히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등을 통해 대학 기술의 사업화 촉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글로컬대학30 탈락으로 일부에선 책임론이 나오기도 했으나 김춘성은 빠른 재정비에 나서며 교육부가 전문대와의 통합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분석을 토대로 계획안을 재점검하고 보완을 위한 학내외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한편으론 구성원들의 충격을 다독이고 위기극복을 위해 다시 힘을 모아주길 당부하는 등 재도전의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 김춘성 조선대 총장(오른쪽)이 2024년 9월23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대>
△이사장 학사개입 반발, 보직교수단 사퇴
조선대 법인 이사장의 과도한 학사개입을 비판하며 보직교수단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2024년 8월30일 조선대 전제열 부총장, 이제홍 대학원장, 주요 처장단 등 10명이 학내 게시판에 사퇴의 글을 올렸다.

이들은 사퇴의 글을 통해 "법인 이사장의 과도한 학사개입으로 학사행정을 제대로 펼칠 수 없어 책임을 통감하며 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대학본부가 정년퇴직으로 인한 보직과 2025학년도 글로컬대학30 준비를 위한 9월1일자 20명의 인사발령안을 법인에 제청했으나 법인이 이를 반려하면서 불씨를 당겼다.

이들 보직교수단은 학사업무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자주성과 전문성을 해치는 결정이라며 법인의 이와 같은 결정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조선대 교수평의회, 총동창회, 교원노조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범조선인비상대책위원회는 2024년 9월5일부터 법인 이사장 퇴진 천막농성과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이사장 퇴진 서명운동에 나섰다.

△공익이사제 도입 두고 법인-비대위 엇갈린 시각
조선대 법인이 ‘공익형 이사제’를 도입키로 하고 광주광역시장에게 후보 추천을 의뢰했다.

하지만 광주시는 추천근거가 없다며 거부했고 법인 이사장 퇴진을 요구해온 범조선인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도 당초 취지에 맞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학내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조선대 법인 이사회는 2024년 8월 회의를 열고 학내 교수평의회, 총동창회 등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며 공익형 이사제 도입을 의결했다.

공익형 이사제는 지자체장이나 이들의 추천인을 법인 이사로 두는 개방이사제 개념으로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지역과의 협력구축에도 이점이 있다.

하지만 교수평의회와 총동창회, 교원노조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범대위는 법인 이사회가 제안한 공익형 이사제는 민립대학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며 이를 거부했다. 대신 이사장 입맛에 맞는 인사를 앉히는 현 이사회 조직구성방식을 모두 바꾸기 위한 정관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언론에 따르면 범대위는 앞서 2016년부터 공익이사회 구성 합의를 묵살하고 이사장이 개인 친분을 가진 인사를 영입하는 등 개방이사 선임과정 개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개방이사 추천위 구성에서 이사장이 11명 중 5명을 선임하는 등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방이사 추천권은 구성원들의 몫이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사회 정원도 9명에서 15명으로 확대해 사회 각 분야 지역민의 고른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법인은 우선 공석부터 공익형 이사제를 시작해 점차 확대하는 게 수순이란 입장을 언론에 밝혔다. 그러면서 범대위의 ‘이사장 친정체제’ 등의 비판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공익형 이사제는 2023년 11월 법인 이사 9명 중 김무영 이사가 별세하면서 공석이 되자 교수평의회, 총동창회 등이 본격적으로 요구해왔다.

범대위는 김이수 이사장의 권력 사유화, 학사 개입, 독단 운영 등을 비판하며 2024년 7월부터 퇴진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컬대학30에 잇딴 실패
조선대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에 실패했다. 대학지형을 바꿀 초대형 국책사업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시자 학내 구성원들이 충격에 빠졌다.

2024년 4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대학 명단 발표 결과 광주전남지역에서 6개 대학이 선정됐으나 지역 최대 사립대인 조선대는 탈락했다.

호남권에서 글로컬30 예비지정 가능성이 큰 대학 중 한 곳으로 꼽혔던 만큼 충격파는 컸다.

학내에선 총장은 물론 특히 이사장에 대한 책임론이 부상했다.

범조선인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는 이사장의 과도한 학사개입, 소송남발, 독단적 운영, 사유화 등으로 대학 운영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사장이 대학의 사활이 걸린 글로컬대학30 선정에 무관심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범대위는 교수평의회와 총동창회, 교원노조 등 11개 단체로 구성됐다.

하지만 법인은 언론에 “글로컬대학 평가 기준에 법인 운영지표가 없다. 대학 운영도 그 어느 때보다 민주적으로 해왔다”며 이같은 책임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2023년 초기년도 글로컬대학30사업 예비선정 명단에도 조선대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Who Is ?]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 김춘성 조선대 총장(왼쪽)이 2024년 8월30일 광주장애인체육회 한상득 수석부회장과 2024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을 앞둔 광주시 선수들의 훈련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대>
△총장 선거 과정 불법 개입 의혹
조선대 제18대 총장 선거 진행과정에서 불법 선거 개입 정황이 포착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023년 10월11일 치러진 조선대 총장 선거는 전문기관 ㈜한국전자투표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선거인단 중 35.18%인 653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서울경제TV는 같은 해 10월18일 총장 후보자 선거 득표수 공개없이 득표율만 공개한 점을 짚고 선관위원이 아닌 일부 교수와 직원노조 등이 선거과정을 모니터링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특정인에 투표를 독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조선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 김영식 위원장 겸 교수평의회 희장은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고 득표율만 공개한 것은 관례라며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선거진행 중 모니터링을 했다는 주장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한국전자투표에 의뢰해 선거를 진행했는데 선거 진행과정과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에는 각 추천 단위별 선관위원 4명이 동시 인증해야 접속 후 확인이 가능하다며 실제론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총장 선거권 차별 논란
조선대가 제18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정년을 보장받는 교수와 그렇지 못한 교수에게 선거권을 차등 부여하면서 차별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2023년 8월 학교법인 조선대학교는 제18대 총장선거 투표반영비율을 교수 72%, 직원 14%, 학생 9%, 총동창회 5%로 확정했다.

당초 이 확정안을 만든 건 대학자치운영협의회였다. 협의회는 교수평의회, 직원노조, 총학생회, 총동창회가 참여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교수를 제외하고 비정년 전임교원도 처음으로 총장 선거에서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엔 교육중심 교수, 강의전담 교수, 산학협력중심 교수, 연구중심 교수 등이 포함된다.

문제는 반영비율이었다. 정년보장을 받는 전임교원들은 70%를 반영하는 반면 비정년 전임교원들이 투표를 하면 고작 2%를 반영하겠다는 것이었다.

이규봉 교수노조 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이를 ‘명백한 차별’이라고 지적하고 법인이사회에 시정을 요구했다. 그대로 밀어붙일 경우엔 당선무효와 같은 소송전에 휘말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 같은해 2월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조선대 법인이 총장 선거에서 비정년 계열 전임교원을 배제하는 건 차별행위라며 시정을 권고받은 바 있다.

법인은 문제될 게 없다고 했다.

법인은 대학자치운영협의회가 비정년 전임교원 쪽과 이야기를 끝내고 가져온 선출 규정을 법인은 그대로 수용한 것이고 인권위 권고에 따라 비정년 교원들의 총장 선거권을 부여하고 일정 반영비율을 줬다고 언론에 밝혔다.

△엇갈린 실제득표 수와 환산득표율로 논란 우려
제18대 조선대 총장 선거에서 선출된 1,2위 총장 후보자가 득표와 환산득표율이 엇갈리며 논란이 빚어졌다.

2023년 10월11일 치러진 총장 선거에서 치의대 김춘성 후보와 경영학부 이계원 후보는 환산득표율 25.154%와 25.062%로 각각 1위와 2위 후보가 됐다. 두 후보간 차이는 0.092%였다.

문제는 실제 득표수로 보면 김춘성 후보는 1225표를 받았고 이계원 후보는 1739표를 얻었다는 점이었다. 2위인 이계원 후보가 오히려 실제 득표수는 514표가 더 많았다.

환산득표율은 구성원에 따라 반영되는 득표율을 의미하는데 김춘성 후보는 상대적으로 직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계원 후보는 선거인단 수가 월등히 많은 학생들의 표를 대거 받았다.

이를 두고 이사회가 누구의 손을 들어주더라도 고배를 마신 상대 후보가 반발의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감이 적지 않았다. 그렇지않아도 대학위기시대 학내 구성원들이 온힘을 모아도 부족할 판에 갈등으로 힘을 소모하면 대학만 더 큰 위기에 치달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앞서 총장 선출을 두고 구성원간 갈등으로 편이 갈라지고 법정공방에 총장 중도 사퇴까지 수차례 겪어왔던 쓰라린 경험들이 이같은 우려를 낳기에 충분했다.

다행히 이사회의 총장 최종 선임 후 학내 논란으로 번지는 상황은 없었고 구성원들은 안도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 김춘성 조선대 신임 총장(오른쪽)이 2023년 11월14일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김이수 이사장으로부터 제18대 총장 임명장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의대 약리학실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했다.

2009년 3월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기초치의학교실 교수가 됐다.

조선대 기술사업화센터장을 맡았다.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장으로 일했다.

2018년 조선대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을 지냈다.

조선대 LINC플러스사업단장을 맡았다.

조선대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장직을 수행했다.

2021년 조선대 기획조정실장 겸 대학혁신사업지원센터장을 역임했다.

2023년 12월 조선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94년 조선대학교 유전자과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유전자과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유전자과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2년 교육부 LINC3.0(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동계포럼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기타

김춘성은 ‘Acetobacter xylinum KI에서 Cellulose synthase의 분리 및 특성 연구’로 조선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논문 ‘Cordyceps militaris에 의한 Interferon Gamma Inducing Factor와 Brain derived Neurotrophic Factor 유전자의 생성유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어록
[Who Is ?]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 김춘성 조선대 총장(왼쪽)이 2024년 3월12일 중앙도서관 1층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전달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조선대>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 여건과 지역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형성을 이뤄가는 문제는 아직 완성형이라 할 수 없다. 이제 조선대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대학의 역할을 유학생의 학문적 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의 공공 기관 및 기업들과 연계하여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직무 역량 프로그램을 협력 개발하고 취업과 창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학생 가족회사 구축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식회사 남선기업과 첫 번째 유학생 가족회사 릴레이 협약을 체결했고 앞으로 광주·전남 지역의 가족 기업을 더욱 확장하고, 가족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외국인 유학생 선발 전형을 도입해 입학에서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광주·전남 기업 및 지자체에 맞춤형 인재를 지원하는 효과와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 개선 및 다문화를 대비하는 지역사회에 좋은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3/18, 광주CBS라디오 CBS매거진과의 인터뷰 중에서)

“당면 과제가 많이 있는데 중요한 거는 저희가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대학이다보니까 여러 의견 수렴을 통해서 약간의 불협화음도 있었고 지금은 대외적인 환경 변화가 급속하다 보니까 어려운 점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우리 구성원들의 단합을 먼저 요구를 했고. 또 그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생각을 하고 이러한 단합을 통해서 또 지자체의 협력, 그리고 모든 지역사회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그런 부분에 치중해서 말씀을 드렸던 것 같다. 그리고 저희는 민립대학으로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그런 대학이 되기 위해서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하겠다 이런 부분을 말씀드렸다.” (2023/12/14, 광주BBS 인터뷰에서 취임사에서 어떤 부분들을 강조했는지 묻는 질문에)

“선거 공약으로 재정이 든든한 대학, 교육·산학에 진심인 대학, 네트워크가 탄탄한 대학, 행정력이 결집된 대학, 사람 중심의 따뜻한 대학 등을 제시했다. 먼저 재정이 든든한 대학을 위해서는 대학 유휴부지 개발과 수직형 스마트 육상양식 사업 유치 등을 동해 재정을 확충할 생각이다. 아울러 국책사업 선정 유치, 법인전입금 상향 확보 등도 계획 중이다.”

“지산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교육시설 및 운영시스템 현대화 추진, 실업 및 현장실습 환경 개선 등을 통한 ‘교육·산학에 진심인 대학’을 만들 예정이다. 지자체와 연계한 리빙랩 활성화, 영어권 및 아시아권 국가 자매결연 대학 추진, 전공 분야별 글로벌 프로그램 지원, 동문 초청 세미나를 통한 재학생 실무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해 ‘네트워크가 탄탄한 대학’을 구축할 계획이다.”

“행정력 결집을 위해서는 ESG 경영 전환, 구성원 주도 결정에 따른 거버넌스 확립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사람 중심의 따뜻한 대학 구축을 위해 ‘총장과의 대화’ 정기 추진, 장애인 등 약자 배려 시설 개선, 교내 순환버스 운행 증대, 시내버스 교내 정류장 증설 등을 공약했다.” (2023/12/10, 전남매일과의 취임 기념 인터뷰 중에서 주요 공약을 묻는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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