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44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30일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3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4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34% 내린 8443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26% 낮아진 344만7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3.05% 하락한 76만2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83%), 유에스디코인(-0.91%), 도지코인(-3.59%), 에이다(-1.73%), 트론(-0.49%)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0.05%), 리플(1.69%)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외에도 골렘(14.10%), 미나(12.84%), 콘플럭스(10.39%), 센트(10.72%)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가상화폐업계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4일(현지시각) 9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을 발표한다. 고용지표는 연준이 정책금리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이번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확산한다면 11월 연준이 금리 인하 폭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가상화폐시장에 유동성 공급이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가상화폐 투자 심리가 개선돼 가상화폐 시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주 있을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향후 금리 인하 방향을 가늠하게 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바라봤다.
9월30일(현지시각)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10월1일(현지시각) 리사 쿡 연준 이사의 연설, 10월4일(현지시각) 닐 카쉬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토론이 진행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