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중부발전 신임 사장에 내부 출신인 이영조 기획관리본부장이 취임했다.
이영조 신임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30일 충남 보령 한국중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37년간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중부발전의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한국중부발전 임직원들이 30일 충남 보령 한국중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사장 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
이 사장은 한국중부발전이 추진해야 할 슬로건으로 다 같이 힘을 모아 중부발전을 한 단계 더 높이자는 뜻이 담긴 ‘Make KOMIPO Higher Together’을 제시했다.
추진 경영 목표를 살펴보면 안전 경영 최우선, 함께하는 기업문화 창출, 도약하는 한국중부발전, 현장경영 중시, 경쟁우위 확보, 청렴·윤리 문화 확산, 인재 양성 등이다.
핵심 경영방침으로는 △내·외부 이해관계자 및 국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행복동행 △에너지 혁신을 주도하고 변화에 도전하는 혁신 도전 △기업가치 강화를 통해 공공가치를 만들기 위한 가치 창출 등을 꼽았다.
이 사장은 “한국중부발전이 미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조 사장이 취임하면서 한국중부발전은 2016년 이래 계속 내부 승진 인사가 자리를 채워왔다는 특징을 이번에도 유지했다.
신임 사장인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을 포함해
김호빈 전 사장,
박형구 전 사장,
정창길 전 사장이 모두 한국중부발전에서 본부장을 지낸 내부 출신 인사다.
이영조 신임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1962년 경북 봉화 출신이다. 안동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했으며 한국중부발전이 한국전력공사와 분사한 뒤에는 세종천연가스발전소 경영지원실장, 정보보안처장, 경영관리처장, 기획전략처장, 기획관리본부장 등을 지내며 현장과 본사에서 경험을 쌓았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