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전화면접 조사 지지율 그래프. <여론조사꽃>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초반으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30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22.2%, 부정평가는 77.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세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23일 발표)보다 0.9%포인트 내려간 반면 부정평가는 2.1%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주 만에 직전 역대 최저치(9월3주차 조사·23.1%)를 경신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67.3%로 긍정평가(31.5%)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대전·세종·충청(18.8%포인트)와 인천·경기(6.2%포인트) 부정평가가 지난주보다 늘어난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평가가 11.8%포인트 줄었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93.1%, 대전·세종·충청 84.2%, 인천·경기 82.1%, 서울 76.3%, 부산·울산·경남 60.9%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70세 이상도 부정평가(51.7%)와 긍정평가(46.9%)가 오차범위 안에서 역전됐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93.5%, 30대 82.5%, 18~29세 81.6%, 50대 78.3%, 60대 73.2%였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1.7%였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 52.0%, 긍정평가 46.5%였다.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2.8%에 이르렀다.
▲ 여론조사꽃 전화면접조사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그래프. <여론조사꽃> |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6.8%, 더불어민주당 42.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5.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0%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9.9%, 개혁신당 3.1%, 진보당 1.3% 등이었다. 무당층은 14.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27일과 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8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