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4-09-30 10: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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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그린푸드가 미국 버거 브랜드 ‘재거스’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30일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인 USAG험프리스에 미국 캐주얼 수제버거 브랜드 재거스 글로벌 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재거스가 해외에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현대백화점그룹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인 USAG 험프리스에 미국 캐주얼 수제버거 브랜드 재거스 글로벌 1호점을 오픈한다. <현대그린푸드>
2014년 설립된 재거스는 미국 스테이크 전문 브랜드 ‘텍사스로드하우스’ 창업자 켄트 테일러가 만든 수제버거 전문 브랜드다. 미국에서는 매장 11개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비프버거에 패티가 두 장씩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재거스 험프리스점은 165㎡(약 50평), 70석 규모로 문을 연다. 비프버거와 치킨버거 등 버거 14가지와 감자튀김, 맥앤치즈, 샐러드, 쉐이크 등 사이드 메뉴와 음료 22가지를 선보인다.
한화 기준으로 크레이지 굿 치즈버거는 약 1만3100원, 스파이시 크리스피 치킨 샌드위치는 약 9200원이다. 5300원 정도를 추가하면 감자튀김과 탄산음료가 포함된 세트 메뉴로 즐길 수 있다.
채식주의자를 위해 검은콩과 퀴노아를 활용해 패티를 만든 블랙빈 베지 버거, 치킨텐더를 한 번에 최대 100조각까지 주문할 수 있는 텐더팩 등 재거스 대표 메뉴도 국내에 그대로 선보인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더블 패티에 수제 조리 방식임에도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유사 제품보다 가격이 10%가량 저렴하다”며 “미국 본사에 조리 인력을 파견해 두 달 동안 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모든 재료를 미국에서 직접 공수해 사용하는 등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재거스 험프리스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추가 매장 오픈도 검토하기로 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