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일제약이 베트남 점안제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에서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아 생산을 시작한다.
삼일제약은 26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있는 글로벌 점안제 공장이 베트남 의약품청(DAV)으로부터 GMP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 삼일제약이 베트남 의약품청으로부터 베트남 호찌민시에 있는 글로벌 점안제 공장의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호찌민시에 있는 점안제 공장 전경. <삼일제약> |
삼일제약은 앞으로 베트남 점안제 공장에서 공식적으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점안제 공장은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SHTP) 안에서 2만5천㎡ 부지에 연면적 2만1천㎡ 규모로 3층 생산동과 4층 사무동으로 구성됐다.
해당 공장에서는 연간 약 3억 개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3개 라인에서 생산을 할 수 있는데 앞으로 8개 라인까지 확장할 계획도 세웠다.
삼일제약은 이번 베트남 현지의 GMP 인증뿐 아니라 국내 식약처의 k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절차를 진행 하고 있다.
이외에도 2026년까지 미국 cGMP(미국 식품의약국이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와 유럽 EU-GMP(유럽연합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안질환 전문 제약사로서 미국 엘러간, 프랑스 떼아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베트남의 노동력을 활용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복수의 기업들과 파트너십 및 위탁생산(CMO) 수주를 논의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의약품 가격인하 이슈와 이로 인한 위탁생산에 대한 글로벌 의존도가 확대되고 있어 사업성을 밝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