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임기는 연장하지만 대표이사 복귀는 불가하다는 일종의 절충안을 내놨다.
25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총을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 어도어가 25일 이사회를 열고 뉴진스 멤버들이 요구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사진)의 대표이사직 복귀는 수용하지 않고 사내이사 임기 연장 등의 절충안을 내놨다. |
이날 이사회에는 민 전 대표도 어도어 사내이사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도 어도어 이사회 의견에 찬성한다는 뜻을 보인 만큼 민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 연장 안건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는 11월1일까지다.
다만 어도어 이사회는 뉴진스와 민 전 대표가 요구한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 요청은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를 포함해 이재상 하이브 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 등 하이브측 인물 3명과 민희진 전 대표, 김학자 사외이사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어도어는 9월11일 민 전 대표에게 뉴진스 잔여 계약 기간 전체에 해당하는 5년 동안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했지만 민 전 대표는 이를 거절했다.
뉴진스는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말했다.
어도어는 이날 이러한 이사회 논의 내용과 결과를 뉴진스 멤버들에게 이메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