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밸류업 지수 관련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5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 100개가 발표됐다”며 오늘의 테마로 ‘밸류업’을 제시했다.
▲ 밸류업 지수가 발표돼 구성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DB하이텍과 셀트리온, 한미약품, 현대차, 메리츠금융지주, KT&G, 에스엠, SOOP 등을 제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100개를 발표했다.
산업별로는 정보기술이 24개로 가장 많았고 산업재(20)와 헬스케어(12), 자유소비재(11), 금융(10), 소재(9), 필수소비재(8), 커뮤니케이션(5), 에너지(1)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주식시장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 계획의 세부방안이 나온 만큼 관련주가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거래소는 편입 기준으로 시가총액과 순이익, 주주환원, 주가순자산배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삼았다.
밸류업지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 연계 상품도 올해 출시돼 시장 기대감을 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와 선물은 11월에 상장된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전날 “국내 주식시장은 양적 성장을 이어왔지만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지수 발표를 계기로 주주 사이 정보비대칭 문제가 해결돼 국내 증시가 재평가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