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강세장 국면에 진입하기까지는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전문지 벤징가는 24일 비트파이넥스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시세가 6만5200달러의 저항선을 넘기 전까지는 장기 하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비트코인 시세가 당분간 보합세에 머무르며 뚜렷한 상승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9월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투자기관 비트파이넥스는 이러한 상승 추세가 주로 선물 시장의 영향을 받았다며 실제로 비트코인 현물 거래는 이전보다 위축된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6만3500달러를 넘은 뒤에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힘을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 당분간 시세 상승을 이끌 동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비트파이넥스는 이에 따라 “최근 상승세에 맞춰 투자에 나서기 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당분간 현재 시세에서 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본격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려면 현재 상승 저항선으로 분석되는 6만5200달러를 넘어서야 할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만3125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