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4분기에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인공지능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인 딥카스의 국내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신한투자증권이 23일 뷰노(사진)의 딥카스 국내 공급이 확대되면서 뷰노가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
백지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뷰노의 목표주가를 4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직전거래일인 20일 뷰노 주가는 3만4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뷰노가 2024년 4분기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흑자전환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돈 버는’ 의료 인공지능 기업 탄생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국내에서 딥카스 도입 병원 수가 늘어나면서 올해 4분기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국내에서 딥카스를 도입한 병원은 95곳으로 2024년 4분기에는 137곳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 연구원은 “국내 ‘빅4(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대병원)’인 삼성서울병원에 공급을 시작했는데 시범사용을 종료한 이후 전체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뷰노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5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5% 늘어나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딥카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뷰노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딥카스의 경우 연내 미국 FDA 승인이 예상되는데다 이미 승인을 받은 딥브레인은 보험코드 책정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로 내년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딥브레인은 뇌 MRI 영상을 분석해 의료진의 알츠하이머병이나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 주요 퇴행성 뇌질환으로 비롯되는 치매 진단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