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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사회

[Who Is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당뇨병 권위자로 부친 이어 이사장 맡아, 42세 젊은 나이에 총장 지내기도 [2024년]
윤지은 기자 jeyme@businesspost.co.kr 2024-09-2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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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서교일은 순천향대학교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이다.

1959년 8월3일 서울에서 서석조 순천향대학교 설립자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배문고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쳤고 미국 남가주주립대학교 부속병원에서 내분비내과 전임의로 근무했다.

순천향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의과대학 내과학교실로 교수와 부총장, 중앙의료원장을 거쳐 2001년 순천향대학교 총장에 올랐다.

한국내분비학회 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다.

Chairman of the Board at Soonchunhyang University
Suh Kyo-il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 서교일 순천향대 이사장이 2024년 6월20일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순천향대>
△충남 지산학연 허브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준공
순천향대가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구축의 첫발을 내딛었다.

순천향대는 2024년 6월 충남 지·산·학·연 공유캠퍼스의 준공식을 열었다.

공유캠퍼스는 부지 3.3만평에 설립됐으며, 충남 지·산·학·연의 허브로서 지역과 국가의 신산업 경쟁력 제고를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순천향대는 충남 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에 국가출연연구소를 유치해 MMC(Medi-bio, Mobility, Carbon-neutrality) 등 연구중심 대학원을 신설하고 국내외 주요 연구소와의 공동출연연구소인 미래기술연구소를 설립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또 다른 축인 충남형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는 해외에 공유캠퍼스를 구축하고 외국 대학 캠퍼스를 유치해 세계 첨단 도시와 함께 공동연구의 베이스 캠프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미국을 비롯 독일, 영국, 스웨덴, 일본 등 세계 5개국, 10개 첨단 도시를 연결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실행에 옮기려 한다.

순천향대는 지역과 대학의 특화분야인 모빌리티, 메디바이오, 탄소 중립 신산업 창출과 청년 창업 혁신 허브 단지 조성도 선도하고자 한다.

순천향대는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구축을 통해 '충남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국내 최상위권 달성'을 목표로 지역과 함께 손잡고 새로운 혁신에 나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설립자기념사업회 통해 장학·연구 지원
서교일은 부친인 서석조 설립자 기념사업회를 통해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교일은 2023년 11월 향설서석조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에 취임해 장학 및 연구지원 사업을 직접 챙겼다.

기념사업회는 2001년 순천향대와 학교법인 동은학원, 순천향대병원을 세운 서석조 설립자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재단법인인 기념사업회는 그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운 720여 명의 학생들에게 2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의학 분야 연구자들에겐 학술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후배 의료진들의 역량을 높이고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젊은연구자상, 향설상 등을 제정하고 향설임상연구비 등의 이름으로 60여 명에게 5억3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기념사업회 이사회엔 박현서 아산현대병원장, 황경호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역심사평가위원장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서석조 설립자는 국내 신경내과 권위자로 1973년 국내 의료법인 1호인 순천향의료재단을 설립했다.

△국내 대학 최초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국가인증 획득
순천향대가 국내 대학으론 처음으로 정보보호관리체계 국가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순천향대가 2018년 3월 우리나라 대학 가운데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증하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획득했다.

이 인증제도는 주요 정보자산 유출과 피해방지 등 정보통신망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과기부가 2017년 6월 개정 정보통신망과 시행령에 따라 인증 의무 대상을 확대해 재학생 1만명 이상의 대학도 의무대상에 포함시켰는데 순천향대가 가장 먼저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인증 범위는 대학 학사행정 시스템 전반이다. 정보보호관리과정, 외부자 보안, 교육 등 정보보호대책 92개 항목을 포함해 104개가 평가대상이다.
[Who Is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오른쪽)이 2018년 11월5일 박종서 상진 대표이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세계대학평가서 우수한 성적 거둬
순천향대가 여러 세계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하는 기초를 닦고 있다.

2023년 6월 영국 대학평가기관 QS의 2024 세계대학평가에서 순천향대가 세계 1001~12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QS세계대학평가에서는 첫 순위권 진입의 성과를 냈다.

이는 충남권 대학 중엔 가장 높은 순위이다.

같은달 QS와 함께 세계대학평가를 시행하는 영국의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선 3년 연속 세계 200위권에 순천향대 이름이 올랐다.

넉달 뒤 발표된 영국 타임스의 2024 THE(Times Higher Education) 세계대학 학문분야별 평가 결과에서도 성과를 나타냈다.

순천향대는 생명과학분야에서 세계 600위권(국내 15위), 의학은 세계 500위권(국내 15위), 컴퓨터과학에선 세계 600위권(국내 21위), 공학은 세계 800위권(국내 29위)에 포함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적극적으로 평가대응력을 높인 데 따른 성과로 풀이됐다. 순천향대는 대외 평가대응력을 통해 세계적 대학 기준에 걸맞은 적합도를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순천향대 법인이사장으로 취임
서교일은 2021년 3월 순천향대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동은학원은 순천향대를 비롯 순천향중앙의료원 산하 서울, 부천, 천안, 구미 등 4개 대학부속 병원을 두고 있다.

동은학원은 서교일의 부친인 서석조 설립자가 세운 학교법인이다.

앞서 서교일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이사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당시 2001년부터 8년간 총장직을 마치고 2009년 법인으로 자리를 옮기며 처음으로 이사장직을 맡았다. 총장 임기를 마무리하며 2008년말 개인 소유의 의료법인 동은의료재단과 법인 소속 순천향대 천안병원, 구미병원을 순천향대 학교법인인 동은학원에 출연했다.

△중부권 감염병 전문병원에 선정, 2024년 개원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지정 중부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에 최종 선정됐다.

2020년 5월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충남대 병원이 마지막 평가에서 맞붙어 순천향대 병원이 선정권을 따냈다.

새로 설립될 중부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암센터 바로 옆 대지 6600㎡에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진다. 2024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상은 60병상으로 음압격리병상을 비롯 음압중환자실, 음압수술실, 음압, 감염외래구역 등이 설치된다.

△공자아카데미 개척상·선진개인상 등 받아
서교일은 중국 공자아카데미로부터 5회에 걸쳐 수상자로 선정되며 한국 내 중국어와 중국문화 교육 및 전파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교일은 2018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제13회 세계 공자학원 총회에서 천바오성 중국 교육부장관으로부터 공자아카데미 선진개인상을 수여받았다.

당시 이 상을 받은 건 공자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24개 대학 중 서교일이 유일했다.

10년간 축적된 순천향대의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산과 천안 권역을 포함하는 충남 지역사회로 프로그램의 운영과 활동 반경을 넓혀 공자아카데미의 영향력을 확대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이번 상은 순천향대가 아닌 서교일 개인에게 주어졌다.

서교일은 한해 전인 2017년엔 특별공로상인 선진개척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아프리카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모범적인 운영으로 공자아카데미의 설립 목적을 탁월하게 수행한 공로가 인정됐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앞서 2007년 9월 중국 교육부 인가를 획득해 중국 텐지외국어대학교와 손잡고 설립한 중국어 교육기관이다. 순천향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중국어 정규수업을 진행하고 아산과 천안의 지역민들에겐 중국 언어문화 전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내 아산고와 천안고엔 공자학당을 잇따라 설치하기도 했다.

서교일은 2008년부터 2009년, 2013년 등 3회에 걸쳐 선전공자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7년엔 선진개척상을, 2018년엔 선진개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Who Is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 서교일 순천향대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4년 4월18일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1억 원을 기부한 백효현 동문회장(맨왼쪽)와 캠퍼스를 돌아보며 발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순천향대>
△캄보디아 정부훈장 수훈 ‘의료향상 기여’
서교일은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1등급 정부훈장을 수훈했다.

서교일은 2017년 8월 캄보디아 프놈펜 국립 꼬사막 병원에서 딴부테 캄보디아 보건복지부 차관으로부터 캄보디아 1등급 정부 훈장을 받았다.

순천향대는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ODA 국가를 위한 U-Health 서비스 모델 개발’ 사업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트컴
퓨터 등과 공동으로 참여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현지 캄보디아 병원과 원거리 협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 관리시스템을 제공해 캄보디아 국민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훈장은 국립 꼬사막병원과 매주 수요일 정기 원격협진을 3년간 이어오는 것은 물론 의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준 데 대한 감사의 의미가 담겼다.

앞서 서교일은 2005년 12월에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재건 훈장을 받았다.

2002년부터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한캄봉사회를 조직해 캄보디아 넥롱도립병원, 깜풍짬주 주립병원, 프리뱅도립병원 등에서 1만여명의 현지 캄보디아 국민들을 치료했다.

캄보디아 의사연수생을 순천향대 연수프로그램에 합류시켜 의료교육을 지원했으며 앰뷸런스 3대를 기증하고 심장병 환자를 국내로 데려와 시술하는 등 캄보디아 의료서비스 향상과 캄보디아 국민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데 대해 캄보디아 정부가 훈장을 서훈했다.

△액상프로방스 경제포럼서 국내 대학 총장 최초 발표
서교일은 유럽에서 개최된 국제 경제포럼에 국내 대학 총장으론 처음으로 초청연사로 나섰다.

서교일은 2014년 7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14회 액상프로방스 경제포럼(Les Rencontres Economiques d’Aix-en-Provence)에 초청돼 ‘한국 경제성장과 기업가정신 교육’을 주제로 연단에 섰다.

당시 크리스티나 라그르트 IMF총재를 비롯 미셀 샤팡 프랑스 재무장관 등 35개국 3천여 명의 경제 및 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패널 토론 형식으로 28개 세션이 진행됐다.

서교일은 공교육의 한계를 지적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개최지인 프랑스와 독일, 미국 등 OECD 회원국에서 참석한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은 한국 경제 발전과 성장의 원동력으로 ‘기업가정신 교육’에 주목했다.

서교일은 저성장시대 본격 진입과 미래 한국경제 주력산업 부재로 기존 교육방식이나 기업가정신만으론 더 이상 효율적 교육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방식과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 한국 대학의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이건희 삼성회장 살린 순천향대 병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자신이 세운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받기 전 초기 응급처지를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받아 주목을 끌었다.

2014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된 건 그 이후였는데 당시 이건희 회장을 살린 게 순천향병원의 빠른 대처 덕분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교수는 이건희 회장 별세 후 2020년 10월 자신의 SNS에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 당시 에크모를 시행한 것이 자신이 아니라면서 “순천향병원에서 에크모 시술을 한 뒤 우리 병원으로 이송됐다. 저와 저희 팀이 출동하려고 했지만 순천향병원이 신속하게 처치하고 병원 응급실까지 안전하게 이송해 주었다”고 적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멀게는 삼풍백화점와 성수대교 붕괴, 가깝게는 이태원 참사까지 서울 인근의 주요 사건 사고로 인한 응급사태에서 빠른 판단과 신속한 대처로 위기대응 능력을 발휘해 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학에 자산 2500억 원 출연
서교일은 개인 소유의 의료법인 동은의료재단과 이 재단 소속 순천향대 천안병원, 구미병원을 순천향대 학교법인인 동은학원에 출연했다.

출연 당시 2008년 12월 기준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구미병원의 감정평가액은 650억 원가량이었다. 여기에 의료인프라, 인지도, 브랜드 가치 등을 합하면 자산가치가 2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서교일은 “의학교육의 체계를 바로 세우고 실력있는 의료인 양성으로 지역주민들이 보단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교일은 순천향대와 순천향대 병원, 이들을 산하에 두고 있는 학교법인 동은학원을 설립한 서석조 박사의 장남이다.
[Who Is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 서교일 순천향대 이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3년 10월26일 제29회 동아시아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 연구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순천향대>
△대통령직속 의료산업선진화위원에 선임
서교일은 총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대통령직속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대통령직속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는 2005년 10월 노무현 정부가 의료서비스를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보고 범정부 차원에서 육성 지원하기 위해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의료서비스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며 의료기관에 대한 민간자본의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병원 채권을 도입하고 의료산업펀드를 구축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대규모 의료자본을 조성하고 효율성 높은 병원 경영을 위해 영리의료기관 허용방안을 추진해 온 정부방침에 의료계와 시민사회계가 반발하자 병원의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외부 감사 등 기업회계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투명성이 확보된 병원은 수익사업을 할 수 있게 단계적으로 허용키로 하는 안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영리병원 허용 과정에서 이들의 수익을 사회에 일부 환원해 저소득층 무료진료와 의학연구 등에 사용한다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위원회는 당시 한명숙 국무총리를 비롯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위원 9명, 학계와 시민사회 등 민간위원 18명으로 구성됐다.

서교일은 이른바 황우석 사태로 황우석씨와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이 빠지면서 2006년 6월22일부터 위원회에 합류했다.

△열차이동강의로 학생들 ‘호응’
서교일은 세계 최초의 열차 이동강의를 추진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서교일은 수도권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열차로 학교로 이동하는 시간을 이용해 교수가 직접 하는 강의를 듣고 학점까지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했다.

서교일은 취임 1년8개월 만인 2002년 9월 서울역을 출발해 아산으로 이동하는 열차를 순천향대 학생들에게 융합강의실로 꾸몄다. 통학하는 시간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어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순천향대가 코레일에 수요자 중심 교육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하면서 공동운영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렇게 이어지던 열차강의는 2016년 12월 서울과 신창순천향대역 구간을 운행하던 누리로가 적자를 이유로 운행을 중단하며 덩달아 폐강 수순을 밟게 됐다.

하지만 열차강의 유지에 대한 요구가 많아 폐강에 반발하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2017년 2월27일 누리로가 운행을 재개함과 동시에 열차강의도 다시 시작됐다.

△중앙의료원 산하에 4개 대학병원 운영
순천향대 설립자 서석조 박사는 1973년 국내 의료법인 1호인 순천향의료재단에 대한 설립허가를 받아 1974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을 개원했다.

이를 기반으로 의료인 후진양성을 위해 오랫동안 염원하던 순천향의대를 1978년 설립했다.

1979년 순천향대 부속 구미병원, 1982년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2001년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이들을 아우르는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총 3천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6500여 명의 의료진과 지원인력이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특히 1977년 국내 최초로 병원을 공업단지에 세우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순천향대 부속 구미병원은 공단 내 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졌고 구미 지역사회 보건증진에 기여했다.

부천병원과 천안병원은 지역 중증환자케어를 위한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병원과 구미병원은 지역의 의료 요구를 감안해 준중증환자들의 치료와 요양을 돕는 종합병원 역할을 맡았다.

이들 병원은 사이버나이프, 토모테라피, 심혈관조영기, 노발리스 장비 등 최첨단 의료시설 설비를 갖추고 2011년부턴 ㈜현대정보기술과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최첨단 디지털 병원으로 전환에 나섰다.

2015년 부천병원과 서울병원에 차세대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018~2019년 중앙의료원 조직을 개편해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임상연구협력단, 임상연구지원팀, 구매팀을 설치했다. 스마트 모바일 의사용 서비스 어플이 오픈된 것도 이 시기였다.

특히 2021년부턴 네이버와 인공지능 혁신업무협약을 맺고 음성인식 의무기록작성 시범사업에 나서기도 했다.

2023년 부천병원은 충남권역 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됐고, 천안병원은 2009년 석면환경보건센터로 지정된 이래 2024년 재지정되는 등 지역의 의료를 책임지는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Who Is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 서교일 순천향대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3년 4월12일 순천향대에서 열린 충남도민을 위한 KBS열린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 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 두 번째) 등과 함께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순천향대>
△총장직 4회 수행
서교일이 2001년 3월1일 순천향대 제4대 총장에 취임했다.

서교일은 취임사에서 “새로운 밀레니엄을 여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인간 사랑’의 건학정신을 바탕으로 순천향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것으로서 순천향의 제2의 창학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앞서 순천향대 선거관리위원회는 2000년 12월18일 총장 투표에 참여할 선출위원으로 전체 교수 가운데 84명을 뽑았으며 다음날인 19일 단독후보로 출마한 서교일 총장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88%의 찬성으로 서교일 후보가 총장에 선출됐다.

학교법인 동은학원은 같은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총장 선거에서 88%의 찬성표를 얻은 서교일 후보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 서교일은 당시 부총장 겸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으로 있었다.

첫 임기 만료를 앞두고 2004년 12월16일 순천향대 총장선거에서 서교일은 재임에 성공했다.

122명의 선출위원 중 116명이 투표에 참여하고 이들 중 서교일은 108명로부터 찬성표를 받아 제5대 총장에 선출됐다.

서교일은 2009년부터 법인이사장을 맡다가 2013년 7대 총장으로 복귀해 8대까지 총 네 번의 총장 임기를 마친 후 다시 법인이사장으로 돌아왔다.

△부인은 동하산업 운영
서교일의 아내 김정원씨는 동하산업 대표다.

동하산업은 순천향대 학교법인 동은학원이 100%지분을 갖고 있다.

동하산업은 1968년 설립돼 의료용구 도매, 환자복 제작, 주차관리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서울병원을 포함 4개 순천향대 병원이 주고객이다.

2023년 1346억 원의 매출을 거둬 2022년 1185억 원 대비 161억 원의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관련업계 매출 순위도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에 위치해 순천향대 서울병원 인근에 소재해 있다.

△순천향대학 현황
2023년 4월1일 기준 재학생 수는 학부와 대학원 합해 1만2321명이다.

전임교원 수는 945명이다.

의과대학을 비롯 글로벌경영대학, SW융합대학, 의료과학대학, 창의라이프대학 등 11개 단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원은 일반대학원을 비롯 교육대학원, 건강과학대학원, 법과학대학원, 미래융합대학원, 창의라이프대학원 등 특수대학원을 두고 있다.

캠퍼스는 충남 아산시 순천향로에 소재해 있다.

△학생 1인당 장학금·교육비 대학평균 상회
순천향대는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과 교육비가 대학평균을 상회한다. 취업률도 평균을 웃돈다.

연평균 등록금은 대학평균 보다 106만 원이 비싸지만 등록금 의존율은 40%대, 법인전입금 비율도 두 배가량 높다.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4년 공시기준 순천향대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402만9천 원이다. 대학평균 359만원 대비 44만 원가량 많다.

학생 1인당 교육비도 2303만3천 원으로 대학평균 2043만3천 원보다 260만 원이 더 많다.

연평균 등록금은 대학평균보다 106만 원 비싸다.

대학평균은 682만 원인데 순천향대의 등록금은 787만6천 원이다.

등록금 의존율은 41.8%로 40%대 초반이다. 대학평균이 51.4%인 것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낮아 재정이 다른 대학보다 안정적이다.

취업률도 대학평균을 웃돈다.

순천향대 취업률은 2023년 공시 기준 70.5%로 대학평균 66.3%보다 4.3%포인트 앞선다.

한국사학진흥재단 사립대학 재정정보공시 대학재정알리미에 의하면 교육비 환원율과 총 장학금 지원율도 대학평균을 상회한
다.

2023년 공시 기준 순천향대의 교육비 환원율은 292.2%, 사립대 평균은 220.3%다.

총 장학금 지원율도 54.3%로 사립대 평균 47.4%를 앞선다.

법인의 책무성을 살피는 법인전입금 비율도 8.2%다. 대학평균 4.2%의 두배다.

법인의 법정부담금도 꽉 채웠다. 법인의 법정부담금은 116억 원인데 123억 원을 부담했다. 부담율은 105.8%다. 법정부담금은 교직원의 4대 보험료 등 법인이 반드시 납부하도록 돼 있는 의무사항이지만 대부분의 사립대가 법인의 책무를 학생들의 등록금인 교비에 떠넘기는 방식으로 방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한편 2023년 공시 기준 순천향대의 중도탈락율은 5.43%다.

2024년 공시기준 적립금은 2054억 원, 기부금은 42억 원이다.

△대학이 걸어온 길
1974년 순천향병원이 개원했다.

1978년 학교법인 동은학원과 순천향의과대학 설립인가를 받았다. 순천향의과대학이 개소했다. 초대 학장은 서석조 설립자가 맡았다.

1980년 순천향의과대학에서 순천향대학으로 교명이 바뀌었다.

1984년 대학원이 설치됐다.

1990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했다.

1994년 세계대학총장협의회(IAUP)에 가입했다.

1998년 가상대학(Open Cyber University) 운영본부를 개소했다.

2019년 대학종합발전계획 UniTopia2030을 선포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 서교일 순천향대 이사장이 2024년 4월18일 백효현 동문회장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순천향대>
서교일은 순천향대의 비전으로 ‘순천향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 대학교’를 내걸고 있다.

서교일은 총장 당시부터 ‘휴메인 앙뜨레프레너십’을 통한 순천향대의 발전과 도약을 강조해왔다.

존경받는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따뜻함과 나눔을 실천하면서 새로운 것에 늘 도전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

미래 교육혁신과 연구성과 실용화를 통해 글로벌 200위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창의와 나눔의 하이플렉스 교육혁신을 비롯해 △미래 융합연구 선도 및 연구성과 사회공유 △지역 동반성장형 산학협력 강화 △ESG 경영실현을 통한 글로벌 스탠다드 구현 등을 전략목표로 삼고 있다.

순천향대가 의대에서 출발했고 설립자인 부친과 자신이 모두 의사인 만큼 순천향대병원을 한국의 메이오클리닉으로 만들고자 한다.

메이오클리닉은 미국 소도시 로체스터에 있지만 역대 대통령들을 비롯 병원을 찾는 유력 인사가 많아 인근에 국제공항까지 유치했다. 지역민에겐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환자와 우수한 의료진을 지역의료원으로 끌어들이며 지역까지 성장시키는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

글로컬30대학 진입을 추진해왔으나 2년 연속 고배를 마시면서 학내 구성원은 당혹감과 실망감에 빠졌다.

구성원들을 다독여 재도전에 나설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앞서 제시한 글로컬대학 모델을 세심히 살피고 실행 계획을 정교화해 순천향대와 지역의 역량을 함께 끌어올릴 특단의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의료인으로 현재 의정관계에 대한 역할 주문도 있다.

의사이면서 의료원을 산하에 둔 의료법인 이사장으로, 의료인을 키우는 대학 총장으로 학교법인 이사장으로 그간 누적된 일생의 경험들을 기반으로 무너지고 있는 의료현장을 다시 세울 방안을 찾는 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적지 않다.

서교일은 의료현장을 가장 잘 알고 교육현장을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했으며 의료현장과 교육현장을 모두 직접 총괄운영해온 몇 안되는 전문가다.

◆ 평가
[Who Is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오른쪽)이 2007년 12월15일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순천향대 병원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해 진료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교일은 42세 젊은 나이로 처음 총장직을 수행했다.

구성원 화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직원은 물론 학생들과도 직접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갈등을 풀어냈다. 때문에 재임 중 학내 분규나 갈등 사태는 없었다. 가족형 리더십과 구성원과의 격의없는 소통은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획기적인 교육 혁신과 변화를 통해 대학 발전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앙일간지 대학평가에서 2008년 순천향대가 종합순위 24위, 대전충청권 4년제 일반대학 1위를 기록해 대학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공자아카데미를 통해 지역의 초·중등학생은 물론 전체 지역사회의 글로벌 교육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중국의 언어, 문화 소개를 위한 교육의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수행해 수차례 공자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상을 받기도 했다. 중국학 연구소와 한중일 학술세미나 등 교육 및 연구활동까지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는 평도 듣는다.

아산시의 글로벌 교육 파트너로서 지역 인재 세계화에도 앞장서왔다. 지자체와 연계 청소년 영어캠프, 과학교실 등을 운영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써왔다.

임기 중에도 환자 진료를 멈추지 않았고 의료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봉사하는 총장’으로 지역사회에 신망이 높았다.

여름 휴가기간엔 순천향대병원 의료진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를 펼쳤고, 매년 2차례에 걸쳐 지역 어르신들과 외국인근로자 의료봉사를 주관했다. 2003년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을 중심으로 한캄봉사회를 만들었고 코로나시국 당시를 제외하고 매년 빠짐없이 캄보디아 의료봉사에 나섰다.

현지 캄보디아 국민들에 대한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현지 의사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연수시키고 코이카와 공동으로 캄보디어 씨엠립 주립병원 지원사업에도 나섰다. 다문화가정 진료도 힘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결혼이민자들에게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더 많은 다문화가가정을 발굴해 치료하는 데 힘을 쓰고 있다.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현장에서 방제작업을 벌이던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의료진들과 현장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특히 2008년 12월 대학 발전과 유능한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개인소유 자산이었던 650억 원 상당의 동은의료재단(순천향대 천안병원, 순천향대 구미병원)을 대학 측에 기부하며 사회적 주목을 받기도 했다.

내과의로서 당뇨병 권위자다. 2003년 과학기술진흥유공자로 선정됐다. 순천향대와 서울대 의대의 당뇨병 공동연구팀을 이끌며 인슐린 저항성 발생원인을 규명,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건사고
[Who Is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 서교일 순천향대 이사장이 2023년 12월19일 서석조 순천향대 설립자의 24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다. <순천향대>
△글로컬30, 2년 연속 본지정 실패
순천향대가 교육부의 글로컬30 프로젝트에서 2년 연속 예비선정 대학에 포함되고도 본지정에선 고배를 마셨다.

2024년 8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2기 본선정 결과 순천향대는 2023년에 이어 다시 탈락했다.

순천향대는 구성원들 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2023년 6월 순천향대는 대전충남권에선 유일하게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선정대학 명단에 포함됐으나 같은 해 11월 본선정에 탈락한 바 있다.

순천향대는 당시 상당한 실망감에 휩싸였으나 2023년도 본선정에서 탈락한 대학이 2024년 예비선정에 자동으로 올라간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2기 2024년 사업선정을 위한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당시 순천향대의 탈락에 충남도도 언론브리핑을 갖고 아쉬움을 표했다. 충남도는 도내 글로컬대학이 한 곳도 없었다.

2023년 순천향대는 10개 단과대와 50개 전공을 폐지하고 새 교육시스템인 4개 유니버시티와 40개 소전공을 운영해 학제와 교육 대변혁을 단행하고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강화한 '학생 설계형 대학 교육 혁신'을 키워드로 글로컬대학 입성을 추진했다.

2023년 본선정 결과 발표 당시 지역 안배 등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를 문제삼지 않고 2024년 2기를 노리겠다며 제안서 수정작업에 착수했다.

2024년 본선정 평가에 직행한 순천향대는 2023년보다 정교하고 강화된 혁신계획을 확정하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순천향 통섭형 대학 건립’과 함께 ‘충남 메가 경제권 도약’ 등을 두 축으로 한 글로컬대학 모델을 제안했다.

그러나 2024년 11월 2기 본선정 결과 순천향대는 다시 한번 탈락했다.

글로컬대학30은 학내외 벽을 허물고 지역 및 산업계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비수도권대학 30개교를 선정해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체육대에서 하키채로 후배 집단폭행
순천향대 체육대학에서 학생들의 ‘집단 하키채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으로 공분이 일던 때라 이 사건으로 대학까지 학폭에 대한 예방과 대응이 미흡하다는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2017년 9월 순천향대 체대생들이 학과 후배들을 하키 채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군대를 전역한 체대생의 비공식 모임에서 12학번 학생 6명이 13학번 중 1명이 술자리에서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해당 학번 후배 40여 명을 하키 채로 때렸다.

이들은 학교 체육관에 해당 후배와 그 동기들을 불러모아 소위 ‘엎드려 뻗쳐’ 자세에서 1시간가량 하키 채로 허벅지를 3대씩 폭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폭언과 욕설 등 언어폭력도 이어졌다.

피해 학생의 증언에 의하면 일주일 후엔 단체 기합도 있었는데 12학번 학생 2명이 학과 후배 50여 명을 학교 강의실에서 두 손을 등뒤로 한 채 바닥에 머리를 대고 지탱하는 ‘원산폭격’ 자세를 1시간 가량 강요했다. 이 때도 자세가 흐트러지면 발로 걷어차며 욕설 등을 했다.

증언에 나선 학생들은 체대 내 이같은 폭행, 폭언이 일상화돼 있다고 토로했다.

사태 파악에 나선 순천향대는 가해 학생들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하고 학칙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언론에 밝혔다. 사건이 공론화되며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최순실게이트 실세 가족들의 순천향대 서울병원 VIP 관련 논란
박근혜 정부 당시 최순실(최서원)씨와 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 등 최순실게이트 관련자들의 가족들이 순천향대 서울병원의 VIP였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2016년 12월 헤럴드경제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장인인 고 이상달 정강중기 회장 추모식엔 당시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이 자주 모습을 나타냈는데 이는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이상달 회장이 3억 원을 기부하자 대학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병원은 청원홀을 만들어 예를 표하는 등 각별한 관계였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가족과 우병우 수석의 처가 가족들이 순천향대 서울병원의 최고 VIP라고 했다.

우병우 아내의 네 자매도 모두 이곳에서 태어났다.

최순실 가족의 주치의 역할을 했던 이임순 교수는 순천향대 병원 소속이었다. 이 교수와 친분이 두터운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이 박근혜 주치의로 청와대를 드나들기도 했다.

박근혜씨 본인도 국회에 입성한 1998년부터 2013년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직전까지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정형외과 등을 자주 찾았다고 했다.

신문은 박근혜가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가게 된 것도 최순실씨 때문이었다고 전했으며 최순실 딸 정유라씨의 출산 진료를 위해 이임순 교수는 제주를 찾아가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Who Is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 서교일 순천향대 이사장(왼쪽)이 2023년 3월31일 건학 제45주년 기념 앙뜨레프레너관 하이웨이 에스컬레이터 오픈 제막식에서 가림막을 걷어내고 있다. <순천향대>
△강의 중 교수의 ‘성차별 발언’ 논란
순천향대 교수가 성의식 확립을 위해 개설된 교양 강의를 하던 중 여성비하 발언을 내놔 논란이 불거졌다.

2016년 5월 순천향대 모 교수가 ‘결혼과 부모 역할’이란 온라인 수업에서 여성비하 발언으로 수업을 듣던 학생들의 수치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교수는 “일반적으로 성폭행이 잘 일어나는 경우는 (여성이)노출이 많기 때문에 좀 더 그런 현상이 잘 일어날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에서 신데렐라 희망형이 대세다”, “예를 들어 고의적으로 외제차를 들이받아 돈 많은 사람에게 접근하는 기회를 만든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해당 교수가 배포한 토론 수업 자료에서도 문제가 지직됐다. 여기엔 ‘남성은 열 여자를 사랑할 수 있지만, 신이 그렇게 만든 것이라 남성들의 책임이 아니다’, ‘남성은 어떤 여성이든 2년 반 정도 사귀면 싫증이 나는 생물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등의 표현이 등장했다.

언론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정원 200명이 듣는 해당 강의를 8년 이상 맡아왔으며 여성의학회 회장을 맡은 경력도 갖고 있다고 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교수는 문제의 배포자료에서의 표현은 다른 자료에서 발췌한 글들이고 자신의 언급에 대한 학생들의 반대 의견은 토론 수업을 통해 수용했다고 해명했다.

△주한태국 대사 부인 사망으로 곤욕
주한태국 대사 부인이 복통을 호소하며 순천향대 병원을 찾았다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외교문제로의 비화할 수도 있었다.

2011년 11월 주한태국 대사 부인이 복통으로 내원해 진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주한태국 대사관은 해당 사안에 대해 순천향대 병원의 책임을 물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태국 대사관은 태국 검경에 사건을 접수하고 국제재판까지도 끌고가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순천향대병원 국제진료소의 의학적 표준과 경영능력에 대한 감사도 요청했다.

태국 대사관 쪽은 엑스레이 검사를 위해 대기 중이던 대사 부인이 정신을 잃자 대사관 직원이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병원이 신속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순천향대병원은 공식 브리핑을 내놓지 못한 채 곤혹스러워 했다.

긴급 이송팀을 호출한 상태에서 환자의 보호자가 임의로 환자를 이동시키면서 의료진이 응급처치할 기회와 시간을 놓쳤지만 환자 정보보호 의무와 외교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섣불리 나서 공식 해명을 내놓기가 어렵다며 답답함을 언론에 호소하기도 했다.

△순천향대 음성병원 10년 못 채우고 폐원
순천향대 음성병원이 개원 10여 년 만에 문을 닫았다.

1984년 순천향대 음성병원은 충북 음성 지역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고 인근 지역의 응급환자들에 대한 신속한 처치와 진료를 위해 문을 열었다. 하지만 1995년 폐원을 맞았다.

정확한 폐원 사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문 닫은 순천향대 음성병원을 대림성모병원 김광태 이사장이 인수했고 2001년 친형인 김상태씨가 이사장을 맡아 한동안 운영했다. 하지만 IMF에 의약분업까지 맞물리며 외래환자가 급감하는 등 만성적자에 시달리다 결국 2002년 폐업했다.

이로써 충북 음성 지역의 응급환자와 지역의료의 공백은 불가피해졌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오른쪽)이 2013년 10월7일 영국 국립 에섹스대학교(Univ. of Essex)의 엔소니 포스터(Anthony Foster) 총장과 학술교류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순천향대>
1984년부터 1988년까지 서울대병원 내과 전공의과정을 밟았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미국 남가주주립대학교 내분비내과 전임의로 일했다.

1993년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1994년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로 부임했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순천향대 부총장 겸 제11~12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을 지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순천향대 제4~5대 총장을 역임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국무조정실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호서지역총학장협의회 회장을 맡았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대학교육협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직을 수행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민주평통 충남지역회의 부의장을 맡았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순천향대 제7~8대 총장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대전·세종·충남지역총장협의회 수석회장으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호서지역총장협의회 수석회장을 맡았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로 다시 일했다.

2018년 대한내분비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수석부회장직을 수행했다.

2018년 충남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8년 충남도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위원을 맡았다.

2021년부터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으로 있다.

2023년부터 (재)향설서석조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78년 서울 배문고등학교를 나왔다.

198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부친은 서석조 설립자와 모친 김정옥씨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부친은 1999년 12월 타계했고 모친은 2023년 3월 별세했다.

누이로 서은영씨와 서은진씨가 있다.

부인은 김정원씨다. 법인 산하 동하산업 대표를 맡고 있다.

처가는 부인을 제외하고 장인, 장모, 처남 모두 의사다.

◆ 상훈
[Who Is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오른쪽)이 2017년 8월13일 딴부체 캄보디아 보건복지부 차관으로부터 캄보디아 정부 훈장을 수훈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순천향대>
2003년 과학기술진흥유공자로 선정돼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훈했다.

2005년 캄보디아 국가재건훈장 금장이 서훈됐다.

2009년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7년 중국 텐진외국어대학교가 수여하는 공자아카데미 창업개척상을 수상했다.

2018년 공자아카데미 선진개인상을 수상했다.

◆ 기타

종교는 기독교다.

내과 전문의이면서 방사성 동위원소 취급자 특수면허를 보유했다.

내분비내과 분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핵의학과 전문의자격도 갖고 있다.

2015년 몽골 울란바토르 몽골과학기술대학교에서 명예 인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12월 첫 총장 임기 마지막 해 순천향대 재학 중 군입대한 2천여 명의 학생 장병들에게 장갑과 책을 한 권씩 보내며 연하장을 일일이 쓴 일화가 있다.

부친이 신경내과의사였지만 외아들인 서교일은 어려서 죽음과 사투를 벌이며 원인 모를 병마와 싸웠다.

10년 후 서교일은 부친과 같은 내과의의 길을 걷게 된다.

총장이 되고도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이틀은 청진기를 직접 들고 환자들을 돌봤다.

어록
[Who Is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가운데)이 2013년 10월22일 충남 아산시 수도권전철 1호선 온양온천역광장에서 지역 노인과 관광객 등 500여 명에게 사랑의 밥차 배식봉사에 참여해 식판에 밥을 나눠주고 있다. 봉사엔 김석순 IBK기업은행 부행장(오른쪽)도 함께 했다. <순천향대>
“요즘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재정 안정성을 꾀하고, 확보된 재정을 활용해 대학과 병원이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 지난해 대학이 ‘메타버스 입학식’을 개최했던 것처럼 코로나 시대에 고등교육의 혁신 모델을 만들고, 신의료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적용하고, 산학협력을 활성화하는 등 혁신 대학과 병원이 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또, 젊은 인재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즐겁게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직장 환경을 만들어 달라.” (2022/02/18, 2022년 순천향 한마음대회에서 구성원들에게 당부하며)

“재임 중 행한 인터뷰에서 어떤 총장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으면 ‘구성원들이 총장이 누군지 모르는 대학, 스스로 할 일만 하면 걱정이 없는 대학’ 이런 대학을 만들면 좋겠다는 한결같은 답변을 드렸다. 우리 학교가 점점 그런 대학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일우 조천리’(守一隅 照千里), 한구석을 밝혀서 천리를 밝힌다는 말입니다. 병원을 포함해 우리 순천향 가족들은 모두 스스로의 위치에서 빛을 밝히고 있다. 새해에도 각자의 구석을 밝히는 빛이 되셔서 우리 순천향이 감춰지지 않는 빛나는 존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2021/01/04, 2021년 총장 영상신년사 가운데)

“급변하는 세상이 보다 편리할 지라도 이따금 인간성에 대한 정의를 곱씹어 봐야한다. 시대와 환경 변화에서도 각양각색 고유의 개성이 빛을 발하여 진정한 ‘멋진 신세계’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길 바라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첫 발을 내딛길 부탁한다. 앞으로 직면할 변화와 위기에서는 앞서갈 수 있는 힘을 길러, 그 힘이 쌓일수록 상황에 대한 적응력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까지 겸비할 수 있도록 노력을 확장해줄 것도 당부한다. 가장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실행을 절대 멈추지 않길 바란다. 모두가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목표와 용기를 잊지 마시고 자신 있게 도전하며 꿈을 이루기 위한 멋진 첫 걸음을 내딛기 기대한다.” (2020/08/26, 2020년도 8월 학위수여식 영상메시지 중에서)

“최근 우리 대학은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 대학 지정과 대학 혁신지원사업 A등급 획득이 있다. 고교기여대학 지원사업도 10년 간 계속 지원을 받고 있다.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후반기에 예정된 캠퍼스혁신사업 등이 있는데, 대학 인근 신창역 주변 개발 사업과 맞물려 지역과 함께 적극 협력할 것이다. 최근 대학들이 등록금 10%를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대학의 노력과 입장을 잘 몰라주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런 대학의 입장을 감안해 지역과 대학발전에 힘을 실어달라.” (2020/08/06, 이명수 국회의원(아산 갑)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정원 조정에 대해서는 관련 학과와 단과대학, 동문회 등을 통해 합의를 도출했다. 정원이 감소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학습권 보호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행교과과정 및 교육제도를 졸업 때까지 유지하고 유사전공으로의 전과를 희망할 경우 맞춤형 상담을 시행하고 전과 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2016/09/28,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원 감축 대책에 관해 답하며)
[Who Is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오른쪽)이 2008년 4월1일 건학 30주년 기념식에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명예사회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순천향대>
“이미 매입한 천안의료원 부지에 ‘순천향 인스티튜트 오브 메디바이오 사이언스센터’(SIMS)를 만들려고 한다. 병원 전체를 연구소로 만들고 연구교수들이 바이오융합대학원을 운영하면서 대사질환, 재생의학 중심으로 연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연구소에는 20~30명의 교수급 연구책임자를 둘 예정이다. 초기에 200억원이 투입됐고 매년 100억원 이상씩 추가투자를 검토 중이다. 일본 도쿄대의 바이오 연구소뿐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가 몇십명씩 배출된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와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2013/06/18, 파이낸셜뉴스 인터뷰 중에서 의약바이오 특성화연구소 설립에 대해 설명하며)

“학교에 대한 애정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하지만 지난 순천향대 4,5대 총장을 지냈던 4년 전과 비교해보면 사립대학 내·외부 환경은 급격히 변화됐고 안 좋아졌다. 대학을 운영하는 방식도 변화해야할 시점이라고 본다. 2015년부터 대학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방대와 사립대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많아졌다. 앞으로 닥쳐올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끄는’ 리더십보다는 ‘받쳐주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본다. 구성원이 먼저 대학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이끌 수 있는 기회와 동기를 마련해주는 것이 총장의 역할이라고 보고 비전의 공유와 행정체계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3/05/06, 한국대학신문과의 인터뷰 중에서 두 번의 임기 이후 다시 7대 총장이 된 소회를 묻는 질문에)

“한국전쟁이 끝난 54년, 우리나라 의료 수준은 형편없었다. 그런데 당시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의료진들이 제 모교였던 서울대병원과 교류하며 의료기술을 전파해줬다. 덕분에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대학 의료진들이 연수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배워왔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모자보건센터도 1985년 건립 당시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의료진 연수, 의료기기 무상 제공 등의 혜택을 받았다. 이제는 우리나라 의료 수준이 높아진 만큼 캄보디아 같은 후진국 국민들을 치료해주고 의료기술도 전파해줄 때라고 본다.” (2011/04/20,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에 대한 매일경제와 인터뷰 가운데)

“학교 경영의 내실화, 교육환경개선, 대학의 대외적인 이미지 향상에 주력하여 큰 성과를 거뒀다. 향후 ‘교육 이노베이션, 산학협력 이노베이션, 조직문화 이노베이션, 행정이노베이션’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창회가 함께 하는 중부권 최고의 대학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 (2005/03/15, 제5대 총장 취임식 취임사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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