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수준을 높여 안정성을 강화하고 결제시장 확대를 노린다.
신한은행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P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 신한은행이 PG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마쳤다. |
이번 프로젝트는 안정성 강화와 결제시장 확대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신한은행은 먼저 카드사와 상점 사이 통신망을 운영하는 밴(VAN)사 다중화 체계를 구축해 지급결제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단일 VAN사를 이용할 때 통신장애 등 비상상황이 벌어져도 빠르고 유연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은행은 또한 간편결제와 가상계좌 결제 등을 추가 도입해 결제 방식을 다변화했다. 에스크로 결제 방식도 추가해 기업 사이 거래(B2B) 시장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PG 업무를 포함한 서비스형 뱅킹(BaaS, Banking as a Service) 부문과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2022년 배달앱 ‘땡겨요’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PG 서비스를 동시에 시작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한 1차 PG사업자로서 이번 체계 고도화를 통해 BaaS형 공급망 사업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 사업모델을 계속 발굴해 고객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