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320킬로볼트(kV) 전압형 HVDC, 5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전력회사 LS파워 그리드 캘리포니아가 발주했고 수주 규모는 900억 원이다.
| ▲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진행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초고압교류송전(HVAC) 사업을 수주했다. |
이번 사업은 북부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와 산호세 지역 등의 전력망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지역은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비즈니스 및 첨단 IT 기업들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HVDC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HVDC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송전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500kV HVAC 케이블 시스템은 현재 상용화된 교류 지중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운용다. 현재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어 있으며, 국내 최초로 대한전선이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HVDC와 500kV HAVC 등 기술적으로 어려운 초고압 전력망은 전문화한 시공 능력까지 요구되는 프로젝트다”며 “이번 사업 수주는 지속적으로 커가는 북미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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