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정밀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그린소재부문의 높은 수익성과 방수페인트 주원료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사업 회복에 따른 케미칼 부문 개선 등으로 주가 상승여력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 롯데정밀화학의 그린소재부문이 견조황 시황과 증설 효과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케미칼 부문은 에피클로로히드린(ECH) 가격회복과 가성소다 강세로 흑자 기조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 6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3일 4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 실적이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증익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하반기까지 상승추세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린소재부문은 견조한 시과 증설 효과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케미칼 부문은 ECH 가격 회복과 가성소다 강세로 흑자 기조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롯데정밀화학 3분기 실적에 관해서 예상보다 더딘 ECH 회복세로 영업이익 204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243억 원 하회할 것으로 점쳤다.
그는 3분기 케미칼 사업부문의 예상실적이 적자전환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ECH는 내수 판가와 수익성이 약세여서 적자폭이 확대된다“고 말하며 ”가성소다는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 암모니아는 유록스(요소수) 비수기에도 일회성 비용이 소멸돼 증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린소재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산업용 셀룰로스 시장에서 메셀로스(건설용 화학제품) 약세에도 헤셀로스(페인트용 화학제품)의 견조한 수요 및 증설효과로 증익이 예상된다”며 “식의약용은 양호한 전방수요를 바탕으로 매출 규모 및 이익이 증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003억 원, 영업이익 77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3.87%, 영업이익은 49.71% 감소하는 것이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