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올해 체코공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50만 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자동차는 7월 기준 체코공장에서 누적 45만8099대의 친환경차를 출고했다고 18일 밝혔다.
2008년 11월 체코 북동쪽 끝인 노소비체 지역에 지어진 현대차 체코공장은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차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해 왔다.
현대차는 2010년 후반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하자 현지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친환경차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2018년 유럽 시장(EU+EFTA) 친환경차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만 대를 넘어선 데 이어 2019년에는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149만6천여 대를 기록했다.
이에 현대차는 2020년부터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소·중형 SUV의 친환경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HEV)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3개 차종을 생산해 7월까지 총 45만809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누적 판매량 50만 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7월까지 총 20만1028대를 출하했는데 이 가운데 친환경차는 7만6980대로 현대차 글로벌 완성차 공장 가운데 가장 높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기록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