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현지시각으로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97.01포인트(0.72%) 높은 4만1393.78에 거래를 마쳤다.
▲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26포인트(0.54%) 상승한 5626.0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14.30포인트(0.65%) 상승한 1만7683.98에 장을 마감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주요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2~6일) 급락했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번주(9~13일) 들어 5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펼쳤다. S&P지수는 이번주 4.02%, 나스닥지수는 5.95% 각각 급등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도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음주 17~18일 열리는 FOMC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증시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빅 컷(0.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51%로 반영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0.84%), 알파벳(1.82%), 테슬라(0.21%) 주가가 올랐다. 브로드컴(1.90%), ASML(1.61%), AMD(1.02%) 등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엔비디아(-0.03%), 아마존(-0.27%), 메타(-0.19%), 애플(-0.12%) 주가는 소폭 내렸다. AI 관련주로 주목받던 어도비(-8.47%)는 향후 실적 예상치에 대한 실망감 등에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대체로 하락했다.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2달러(0.46%) 내려 배럴당 68.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1월 인도분도 직전거래일 대비 0.38달러(0.53%) 하락한 71.05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영향을 받으며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