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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원만 써도 혜택 드려요", 5대 금융 카드사 연휴 해외결제 유치 경쟁 치열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9-13 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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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5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추석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연휴 시즌을 맞아 해외결제 수요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우고 있다.

5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는 올해 들어 나란히 해외이용특화카드를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0만 원만 써도 혜택 드려요", 5대 금융 카드사 연휴 해외결제 유치 경쟁 치열
▲ 카드사들이 추석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연휴시즌 해외여행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은 신한카드 이벤트 이미지. <신한카드>

이에 따라 이번 연휴 해외여행에서 카드를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응모만 잘 챙겨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많다. 이를 잘 활용하면 해외여행을 더욱 알뜰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 하루 평균 20만671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면서 역대 추석연휴 가운데 일평균 최다 여객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최다 기록은 일평균 18만7623명이 이용했던 2017년 추석연휴였다.

추선 연휴 전체 기간으로 보면 총 120만402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수는 절반이 넘는 64만9799명에 이른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긴 연휴를 맞이해 해외여행을 선택한 셈인데 카드사들은 추석 연휴뿐 아니라 징검다리 연휴가 있는 10월 초까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KB국민카드는 9월14~22일 사이 해외에서 100달러(약 13만 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KB페이 달러 외화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00달러 이상 쓰면 5천 원 상당의 달러 외화머니를 받을 수 있다. 300달러 이상이면 2만 원, 500달러 이상이면 3만 원 상당을 지급한다. 

이 이벤트는 비자, 마스터카드, UPI 등 KB국민 국제브랜드 신용·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특정카드를 새로 발급받지 않아도 응모만 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 가운데 KB국민카드의 해외이용특화카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지니고 있다면 여행을 다녀온 뒤 국내 호텔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에 엔화를 충전한 뒤 일본에서 1만 엔(약 9만 원) 이상 사용하면 국내 호텔의 브런치 식사권(1매)를 제공한다. 이용금액이 2만 엔 이상이라면 브런치 식사권 2매를 받을 수 있어 여행을 함께한 친구가 가족이 있다면 함께 이용도 가능하다.

행사기간은 10월31일까지며 식사권의 유효기간은 12월31일까지다.

신한카드도 국제브랜드 카드 회원이라면 카드종류와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국제브랜드 개인 신용카드 고객이 10월13일까지 해외오프라인 가맹점에서 30만 원 이상 결제하면 1%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캐시백 한도는 최대 5만 원이다.

여기에 더해 국제브랜드 가운데 비자·마스터카드 브랜드 카드라면 해외에서 30만 원 이상 이용했을 때 신세계상품권 3만 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응모일 이후 이용금액만 합산되는 만큼 ‘선응모’는 필수다.

해외특화카드 ‘쏠(SOL)트래블 신용·체크’ 카드 고객을 위한 행사도 준비돼있다. 

신한카드는 10월31일까지 전 세계 스타벅스의 합산 이용금액을 대상으로 리워드를 지급한다. 추석연휴와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더라도 스타벅스 이용금액을 더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국내 스타벅스는 합산 대상에서 제외된다.

쏠트래블 신용카드 기준으로는 전 세계 스타벅스에서 2만 원 이상 이용하면 스타벅스 2만 원권을 제공한다. 쏠트래블 체크카드는 5천 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5천 명에게 ‘스타벅스 카페라떼 Tall(1잔)’ 쿠폰을 준다.

쏠트래블 신용카드 고객은 최근 추가된 ‘스위치’기능을 사용해 체크결제를 하더라도 신용거래건으로 합산된다. 스위치는 신용과 체크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나카드는 해외특화카드 ‘트래블로그’를 중심으로 혜택을 주고 있다.

9월30일까지 일본 돈키호테에서 1만 엔 이상 결제하면 1만 하나머니를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하나머니 앱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 이후 결제한 금액만 적용된다.

우리카드는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혜택 대상이 될 수 있는 추첨 이벤트를 9월30일까지 진행한다.

우리카드는 해외특화카드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마스터카드)’를 올해 8~9월 사이 발급한 뒤 해외결제건당 10만 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추첨기회를 부여한다. 건당 10만 원 이상 이용할 때마다 추가 추첨기회도 준다.

당첨된 고객은 1만 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으며 총 추첨 인원은 2천 명이다.
 
"10만 원만 써도 혜택 드려요", 5대 금융 카드사 연휴 해외결제 유치 경쟁 치열
▲ NH농협카드의 'NH트래블리 체크카드'로 해외에서 5만 원 이상 사용하면 추첨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 NH농협카드 >

5대 금융 카드사 가운데 해외특화카드 마지막 주자인 NH농협카드도 연휴 해외여행객을 노린 ‘NH트래블리와 함께하는 추석 연휴 이벤트’를 연다.

NH트래블리 체크카드로 해외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13’, ‘GS25 1만 원 모바일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국내·해외 합산 10만 원 이상 결제했다면 역시 추첨을 통해 ‘갤럭시 Z폴드6’, ‘갤럭시 Z플립6’, ‘에어팟 맥스’ 등 경품을 증정한다. 행사기간은 9월30일까지다.

카드사들이 해외여행 수요 경쟁에 치열하게 나서는 배경으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맞물려 해외결제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24년 1~7월 누적 개인 신용·체크 해외이용금액은 10조89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금액 8조6528억 원보다 25.9% 늘었다.

카드업계 인기 상품으로 등극한 ‘트래블카드(해외이용특화카드)’가 은행 계열사가 있는 카드사들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진다는 점은 5대 금융 카드사들이 더욱 힘을 싣는 이유로 지목된다.

해외이용특화카드의 기본으로 자리잡은 '환전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려면 은행과 협력이 필요한 만큼 은행 계열사가 없는 산업계 카드사는 진출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트래블카드를 쪼개보면 결제에 이용하는 카드 상품과 외화 환전을 이용할 은행 통장으로 구성된다"며 "은행이 있어야 가능한 구조라 은행 계열 카드사들이 활발히 진출하고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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