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가량은 의료대란 장기화에 따른 책임을 물어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를 받아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64.2%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024년 9월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의 경질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8%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지지층 모두에서 '공감한다'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의 경질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68.3%,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8.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를 받아 9월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전화번호를 활용(RDD)한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2.4%다.
2024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