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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SK·다음 거친 실무형 리더, 새 게임 출시 통한 수익원 다각화에 역량 집중 [2024년]
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 2024-09-1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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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허진영은 펄어비스 대표이사다.

대형 신작 게임 출시에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71년 4월11일에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물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산업기능요원으로 온네트(현 웹젠온네트)에서 병역을 마쳤다.

SK커뮤니케이션즈 커뮤니티실장, 온네트 퍼블리싱본부장을 거쳐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게임서비스본부장으로 근무했다.

펄어비스로 자리를 옮겨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다가 2022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4년 4분기 중국에 진출하는 검은사막(중국판)에 관심을 쏟고 있다.

CEO of Pearl Abyss
Heo Jin-young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단상 가운데)가 2024년 3월29일 경기 과천시 펄어비스 본사에서 열린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계속 늦어져
허진영은 대형 신작 게임을 통해 펄어비스의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펄어비스는 2024년 8월21~25일 독일 쾰른에서 진행된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자사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검은사막'의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역할수행게임(RPG) ‘붉은사막’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최초로 게임 시연 기회도 제공했다.

펄어비스는 장르와 플랫폼 별 최고 기대작을 뽑는 ‘게임스컴 어워드 2024’에서 ‘모스트 에픽’과 ‘베스트 비주얼’ 부문에 붉은사막을 후보작으로 출품했다. 일본 팔콤의 액션 게임 ‘몬스터헌터와일드’와 영국 슈퍼매시브게임즈의 ‘리틀나이트메어3’에 밀려 수상하는 데는 실패했다.

또한 펄어비스는 2024년 11월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 붉은사막 부스로 참가한다.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시연 공간도 마련한다.

허진영은 2024년 2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붉은사막의 완성도를 높이는 마지막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출시 가시성이 높아진 만큼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하고 마케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펄어비스는 2018년 하반기부터 붉은사막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젝트CD’라는 이름으로 개발하던 게임의 명칭은 '지스타 2019'를 일주일 앞둔 2019년 11월7일 티저 사이트를 통해 ‘붉은사막’으로 확정했다고 알렸다.

회사는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게임의 출시 목표를 2021년 4분기로 설정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펄어비스는 2021년 7월29일 게임 개발진의 건강을 위해 '붉은사막' 출시 연기를 선언했다. 동시에 일정이 구체화되면 추가 소식을 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후 붉은사막의 출시 지연이 장기화되자 허진영은 2022년 2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연내 10분짜리 신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같은 해 3분기 콘퍼런스 콜에서는 “영상 공개는 어렵지만 2023년에는 완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말을 바꿨다.

게임의 출시는 2023년 2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2024년 이후로 다시 한번 연기됐다. 2024년 2분기 콘퍼런스 콜에서도 연내 출시는 언급되지 않았으며, 사실상 2025년 이후로 출시가 밀린 상태다.

붉은사막의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음에 따라 해당 작품 이후로 출시 순번이 정해져 있는 수집형 오픈월드 게임 '도깨비'와 오픈월드 다중접속 슈팅 게임 '플랜8' 등 2종의 출시 일정도 모호해졌다.

두 작품은 2019년 11월7일 붉은사막과 함께 프로젝트 명칭이 확정됐으며, 이후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Who Is ?]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 펄어비스 실적.
△펄어비스 대표로 선임
펄어비스는 2022년 3월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허진영을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동시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대표이사 임기는 2025년 3월30일까지다.

허진영은 펄어비스를 창립하고 '검은사막'을 개발한 김대일 PD, 오랫동안 투자 분야에서 활동했던 정경인씨에 이어 회사의 세 번째 대표이사에 올랐다.

허진영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펄어비스는 설립 이후 좋은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노력해왔다"며 "검은사막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는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 오랜기간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가져오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엔진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세계적 AAA급(대규모 예산과 시간 투자) 대작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품질로 개발하겠다"며 "서구권 전통 콘솔 시장에서 지금까지 한국 게임사 누구도 하지 못했던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허진영의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허진영 내정자는 펄어비스의 게임 서비스와 운영을 총괄하며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며 "2017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펄어비스에 합류한 그는 2015년 217억 원이던 매출을 2021년 4038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검은사막으로 중국 시장 도전
펄어비스는 검은사막모바일을 2022년 4월26일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펄어비스는 중국 게임회사 '텐센트', '아이드림스카이'와 공동 배급을 진행했다.

검은사막모바일 중국판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PC 원작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중국 현지에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검은사막모바일 중국판은 중국의 게임 전문 사이트 '17173'에서 이용자가 선정한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뽑혔고 텐센트의 앱마켓인 탭탭에서 예약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은사막모바일 중국판은 기대만큼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의 2022년 4월26일 기준 실시간 매출 순위 75위로 시작했으나, 한 달 뒤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24년 9월 현재 순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다.

증권가에서는 애초 검은사막모바일이 일 매출 20억~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함에 따라 일 매출 추정치도 3억 원 밑으로 하향했다. 초기 성과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펄어비스 주가는 출시 다음날인 4월27일 전날보다 24.29%(2만3800원) 떨어진 7만4200원에 장을 마쳤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모바일에 이어 검은사막의 중국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는 텐센트가 2024년 5월28일 자체 게임 컨퍼런스 'SPARK 2024'에서 검은사막을 소개하며 공식화됐다.

검은사막은 2024년 6월5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외자 판호를 획득하며 텐센트 배급을 통한 중국 서비스가 확정됐다. 외자 판호는 해외 게임사가 텐센트, 넷이즈 등 현지 배급사를 통해 중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허가권이다.

펄어비스는 텐센트와 7월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의 게임쇼 '차이나조이 2024'에 참가했다. 이와 함께 7월23일부터 8월6일까지 현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현지 배급사 텐센트를 통해 2024년 9월 19일부터 검은사막 중국판의 비공개 사전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10월 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Who Is ?]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 검은사막 중국판 '흑색사막(黑色沙漠)'이 2024년 9월19일 현지 사전체험을 진행한 뒤 10월 안에 정식 출시한다. <펄어비스>
△현금흐름 개선 위한 경영효율화 작업 진행
펄어비스는 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투자 지분과 회사들을 정리했다.

펄어비스는 2022년 들어 남미 게임 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출자했던 관계사 '레드폭스게임즈' 지분을 5억6600만 원에, 게임 서버 전문 자회사 '넷텐션' 지분 전량을 약 6억6천만 원에, 가상 콘텐츠 제작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지분을 30억 원에, 웹툰기반 종합 콘텐츠 제작사 '와이랩' 지분을 34억 원에 각각 매각했다.

연결 회사였던 '팩토리얼게임즈'와 캐나다 소재 법인도 각각 2024년 1월과 6월에 청산했다. 경기 과천 사옥으로 옮긴 뒤 기존의 안양 사옥도 2023년 4분기 매각했다.

허진영은 대표이사에 오른 뒤 펄어비스의 인원 규모도 축소했다.

2021년 12월31일에 1572명이었던 전체 인원은 2022년 6월30일 1515명, 2023년 6월30일 1341명에 이어 2024년 6월30일 1331명으로 15.3%(241명) 줄였다.

△ESG조직 수장 맡아
펄어비스는 2021년 6월11일 코스닥 상장 게임사 가운데 최초로 ESG경영 활동을 위한 조직으로 ‘펄어비스 ESG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허진영은 이 조직의 총괄을 맡았다.
펄어비스는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ESG 항목 모두에 걸쳐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펄어비스는 2022년 5월4일 최초의 ESG 보고서로 '2021 ESG 보고서'를 냈다.

2021 ESG 보고서에는 기업 소개, 정보보안 관리 강화, 임직원 다양성 관리, 게임 개발 역량 향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펄어비스의 2021년 주요 지속가능경영 내용과 성과가 담겼다.

세부적으로 보면 펄어비스는 정보보안 관리와 관련해 국내외 보안 표준을 준수하는 인증 보안체계를 마련하고 정보보호 전담 조직을 운영했다.

임직원 다양성 관리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지닌 인재를 채용하고 임직원들의 배경과 가치관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게임 개발 역량 향상과 관련해서는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2022 ESG 보고서와 2023 ESG 보고서도 각각 2023년 6월7일, 2024년 6월7일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보고서의 형식은 동일하며 내용적으로 특별히 추가된 사항은 없다.
△검은사막 통해 펄어비스로, 다음게임 및 카카오 시절
허진영이 2017년 3월 펄어비스에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했다. 이는 다음게임 게임서비스 본부장 시절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서비스를 담당한 일이 계기가 됐다.

허진영은 다음게임의 게임서비스본부장 시절인 2013년 검은사막을 점찍었고, 2014년 12월17일 다음게임에서 검은사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음게임은 2016년 3월3일 검은사막의 북미와 유럽 서비스도 시작했다.

출시 초기 검은사막의 북미와 유럽 서비스는 유료 가입자 40만 명, 평균 이용자(DAU) 20만 명, 평균 동시접속자 9만~10만 명을 유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후 국내 서비스는 다음게임이 카카오게임즈로 바뀐 2019년 5월30일까지, 북미와 유럽 서비스는 2021년 2월24일까지 이어졌다.
[Who Is ?]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 허진영 다음게임 게임서비스본부장이 2013년 11월14일 KNN과 부산 지스타2013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KNN 화면 갈무리 >
△SK커뮤니케이션즈와 온네트 시절
허진영은 온네트와 SK커뮤니케이션즈를 거치며 1996년부터 2009년까지 12년 이상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맡았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2003년 8월 싸이월드를 인수했다.

싸이월드는 허진영이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근무하던 2000년대에 4천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달성하며 당시 한국의 인터넷 문화를 이끈 플랫폼이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싸이월드는 2008년 12월 업로드 동영상 1억 건 돌파 등의 성과를 거뒀고, 2009년 4월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2007년 SK커뮤니케이션즈가 네이버 블로그와 경쟁하기 위해 내놓은 '홈2'라는 서비스는 실패했다.

허진영은 온네트에서는 1996년부터 SK커뮤니케이션즈로 인수된 2006년까지 미디어사업 이사를 지냈다.

허진영은 온네트에서 2003년 시작된 이글루스라는 국내 첫 전문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2003년에는 네이버와 다음 등이 블로그 서비스를 준비 중이었던 만큼 차별화를 위해 18세 이상 성인만 가입하는 전문 커뮤니티로 방향을 잡았다.

2005년에는 블로깅 공유 커뮤니티 서비스인 이글루스 가든을 내기도 했지만 크게 성과를 보지는 못했다.

허진영은 2006년 온네트에서 SK커뮤니케이션즈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0년 온네트로 돌아와 2012년까지 퍼블리싱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온네트는 그가 있던 시기에 골프게임 샷 온라인을 개발했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현무 온라인, 수집형 카드게임 카르테, 탱크슈팅게임 탱크에이스의 배급을 맡는 등 게임 사업도 추진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오른쪽)와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왼쪽)가 2024년 8월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강남 그레이트홀에서 열린 제6회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펄어비스>
허진영은 출시가 미뤄지고 있는 AAA급 신작 게임 3종을 출시해 공백기를 끝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회사의 차기 플래그십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는 붉은사막의 정식 출시를 확정지어야 한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그린 게임이다. 발표 당시에는 MMORPG 장르로 설정됐으나, 2020년 12월11일 글로벌 게임쇼 '더게임어워드'에서 영상을 공개하며 액션 어드벤처 RPG로 방향성을 전환했다.

정환경 붉은사막 총괄 PD는 2020년 12월15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우리가 보여드리고 싶은 게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 기존의 MMORPG와는 다른 형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붉은사막은 엔딩을 보면 끝나는 게임이 아니고, 오픈월드에서 여러 가지 요소를 즐길 수 있고 다른 이용자와 멀티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붉은사막 이후로 출시가 예정된 ‘도깨비’와 ‘플랜8’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도깨비'는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고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수집형 오픈월드 게임이다.

'플랜8'은 현 시대를 바탕으로 엑소수트라는 로봇 장비를 활용해 전투를 치르는 오픈월드 기반의 다중접속 슈팅 게임이다.

도깨비는 2021년 8월26일 독일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1'에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주가 상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전화 통화에서 "이미 발표한 신작 3종 가운데 프로젝트 개발이 중단된 작품은 없다"며 "3개 게임 모두 블랙 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이 이루어지는 만큼 붉은사막 출시 이후 개발력을 집중하면 빠르게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향세에 접어든 실적을 반등시키기 위해 검은사막의 중국 흥행을 성공시키는 일도 중요하다.

증권가에서는 검은사막의 중국 출시와 관련해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여러 차례의 기술테스트와 2024년 7월 차이나조이 부스 운영을 통해 검은사막 중국판에 대한 중국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도 “검은사막 중국판은 텐센트 게임 플랫폼 ‘위게임’의 기대 신작 주간 랭킹에서 줄곧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이용자 반응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검은사막은 텐센트의 게임 플랫폼 '위게임'에서 2024년 7월22일 ‘출시가 기대되는 신작’ 주간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고, 같은 해 9월6일 현재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 평가
[Who Is ?]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 허진영 온네트 퍼블리싱본부장(오른쪽)이 2012년 7월13일 대만 온라인게임회사 엠이텔의 알렉스 차이 대표와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온네트>
온네트 이사, SK커뮤니케이션즈 커뮤니티실장, 온네트 퍼블리싱본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게임서비스본부장, 다음게임 본부장 등을 지내면서 게임과 SNS 서비스 및 운영을 담당하며 경험을 쌓았다.

펄어비스로 넘어온 뒤로는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의 서비스와 운영을 담당했다. 내부에서는 실무형 리더로 알려져 있다.

검은사막 지식재산에 대한 강한 신뢰와 자신감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게임 시절인 2012년 지스타에서 검은사막을 처음 보고 '우리가 이 정도의 게임을 계약할 수 있구나'하고 놀랐다고 한다.

허진영은 이후 주말을 포함해 4일 만에 펄어비스와 검은사막 서비스 관련 계약을 마쳤다.

펄어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한국 게임을 알리는 회사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색다른 분야와 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허진영은 2022년 5월6일 장수산업과 협업해 ‘검은사막&검은사막모바일 X 장수돌침대’ 콜라보 제품 ‘검은돌침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속옷 ‘검은사각’ 출시 이후 약 1년 만의 협업 제품이다. 허진영은 껌, 김, 샴푸, 속옷에 이어 침대까지 검은사막의 협업 범위를 넓혔다.

물리학 석사 출신이다. 1996년 '준이차원계에서의 양자산란 효과에 의한 전도도 계산'을 석사논문으로 냈다.

사건사고
[Who Is ?]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오른쪽)가 2023년 10월10일 문화체육관광부 대상 국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류효정 정의당 의원으로부터 회사의 노동환경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있다. <국회 영상회의록 시스템>
△검은사막 내 방송인 집단 괴롭힘 논란
검은사막 관련 인터넷 방송인을 대상으로 집단 괴롭힘이 이어져 왔지만, 펄어비스가 적절한 대응을 취하지 않으며 문제가 됐다.

2024년 1월21일부터 2월1일까지 인기 게임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와 '중년게이머 김실장' 등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일부 게임 이용자들이 오랜 기간 동안 '검은사막'을 주 콘텐츠로 하는 인터넷 방송인들을 괴롭혀온 것으로 드러났다.

게임의 특성상 개인이나 집단 사이의 전투에 제약이 적은 편인데, '콩고기'라고 불리는 악의적 이용자 집단 등은 약한 이용자들을 집중적으로 괴롭혔다. 특히 인터넷 방송인과 그들이 소속된 길드를 집요하게 공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방송인들은 펄어비스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적절한 대응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의 댓글이 1만5천 개, 조회수가 수십만 회를 넘으며 게임의 이미지가 악화된 뒤에야 펄어비스는 2024년 2월1일과 2월2일 공지사항을 올리고 괴롭힘을 줄일 수 있는 게임 내외적인 조치들을 약속했다.

이 사태는 소수의 악의적 이용자들이 일으켰지만 게임의 이미지를 크게 떨어뜨리며 검은사막 전체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2024년 1분기에 검은사막 IP로 총 668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2023년 1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2023년 4분기보다는 11.1%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은 전분기 대비 3%포인트, PC 매출은 14%포인트 줄어들며 국내 검은사막 PC 이용자들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이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검은사막 불법 프로그램 논란
검은사막과 관련해 불거진 불법 프로그램 사용 논란에 대한 펄어비스의 대처가 또 다른 논란을 불렀다.

2019년 7월 검은사막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법 프로그램(매크로)을 이용하는 사용자에 관한 제보에 펄어비스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었다.

게임을 진행할 때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특정 동작을 자동으로 반복해 수행하면서 게임 안의 재화를 모으거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불법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게임을 하는 사용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게임 경제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불법 프로그램에 대해 펄어비스의 조치가 미흡한 것에 대한 이용자 문의가 많았다.

펄어비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운영자가 찾아가는 단속방법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실시간 단속과 신고 기능을 업데이트하겠다고 약속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건전하고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불법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과 집중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2024년 7월3일 업데이트 이후 불법 프로그램 문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등장했다.

핵이나 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 판매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이를 사용하는 이용자도 늘어남에 따라 이용자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용자들은 해당 사태와 관련해 두 차례 성명문을 발표하며 펄어비스에 조치를 촉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제서야 펄어비스는 두 차례의 공지사항을 통해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펄어비스 불법 연장근무 논란
펄어비스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우회한다는 지적이 나와 허진영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려나왔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은 2023년 10월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노동 환경을 개선했다는 펄어비스의 보고와 반대되는 추가 제보가 많았다”며 “가장 문제는 근로 시간 측정이 안 되는 공용 컴퓨터”라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펄어비스는 PC 오프 제도가 적용된 후에도 52시간이 지나면 공용 컴퓨터 등을 이용해 업무를 이어가도록 지시한다"며 "초과 근무 수당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것과 같은데 이를 알고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허진영은 "사내에서 공용 PC를 사용해 제도를 우회하는 사례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시정한 상태"라며 "공용 PC는 업무상 필요해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관리를 강화했고 최근에는 초과 근무 시간을 정산해 수당을 지급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해당 문제가 이어지지 않도록 방법을 찾겠다"며 "문제를 확실하게 개선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펑어비스>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온네트 미디어사업 이사를 지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이글루스사업부장, 소셜미디어그룹장, 커뮤니티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온네트 퍼블리싱본부장으로 근무했다.

2012년 다음커뮤니케이션 게임서비스본부장으로 합류했다.

2014년 다음게임 본부장을 맡았다.

2015년부터 카카오에서 근무했다.

2017년부터 펄어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다.

2022년 3월 펄어비스 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물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허진영은 2022년 3월31일 기준 펄어비스의 보통주 20만1245주(0.30%)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5월10일 종가 기준 123억1619만4천 원의 가치를 가진다.

2024년 9월6일 기준 펄어비스의 보통주 20만2345주(0.32%)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9월6일 종가 기준 68억1902만6500원어치다.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을 마쳤다. 온네트 병역특례 1호였다고 한다.

어록
[Who Is ?]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 허진영 온네트 퍼블리싱본부장(왼쪽)이 2011년 5월25일 현무온라인을 개발한 인터서브인터내셔널의 상수유 부사장과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온네트>
“붉은사막의 최적화와 완성도를 높이며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개발이 마무리됨에 따라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마케팅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국내 이용자들도 붉은사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열릴 ‘지스타 2024'에서도 시연을 계획하고 있다.” (2024/08/08, 2024년 2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펄어비스는 올해 라이브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는 가운데 차기작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검은사막 중국을 정식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사항을 감안하면 판호발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검은사막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경험을 교훈 삼아 더욱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 (2024/03/29, 제1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ESG 경영을 통해 핵심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해 회사의 미래가치를 공유하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겠다.” (2022/05/04, '2021 ESG 보고서'를 내며)

"펄어비스는 설립 이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좋은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며 글로벌 유저들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공통 목표를 갖고 최고의 게임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검은사막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는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 오랜기간 철저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가져오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붉은사막, 도깨비, PLAN8은 차세대 엔진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대작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퀄리티로 개발해내 지금까지 한국 게임사 누구도 하지 못했던 '서구권 전통 콘솔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 (2022/03/30,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인사말에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 대한 전세계 유저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가치를 강조해왔다. ESG 경영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사회적 책임 및 기업윤리를 강화한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마련하겠다.” (2021/06/11, 펄어비스 ESG TF 발족을 알리며)

"검은사막'이라는 대작 MMORPG 론칭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다음게임도 경험이 부족해 성공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대일 PD가 워낙 게임 이해도가 높고 나이스해 협업을 하면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전국 PC방의 90%인 9천 개를 통해 사전배포를 할 준비를 마쳤다. 모바일게임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PC 온라인 게임에 대한 이용 장벽을 낮추기 위해 '부분유료화'를 채택했다. 게임의 기획 의도를 살릴 수 있는 단순한 과금제를 선택했다."

"검은사막'을 즐기는 방법은 퀘스트를 전부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기에 맞는 퀘스트 위주로 자유롭게 즐기면 된다. 탐험하듯이 자기 맘대로 즐기라고 권한다." (2014/12/07, 검은사막 서비스를 앞두고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1월 열린 기자간담회 이후 다음과 펄어비스는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개발과 운영 준비에 에너지를 쏟아왔고 드디어 10월 첫 CBT를 진행하게 됐다. 테스트에 앞서 '검은사막'의 핵심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보다 적극적으로 얻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2013/09/26, 검은사막 미디어 랜파티에서)

"카르테는 글로벌 통합 서버를 운영하여 여러 국가의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다. 대만 유저들에게도 새로운 수집형 카드 게임(TCG)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2012/07/13, 온네트와 M-etel의 국산 온라인 수집형카드게임 카르테의 대만 배급 계약을 맺으며)

“무협 장르 종주국인 대만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현무온라인을 국내 유저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온네트는 올해 TCG, 탱크슈팅게임에 이어 MMORPG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더 많은 유저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1/05/25, 온네트에서 대만 게임사 인터서브인터내셔널과 현무온라인의 국내 배급 계약을 맺으며)

"싸이월드가 가장 활성화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현재에 이른 것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서비스 혁신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향후 10년도 네티즌의 요구를 충실히 받아들여 변화해 나가겠다." (2009/04/01, 싸이월드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발표하며)

"(이글루스만의 색깔은) 오타쿠다. 사회가 전문화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미 이글루스 초기에 블로그를 선택한 사람들은 특히 그런 성향이 강하다. 그런 사람들이 점점 더 확대되고 서로 소통이 늘어나고 있다. 이글루스가 딱히 밀어주는 검색 서비스가 없음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는 건 회원들이 만드는 키워드가 시장에서 유니크한 키워드이기 때문이다. 게임, 애니메이션, 일본문화 등등. 이런 키워드는 다음이나 네이버 블로그에서 소비되지 못하는 것들이다." (2008/07/07, 이글루스 관련 블로터 인터뷰)

"싸이월드는 동영상 서비스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저작권 보호를 위해 불법 저작물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불법 콘텐츠 자진 삭제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음악 서비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방송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기 위한 새로운 동영상 서비스 모델을 준비 중이다.” (2008/02/14, 싸이월드 업로드 동영상 1억 건 돌파 관련 자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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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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