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엔씨소프트 노조 첫 단체행동, 집회 열고 "분사 법인 고용안정 보장" 요구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4-09-12 17:26: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노동조합이 자회사 설립을 앞두고 분사 대상 직원에 대한 고용 안정을 보장하라며 출범 이후 첫 집회를 열었다. 

엔씨소프트 노조 '우주정복'은 12일 경기도 성남시 엔씨소프트 사옥 1층 로비에서 집회를 열고, 회사의 분사 계획에 항의했다. 
 
엔씨소프트 노조 첫 단체행동, 집회 열고 "분사 법인 고용안정 보장" 요구  
▲ 12일 경기도 성남시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노동조합 소속 직원들이 분사 계획에 반대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엔씨소프트 노동조합>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로비에서 '경영 실패 전가 말고 고용 안정 보장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노조 측은 "분사는 경영진의 경영 실패로 인한 결과"라며 "수십억 원의 임금과 보너스를 받아가는 경영진과 임원이 실패의 책임을 직원에 전가하는 것을 인정하거나 용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회사는 경영상태를 이유로 인공지능(AI), 금융사업을 정리했고, 어린이집을 분사하고, 자회사 엔트리브를 폐업했다"며 "그 외에 품질관리(QA) 센터와 비즈솔루션센터, UGPC, IT인프라실 등을 차별적으로 분사하고 있으며, 비공개 기업설명(IR) 자리에서 앞으로도 권고사직과 비용절감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2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  

8월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을 확정했으며, 10월1일 품질보증 서비스 기업 엔씨큐에이(QA)와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엔씨아이디에스(IDS) 2곳의 분사 법인을 출범키로 했다.

노조는 분사로 설립될 자회사가 추후 폐업하더라도 본사와 동일한 처우, 재고용 등 고용 안정성을 보장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마이크론 실적발표 앞두고 반도체 공급과잉 주의보, HBM3E 효과도 역부족 김용원 기자
125만원 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서 17만원에 산다, 단통법 폐지 바람에 불법보조금.. 나병현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