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그룹, 6천억 투입해 싱가포르 해양설비 기업 '다이나맥' 경영권 확보 나서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9-12 11:40: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이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설비 기업 ‘다이나맥’ 경영권 확보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9월12일부터 12월까지 싱가포르 상장기업인 다이나맥홀딩스 지분을 공개 매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그룹, 6천억 투입해 싱가포르 해양설비 기업 '다이나맥' 경영권 확보 나서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싱가포르의 해양설비 제조사 다이나맥 지분 전량매수에 나서겠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다이나맥이 생산한 해양설비가 옮겨지고 있는 모습. <한화>

매수가격는 1주당 0.6싱가포르 달러(12일 오전 환율 기준 약 616원)로, 회사는 지분 전량 매수를 위해 6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지난 5월까지 모두 1158억 원을 들여 다이나맥 지분 25.4%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공개매수에 성공하려면 다이나맥 주식을 50%보다 더 많이 확보해야 하고, 싱가포르 경쟁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이나맥은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 제조 기업이다. 싱가포르에 생산거점 2곳을 두고 있으며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의 건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이나맥은 올해 상반기 매출 2666억 원, 순이익 398억 원을 거뒀다.

그룹 관계자는 “다이나맥 경영권을 확보하면 한화오션은 해양 사업분야 생산 기지를 확대하는 ‘멀티 야드’ 전략을 통해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경쟁사보다 높은 품질과 원가 경쟁력으로 해양플랜트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인기기사

하이브 기업가치 상승동력 안 보여, 방시혁 전환사채 상환 규모 커져 난감 김민정 기자
신세계건설 상장폐지 추진, 최대주주 이마트 주당 1만8300원 공개매수 장상유 기자
반도체 편중된 세금혜택 전기차 위기 키웠다, 캐즘 극복 위한 정부 지원 절실 조장우 기자
하이브 SM엔터도 뛰어들었다, 잡음없고 돈되는 '가상 아티스트' 시장 팽창 장은파 기자
기대작 4분기 대거 출시, 크래프톤·위메이드·네오위즈 신작으로 반등 노린다 정희경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2.2%로 역대 최저, 정당지지 민주 42.5% 국힘 2.. 김대철 기자
K배터리 ‘화재예방’ 안전기술 확보 총력전, ‘전기차 포비아 없애라’ 신재희 기자
다올투자 "리가켐바이오 목표주가 상향, 신약후보물질 가치 2조 넘어" 장은파 기자
SSG닷컴 이어 감원 꺼낸 지마켓, 정형권 ‘흑자 전환’ 조기 달성 속도전 김예원 기자
신영증권 흑자행진 너머 바라본다, 황성엽 IPO로 실적 우상향 담금질 류수재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