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웅제약, 서울대 연구팀과 내성 극복·복용횟수 줄인 독감 치료제 개발 시작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4-09-11 14:07: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1회 복용으로 기존 독감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하는 독감 치료제 개발을 시작한다.

대웅제약은 11일 이연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 연구팀과 함께 '구아니딘 오셀타미비르를 활용한 장기지속형 항바이러스제 개발’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서울대 연구팀과 내성 극복·복용횟수 줄인 독감 치료제 개발 시작
▲ 대웅제약이 서울대학교 화학부 연구팀과 함께 '구아니딘 오셀타미비르를 활용한 장기지속형 항바이러스제 개발’ 연구를 시작한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타미플루로 알려진 항바이러스제 성분 ‘오셀타미비르’의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 복약 횟수를 기존 10회에서 1회로 개선하는 것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오셀타미비르의 유사체인 화합물 ‘구아니딘 오셀타미비르’는 오셀타미비르가 무력했던 변이 바이러스 뿐 아니라 더 광범위한 변이 바이러스에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다. 

복용 횟수도 개선될 수 있다. 기존 치료제는 5일 10회 복약법을 지키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번 신규 화합물은 한 번만 복용하면 되므로 실제 치료 효과가 개선될 것이라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예방 및 치료 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로 선정됐다.

대웅제약은 보건복지부로부터 3년 동안 연구개발비 약 20억 원을 지원받아 대웅바이오, 서울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등과 협업해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웅제약은 완제품 개발 및 임상약 생산 및 허가를, 대웅바이오는 원료 합성법 개발 및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생산, 서울대학교는 물질 개발, 한국화학연구원은 생체 내·외 효력 및 독성시험을 담당한다.
 
김관영 대웅제약 제제기술센터장은 “여러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기존 백신과 치료제가 듣지 않는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이다”며 “대웅제약은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고 감염병 예방부터 치료와 관리까지 전 주기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솔루션을 구축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인기기사

신세계건설 상장폐지 추진, 최대주주 이마트 주당 1만8300원 공개매수 장상유 기자
반도체 편중된 세금혜택 전기차 위기 키웠다, 캐즘 극복 위한 정부 지원 절실 조장우 기자
기대작 4분기 대거 출시, 크래프톤·위메이드·네오위즈 신작으로 반등 노린다 정희경 기자
하이브 SM엔터도 뛰어들었다, 잡음없고 돈되는 '가상 아티스트' 시장 팽창 장은파 기자
K배터리 ‘화재예방’ 안전기술 확보 총력전, ‘전기차 포비아 없애라’ 신재희 기자
SSG닷컴 이어 감원 꺼낸 지마켓, 정형권 ‘흑자 전환’ 조기 달성 속도전 김예원 기자
신영증권 흑자행진 너머 바라본다, 황성엽 IPO로 실적 우상향 담금질 류수재 기자
대통령 관저 '구중궁궐' 논란 부상, 실제 조선왕들 살던 거처 살펴보니 김홍준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2.2%로 역대 최저, 정당지지 민주 42.5% 국힘 2.. 김대철 기자
4대금융 3분기도 역대급 실적 쓴다, 밸류업지수 비판 속 주주환원 주목 김환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