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일본 라피더스 반도체 투자 1천억 엔 조달 추진, 토요타 소니 소프트뱅크에 출자 요청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9-10 14:04: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본 라피더스 반도체 투자 1천억 엔 조달 추진, 토요타 소니 소프트뱅크에 출자 요청
▲ 일본 라피더스가 기존 투자사와 현지 금융기관에 자금 출자를 요청해 반도체 공장 투자금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일본 라피더스의 반도체공장 예상 조감도.
[비즈니스포스트] 일본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라피더스가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1천억 엔(약 9391억 원) 상당의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토요타와 소니, 소프트뱅크 등 이미 라피더스에 자금을 출자한 기업과 일본개발은행, 미즈호은행 등 현지 금융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홋카이도 반도체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신주 발행 방식으로 신규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모두 1천억 엔의 자금 조달이 추진되는 가운데 800억 엔 상당은 토요타자동차, 소니, 소프트뱅크와 미쓰비시파이낸셜그룹 등 기존 투자사들이 출자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에 더해 미즈호은행과 스이토모 미쓰이은행이 각각 50억 엔, 일본개발은행이 100억 엔을 투자하는 안건이 추진되고 있다.

라피더스는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출자해 설립한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이다. 2027년 2나노 미세공정 상용화를 목표로 홋카이도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그러나 라피더스가 현재 사업을 하지 않는 만큼 반도체 공장 신설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당초 대출을 통해 1천억 엔을 조달할 계획을 두고 있었지만 이른 시일에 파운드리 사업화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외부 투자를 받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대출을 받는 방안도 여전히 고려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미 라피더스에 9200억 엔(약 8조6400억 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그럼에도 공장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라피더스는 위에 언급된 투자사들에 자금 출자를 검토한 뒤 9월 말까지 회신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차은우 부캐 매직' 끈이라도, 최훈학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내딛다
유바이오로직스, 질병관리청 mRNA 백신개발 지원사업에 뽑혀
[이주의 ETF]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글로벌투자모빌리티' 8%대 올라 상승률..
LG엔솔 주축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 정부와 11조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철회
스마일게이트 게임사 3강 도약, 크로스파이어 의존 탈피가 지속성장 열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주당 75만7천 원에 총 1조3천억
중소기업 대출 조이는 4대 시중은행, 미국 상호관세 우려에 건전성 관리 강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80선 돌파, 코스닥도 상승 마감
삼성전자와 기아 인도 정부의 세금 추징에 불복 전망, "무리한 세수 확보"
엑스알피 가격 저항선 돌파 뒤 급등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 1억2242만 원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