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구글 검색 이어 '온라인 광고 반독점’ 미국 재판 시작, 한 달 뒤 결과 주목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4-09-10 12:13: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가 구글을 상대로 검색에 이어 광고 반독점 소송을 시작했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구글 온라인 광고 반독점 소송이 시작됐다. 
 
구글 검색 이어 '온라인 광고 반독점’ 미국 재판 시작, 한 달 뒤 결과 주목
▲ 현지시각으로 9일 미국 정부가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재판을 시작했다.  

이날에는 구글의 온라인 광고와 관련해 첫 재판이 열렸다. 

미 법무부는 "구글이 매초 15만 건 이상 온라인 광고를 통해 기술 인프라를 지배하고 있다"며 "구글은 인수를 통해 경쟁자와 온라인 광고시장 거래 방식을 통제해 이용자가 자사 광고 툴(애드 매니저)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 전형적 독점 전략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이어 "이 같은 우위를 바탕으로 퍼블리셔(콘텐츠 제작·배포사)와 광고주 간 판매를 중개할 때 1달러 당 최대 36센트를 챙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구글이 경쟁사와 연결 도구를 개발하고 있던 과거 이야기"라며 "현재 구글 도구는 경쟁사와 상호 운용이 가능하고, 디지털 광고 매출이 앱과 스트리밍 영상 시장으로 이동해 아마존, 컴캐스트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배심원 없이 진행되는 이번 재판은 약 한 달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가 승소하면 광고를 관리하는 플랫폼인 구글 애드 매니저가 강제 매각될 수 있는 만큼 소송 결과가 주목된다. 구글 광고 부문은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소송은 미 정부가 구글을 상대로 낸 두 번째 반독점 소송이다. 구글은 지난달 5일 워싱턴 DC 연방법원으로부터 검색 시장과 관련해 1심 패소 판결을 받았다. 정희경 기자

인기기사

대만 시장조사업체 "구글, 삼성전자 파운드리서 철수하고 TSMC로 전환 준비" 김호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와 TSMC 굳건한 협력 재확인, "공급처 바꾸면 품질 저하" 김용원 기자
진성준·이소영 금투세 논쟁, "비포장도 세금내야" vs "아우토반으로 빠져나가" 김대철 기자
리튬 공급과잉에 중국 CATL도 생산 중단, K배터리 조달처 다각화 수월해져 이근호 기자
계룡건설산업, 2733억 규모 천안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 수주 김홍준 기자
기아 노조 찬반투표 임금 인상안 가결 단협 합의안 부결, 추석 뒤 협상 재개 김홍준 기자
미·중·일 ‘한국 반도체 인력 빼가기 혈안’, 반도체 인력난 갈수록 심각해진다 김호현 기자
코오롱글로벌, 1428억 규모 경북 안동 하늘채 공동주택 신축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이통3사 아이폰16 이어 갤럭시S24 지원금도 대폭 인상, 간만에 가입자 쟁탈전 나병현 기자
민주당 '갑론을박' 금투세 놓고 마지막 고심, '보완입법 후 시행' 대안 떠올라 조충희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