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다올투자 "한국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시장점유율 10%로 하락, 머스크 수주 결과 충격"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9-09 09:43: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조선업계의 올해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2021~2024년에 33~50%였던 한국의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점유율이 올해 10% 안팎으로 낮다”며 “특히 덴마크 해운선사 머스크의 최근 컨테이너선 62척 발주에서 10척 수주에 그친 것은 다소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다올투자 "한국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시장점유율 10%로 하락, 머스크 수주 결과 충격"
▲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진행된 머스크의 대규모 발주에서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결과를 두고 9일 우려했다. 사진은 머스크의 발주에서 총 10척의 수주를 따낸 한화오션의 조선소 전경. <한화오션>

머스크는 사선(직접 보유) 32척, 용선(임대) 30척 등 62척을 발주했다. 이 가운데 용선발주는 모두 중국에서 건조 중인 글로벌 선주사들의 선박 몫으로 돌아갔다.

사선 발주는 한화오션이 1만6천TEU급 6척과 옵션 4척 등 10척을 수주했고 나머지는 모두 중국 조선소가 수주했다.

최 연구원은 “머스크가 원하는 2027년 단납기 슬롯이 부족했고 신조선가 차이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독일의 해운선사 하팍로이드가 컨테이너선 30척 건조 조선사를 선정하고 있는데 부디 한국의 선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하팍로이드의 이번 발주에는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중국의 뉴타임스 조선소, 장난 조선소, 양즈장 조선소, 와이가오챠오 조선소, 헝리조선소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교보증권 "롯데웰푸드 해외 몸집을 키워야, 국내 매출이 해외보다 3.3배"
프란치스코 교황 향년 88세로 선종, "소외된 사람들의 편에 서 왔다"
농심 글로벌 경쟁력 확보, 신동원 '킥' 브랜드 키워 2030 매출·이익률 2배로
넷마블 1분기 실적 '기대 넘어섰다', 김병규 '나혼렙' 이후 수익원 확보 시험대
일본 기업들 오사카 엑스포서 친환경 가스 선보여, "기존 인프라 활용 가능"
[21일 오!정말] 박찬대 "후보 수준이 국민 모독", 권성동 "독재로 가는 하이패스"
비트코인 1억2532만 원대 상승, 조정세 벗어나 상승 전환 가능성 제기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정부 떠나야" 증권사 비판, 테슬라 경영에 집중 필요
트럼프 취임식 2억3900만 달러 기부금 모여, 현대차 토요타 등 '관세 취약기업'도
'연안식당' '마포갈매기' 선샤인푸드 파산선고 초읽기, 지급불능으로 상폐 유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