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HD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 북미 통합센터 설립, "400억 달러 시장 공략"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 2024-09-06 16:01: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HD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 북미 통합센터 설립, "400억 달러 시장 공략"
▲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앞열 왼쪽 여덟 번 째)가 현지 시각 4일 미국 조지아주 브룬스윅에서 HD현대 통합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의 개소식에 참여해 존 펠리토 발레니우스 빌헬름센 로지스틱스 최고운영책임자(앞열 왼쪽 아홉 번 째)및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HD현대건설기계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건설기계가 HD현대인프라코어와 함께 미국에 통합 제작 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최대 건설기계 시장인 북미를 공략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건설기계 부문 주요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미국 현지 시각 4일 미국 조지아주 브룬스윅(Brunswick)에서 'HD현대 통합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Customization Center)'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는 한국에서 생산한 반제품을 고객의 주문 사양에 맞춰 현지에서 조립·완성하는 곳으로, 주문 제작방식이 일반적인 사업 특성상 시장 확대를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시설이다.

HD현대 통합 센터는 기존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각각 운영하던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조립 센터를 1만2500평(4만1300㎡) 규모에 하나로 합친 것이다.

이날 센터 개소식에는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존 펠리토(John Felitto) 발레니우스 빌헬름센 로지스틱스(WWL)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브룬스윅 지역 항만 및 물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업은 이번에 구축한 통합 센터에서 유·무형의 시너지를 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자동차 전용 운반선인 로로선(Roll-on and Roll-off ship)을 두 번 째로 많이 취급하는 브룬스윅항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립 및 생산 라인은 통합 운영에서 얻는 시너지 효과가 크다. 공정의 유연성과 효율성이 동시에 높아져 시장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적시에 공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HD현대는 북미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차 판매 거점으로도 통합 센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조영철 사장은 전날인 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부품공급센터(PDC)를 둘러보고 글로벌 메가 딜러사인 네드(NED)사 경영진과 미팅을 가졌다. 

조 사장은 개소식 인사말에서 "통합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 설립은 북미 시장 공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두 기업이 힘을 합쳐 제품의 품질과 납기,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선진시장에서 탑 티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블루위브 컨설팅에 따르면, 북미 건설장비 시장 규모는 연평균 6.0%씩 성장해 2028년에는 400억 달러(한화 53조 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애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마이크론 실적발표 앞두고 반도체 공급과잉 주의보, HBM3E 효과도 역부족 김용원 기자
125만원 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서 17만원에 산다, 단통법 폐지 바람에 불법보조금.. 나병현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