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김동철 한전 사장이 5~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년 세계원자력협회(WNA)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5~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년 세계원자력협회(WNA)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세계원자력협회(World Nuclear Association)는 1975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세계 최대 원자력 산업계 협의체로 44개국에 213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원자력 에너지로의 전환 모멘텀’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 김동철 사장은 세계원자력협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기조연설을 맡았다. 기조연설에는 무하마드 알 하마디 세계원자력협회 회장을 포함해 전 세계 원자력계 주요 인사 약 800명이 참석했다.
김동철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적으로 원전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예산과 공정을 준수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신뢰 자산을 축적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사업의 주요성과도 발표했다.
이외에도 태양광·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수요를 충족하려고 하는 RE100의 한계를 설명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외에 원자력, 수소, 탄소 포집·저장 등을 동원해 전력수요 충족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는 CFE(Carbon Free Energy)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강조했다.
김동철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 참석을 계기로 삼아 에드 밀리밴드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 등 영국 정부, 의회, 원자력계 인사들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김 사장은 주요 인사와의 면담에서 영국 신규 원전 사업을 향한 한국전력공사의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사업추진 때 영국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한전은 “철저한 사업 리스크 분석 및 수익성 확인 후 영국 원전 사업 참여를 추진하겠다”라며 “한전이 영국 원전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1950년대에 최초로 상용 원전을 운영한 원전 종주국인 영국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되는 쾌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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