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율주행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6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2025년 자율주행지원(FSD) 체계를 유럽과 중국에서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주가가 4%대 상승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자율주행’을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율주행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은 테슬라의 모델3. <테슬라>
관련 종목으로는 라이콤과 모트렉스, 에스오에스랩, 라릭스, LG전자, 현대오토에버, 팅크웨어, HL만도 등을 제시했다.
테슬라는 5일(현지시각) 2025년 1분기에 FSD 판매를 중국과 유럽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자율주행 기대감에 힘입어 4.90% 올랐다. 0.11% 하락한 나스닥과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FSD는 풀 셀프 드라이빙(Full-Self-Driving)으로 테슬라가 제공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체계다.
하나증권은 “테슬라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홍보하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계정에 FSD 출시 로드맵을 게시했다”며 “FSD가 작동하는 가운데 운전자 개입이 필요하기까지 차량이 자율적으로 주행하는 거리를 기존보다 6배 늘린 버전은 10월 출시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규모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 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고 덧붙였다.
라이콤은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광 네트워크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최근 라이콤이 개발한 부품이 자율주행 핵심 부품으로 떠올라 시장 관심을 끌고 있다.
모트렉스는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카 등의 필수 장치로 여겨지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전방 시현기, HUD) 등을 개발·제조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