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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LG유플러스 IPTV용 AI 에이전트 공개, 자동자막생성 포함 똑똑한 서비스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09-03 1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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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LG유플러스 IPTV용 AI 에이전트 공개, 자동자막생성 포함 똑똑한 서비스
▲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 그룹장 상무가 3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IPTV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소개 기자간담회에서 AI 미디어 에이전트를 소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U+tv’에 인공지능(AI) 익시(ixi) 기반 미디어 에이전트를 적용, 맞춤형 시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3일 서울 용산 사옥 지하 2층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tv에 AI 미디어 에이전트를 적용한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챗 에이전트’, ‘마케팅 에이전트’, ‘워크 에이전트’에 이은 회사의 네 번째 AI다.

회사는 이날 △AI 자동 생성 자막,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24시간 불편을 해결하는 음성챗봇 등 3가지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자동 생성 자막 서비스는 방송이 끝난 후 10분 내로 자막을 생성해 AI 자막이 포함된 VOD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외부 서버 연결이 필요없는 ‘온 디바이스 AI’를 통해 영상 자체 자막과 겹치지 않도록 자동 생성 자막의 위치를 조정해 주는 기능이다.

이는 넷플릭스 등에서 이미 제공하는 기능이지만, LG유플러스 측은 사람이 아닌 AI를 통해 자동화했다는 차이점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이민홍 홈서비스개발랩장은 “넷플릭스는 사람이 직접 위치를 조정하고 지정하지만, LG유플러스는 AI를 통해 자동으로 자막 위치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모든 영상에 이 기능이 적용되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방송사에서 속기사를 통해 제공하는 대본과 AI를 결합한 기능”이라며 “적어도 공중파 3사는 법적으로 대본 제공을 의무화하고 있어, 주류 콘텐츠를 시청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은 LG유플러스 자체 알고리즘과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개인화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진이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사용자가 평소 즐겨보는 콘텐츠만 추천하는 게 아니라, 그날 감정과 필요에 따른 맞춤형 추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장] LG유플러스 IPTV용 AI 에이전트 공개, 자동자막생성 포함 똑똑한 서비스
▲ LG유플러스 관계자가 AI 자동 생성 자막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체적으로 사용자가 특정 장르의 영상을 주로 시청하더라도, 다른 가족 구성원의 시청 패턴을 분석하고 새로운 검색어 등을 파악해 다른 장르 콘텐츠를 추천한다.

또 사용자에 콘텐츠 추천 이유를 AI로 자동 생성해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배우 이름으로 특정 영화를 검색하면, 배우와 연관된 문장으로 추천 이유를 설명한다.

24시간 불편을 해결하는 음성챗봇 기능은 고객센터에 전화할 수 없는 시간이거나, 자잘한 일상의 문제 해결을 돕는다.

이전까지 회사 고객센터는 업무 시간에 사람을 통해 채팅으로만 상담만 가능했지만, AI 음성 인식으로 사용자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이번 IPTV용 AI 기능의 차별점으로 회사 측은 ‘디테일 고객 맞춤’을 강조했다. 특히 미디어 본질인 영상 감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용자 개인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김지혁 LSR·UX담당은 “사용자 맞춤형 AI 문구 추천, 실시간 채널 추천 등 미디어 본연의 시청 경험을 위한 디테일한 맞춤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으로 외국어 자동 자막 생성등 자막 기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홍 홈서비스개발랩장은 “한국어 자동 자막뿐 아니라 외국어 자동 자막 생성 서비스를 내년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막 기능 업그레이드를 위해 정확도가 높은 오픈AI와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AI 기능이 직접적 수익으로 연결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찬승 홈니버스 그룹장 상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활성화로 IPTV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장 이같은 AI 기능들이 직접적으로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고, 사용자 특화 서비스를 통해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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