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엔비디아 AI 반도체 면적 더 넓어져, TSMC 웨이퍼 '통째로' 쓰는 패키징 개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9-03 10:40: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엔비디아 AI 반도체 면적 더 넓어져, TSMC 웨이퍼 '통째로' 쓰는 패키징 개발
▲ TSMC가 반도체 웨이퍼 한 장을 모두 패키징으로 활용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 슈퍼컴퓨터에 쓰이는 반도체 패키징 기술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 성능과 기술이 발전할수록 면적도 넓어지면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만 TSMC는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제품을 노려 반도체 웨이퍼(원판)를 통째로 활용하는 신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만 공상시보는 3일 “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성능을 높이기 위해 면적을 넓히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관련 패키징 기업에 도전과제를 안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가 출시를 앞둔 새 인공지능 반도체 ‘블랙웰’ 시리즈는 업계에서 가장 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개의 GPU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을 하나의 패키징으로 조립하는 기술이 쓰이는데 반도체 수가 늘어나고 면적이 넓어질수록 기술 난도가 높아진다.

공상시보는 엔비디아와 AMD 등 인공지능 반도체 주요 기업이 모두 이에 따른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TSMC는 현재 엔비디아와 AMD의 인공지능 GPU 생산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자연히 TSMC의 패키징 기술 발전도 고객사의 원활한 신제품 출시와 기술 발전에 중요하다.

공상시보는 TSMC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CoW-SoW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GPU와 HBM 등 여러 반도체를 개별로 조립하는 대신 아예 반도체 웨이퍼 위에 직접 올려서 하나의 패키지로 묶는 방식이다.

결국 이른 시일에 반도체 웨이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는 거대한 인공지능 반도체 제품이 상용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공상시보는 “TSMC는 인공지능 반도체 대형화와 더 많은 HBM 탑재가 필요해지는 추세에 맞춰 CoW-SoW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술은 이미 TSMC가 테슬라 ‘도조’ 슈퍼컴퓨터에 공급하는 반도체 패키징 기술에 일부 활용됐다.

공상시보는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는 성능과 전력효율 등 측면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기준에 맞춰 상당한 기술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TSMC의 패키징 기술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빅웨이브 리더십] 인텔 CEO '오판'으로 반도체 리더십 상실, 삼성전자에 경종 김용원 기자
다가오는 징검다리 연휴 가을 꽃에 취해볼까, 국화 야생화 핑크뮬리 명소는 류근영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대우건설 건설경기 부진에 수익성 악화, 정원주 ‘글로벌 대우’ DN.. 김홍준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3분기 반도체 매출 역대 최대치 경신 전망, 인텔 제칠 듯 윤휘종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정용진, 신세계그룹 재계 10위권 도약시킨 이명희처럼 위상 높일 무.. 윤인선 기자
'서울-부산 단 20분', 꿈의 철도 '하이퍼루프' 어디까지 왔나 허원석 기자
기아타이거즈 우승에 현대차증권 리테일 미소, 배형근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김태영 기자
연휴 내내 OTT 드라마 본 당신이라면, 구독료 무료도 가능한 카드상품에 주목 조혜경 기자
인텔 파운드리 사업 분사 결정, "50년 역사에서 가장 심각한 위기 극복" 윤휘종 기자
‘해리스냐 트럼프냐’, 미국 대선 결과에 연말 몰린 기후대응 국제회의들도 요동친다 손영호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