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 아파트가 83억 원에 거래됐다.
압구정 현대4차 아파트는 61억 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 희림컨소시엄의 압구정 3구역 설계안인 '더 압구정' 투시도.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8월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 아파트 6층 전용면적 196.84㎡ 매물은 83억 원에 팔렸다.
해당 전용면적의 최근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2024년 2월8일 13층 매물 80억 원이었다.
압구정 현대 1, 2차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369-1번지 일대에 위치한 최고 15층, 13개 동, 960세대 규모의 단지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공사가 진행됐으며 1976년 6월 입주를 시작해 49년차를 맞았다.
압구정 현대2차 아파트는 최근 성수동 서울숲과 압구정을 잇는 공공 보행교 기부채납을 두고 서울시와 재건축조합이 갈등을 빚고 있는 압구정 3구역에 속한다.
압구정 3구역은 현대 1~7·10·13·14차가 묶인 단지로 최고 70층, 5천 세대가 훌쩍 넘는 대단지로 조성된다.
같은 압구정 3구역에 속한 현대4차 저층아파트 5층 전용면적 117.90㎡ 매물은 8월27일 61억 원에 신고가로 매매됐다. 해당 전용면적은 2024년 5월2일 57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압구정 현대4차 저층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462번지 일대에 최고 5층, 6개 동, 170세대 규모로 자리 잡았다. 현대건설이 1977년 7월 준공했으며 전용면적은 117.90㎡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강남구 압구정동과 공공 보행교로 이어지기로 계획된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아파트 9층 전용면적 140.31㎡ 매물은 8월29일 45억 원에 거래됐다. 해당 전용면적 매물의 직전 거래가는 8월2일 47억 원이었다.
같은날 트리마제 28층 69.72㎡ 매물은 29억 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해당 전용면적 매물은 7월20일 29억4천만 원에 거래됐다.
성수동 서울숲 트리마제는 두산중공업(지금의 두산에너빌리티)이 시공을 맡아 2017년 5월29일 준공한 최고 47층, 4개 동, 688세대 규모 고급 아파트 단지다. 전용면적 25.32㎡의 소형 평수부터 216.61㎡에 이르는 대형 평수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됐다.
한강이 가깝고 서울숲 바로 옆에 있어 창문을 통해 서울숲, 한강, 도시를 전부 감상이 가능하다. 대형 평수에서는 한강을 파노라마처럼 누릴 수 있다. 방탄소년단 소속의 제이홉이 2채를 보유하는 등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에는 직거래를 통해 시세보다 낮게 매매된 매물들이 많아 이목을 끌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두산위브2단지 14층 전용면적 106.83㎡ 매물은 한국부동산원의 시세 하한가 18억3천만 원보다 5억 이상 낮은 12억8천만 원에 팔렸다.
이외에도 △서울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1단지 전용면적 44.10㎡(매매가 3억 원·시세 하한가 4억4천만 원) △서울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1차 전용면적 114.98㎡(매매가 8억 원·시세 하한가 10억4천만 원)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전용면적 136.33㎡(매매가 16억2500만 원·시세 하한가 20억6천만 원) 등에서 시세보다 싸게 팔린 매물들이 관측됐다.
지난주에는 양천구에서 가장 많은 13건의 아파트 거래가 신고됐다.
양천구 아파트 거래 가운데 거래금액이 가장 높았던 것은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4단지 2층 전용면적 122.91㎡ 매물로 26억 원이었다. 반면 가장 저렴한 매물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금하뜨라네 1층 전용면적 84.95㎡ 매물로 4억 원에 팔렸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