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 조합원들이 지난 8월28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3일로 예고됐던 총파업이 유보됐다.
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오전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202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임금인상 기본급 3% △격려금 500만원 △한국공장 미래성장과 고용안정 등이 뼈대다.
또 해외공장 증설, 공장 이전, 한국공장 설비투자는 노사 사이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공장의 지속 발전과 경쟁력 확보, 사원들의 고용안정을 담보하는 미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오는 5~6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노조가 당초 3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은 유보됐다. 앞서 노조는 교섭 결렬로 지난달 28일부터 이틀 동안 총 12시간의 경고성 파업을 벌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