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4조 원을 투자한 일본 낸드플래시 기업 키옥시아가 올해 회계연도 매출이 역대 최고 수준인 14조6500억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는 2일 일본 47뉴스를 인용해 반도체 호황의 수혜를 본 키옥시아가 이번 회계연도(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에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키옥시아가 올해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옥시아> |
구체적으로 47뉴스는 키옥시아의 올해 회계연도 매출이 약 14조6500억 원, 영업이익은 약 2조740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역대 최고,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성과는 직전 회계연도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인다. 키옥시아는 이전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약 2조3100억 원 적자로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47뉴스는 키옥시아가 다음 회계연도에도 이와 비슷한 성과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옥시아는 세계 3위 낸드플래시 기업(점유율 12.4%)으로, 현재 베인캐피탈 컨소시엄(SK하이닉스 3조9100억 원 투자) 56%, 도시바 41%, 호야 3% 등으로 지분구조가 형성돼 있다.
최근에는 올해 10월 상장을 목표로 도쿄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트랜드포스는 키옥시아의 가치 평가는 13조74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