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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총출동, '기회의 땅' 체코서 반도체·전기차 협력 집중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09-02 14: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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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SK그룹 회장 등이 체코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체코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총출동한다.

삼성과 SK그룹은 독일과 함께 유럽의 반도체 생산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체코와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하고, 현대자동차는 수소차·전기차, LG그룹은 배터리 분야 투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9월 중순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모두 참석, 신규 원전 건설 외에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한다.

대통령 해외 순방에 4대그룹 총수가 총출동하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체코는 유럽 내 제조업 강국으로 불린다. 2023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3%로 유럽에서 아일랜드에 이어 2위이며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8세기부터 전통적 제조, 엔지니어링 강국으로 꼽혔던 체코는 1990년 자유화와 2004년 유럽연합(EU) 가입을 거치며 수출 제조업 중심의 개방형 산업국가로 발전이 가속화했다”며 “중동부 유럽 선두권 경제로 발전해 동서유럽을 아우르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현대차, 넥센타이어, 두산스코다파워 등 한국 기업이 대거 진출해 있는데, 한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3번째로 체코에 많이 투자한 국가다. 

한국수력원자력 등 팀코리아는 올해 7월 30조 원 규모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25년 3월 본계약을 체결한다.

체코 정부는 원자력 외에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일반 제조업에서 인공지능(AI)이나 미래 모빌리티 등과 같은 첨단기술 분야로 체코 산업의 중심 축을 점차 전환하는 데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그룹 회장은 체코 정부, 민간 관계자들과 주로 반도체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체코는 올해 6월 글로벌 2위 전력반도체 기업 미국 온세미로부터 약 20억 달러(2조7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10년 동안 세금을 면제해주고 약 590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파격적 ‘당근책’을 제시한 결과다.

대만 TSMC도 체코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체코는 서유럽보다 상대적으로 부동산과 인건비는 저렴한 반면, 지리적으로는 독일과 붙어있어 주요 유럽 고객사 대응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하면 유럽에 반도체 공장이 없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체코는 매력적인 반도체 생산거점이 될 수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19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광모</a> 총출동, '기회의 땅' 체코서 반도체·전기차 협력 집중
▲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전경. <연합뉴스>
현대차는 이미 체코 노쇼비체 공장을 유럽의 전초기지로 삼고 있는데, 정의선 회장은 체코를 중심으로 전기차와 수소차를 유럽에 수출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미 체코 공장을 점차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으로 전환, 2035년 유럽에서 100% 친환경차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체코는 독일, 프랑스에 이어 유럽 내 3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2023년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생산량이 전체 승용차 생산량의 13%를 차지할 만큼 친환경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게다가 체코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차 5만여 대를 운행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체코에 2차전지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체코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를 최대 50만 대 보급한다는 목표를 잡고, 2~3개의 배터리 제조공장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도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국내 기업들은 조선, 방산, 철강 등의 분야에서 사업협력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국빈 방문에 동행한다.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는 8월10일 중앙선데이와 인터뷰에서 “양국 모두의 대표 산업인 반도체·자동차나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도 더 긴밀한 협력을 바라고 있다”며 “나아가 방위산업과 철도 분야에서도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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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3월 한일비즈니스라운드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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