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그룹이 주인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회사 성장의 과실을 소속 임직원들과 나눈다.
에코프로그룹은 1일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오는 10월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고 밝혔다.
▲ 에코프로 직급별 RSU 지급 수량표. <에코프로> |
지급대상은 지난 2022년 9월 재직 기준 모두 2706명으로 지급 주식수는 총 25만4913주다. 이 가운데 절반인 12만7456주가 오는 10월, 나머지 절반은 내년 10월에 지급된다.
지급되는 주식 수는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시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
상장사는 상장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비상장사는 상장 모기업의 주식을 지급한다. 비상장사인 에코프로이엠의 경우 상장 모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받는다.
RSU는 주가와 행사가격의 차액을 가져가는 스톡옵션과 달리,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무상으로 직접 양도하는 방식의 주식 인센티브 제도다.
스톡옵션이 미리 약속한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한 뒤 시가에 파는 방식인 반면, RSU는 주식을 연간 배분하거나 수년 뒤 일괄 지급한다.
에코프로그룹은 지난 2022년 11월 RSU를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지난해 2월 각 임직원과 보상 계약을 체결했다.
에코프로그룹은 RSU 지급을 통해 임직원들의 장기 근속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성취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RSU를 받는 임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소속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눠준다는 점에서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RSU 지급을 계기로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