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기타

저축은행 상반기 순손실 3800억으로 4배 늘어, 상호금융조합 순이익 반토막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4-08-30 15:02: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저축은행이 상반기 순손실 3800억 원을 냈다.

농협과 신협, 수협 등 상호금융조합 순이익은 1조639억 원으로 반토막났다.
 
저축은행 상반기 순손실 3800억으로 4배 늘어, 상호금융조합 순이익 반토막
▲ 저축은행이 상반기 순손실 3800억 원을 냈다고 금감원이 집계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은 상반기 순손실 3804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 순손실 965억 원의 4배 수준이다.

대손비용이 손실 폭을 키웠다.

저축은행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772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1% 감소했지만 대손충당금전입액이 2조3285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0.5% 증가했다.

저축은행 대출 연체율은 8.36%로 지난해 말보다 1.81%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80%로 0.21%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이 11.92%로 3.90%포인트 상승했다.    

상호금융조합(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상반기 순이익은 1조63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7.3% 급감했다.

조합별로는 신협과 수협이 상반기 순손실로 각각 3375억 원과 1586억 원을 내며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상반기 신협과 수협은 각각 순손실 669억 원과 226억 원을 냈다.

산림조합은 순손실 201억 원을 내며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90억 원에서 적자전환했다. 농협은 순이익 1조580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2조990억) 대비 24.7% 감소한 것이다.

대출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신협이 6.25%로 가장 높았고 수협(6.08%)과 산림조합(5.63%), 농협(3.6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보다 각각 2.62%포인트, 1.94%포인트, 2.22%포인트, 1.00%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은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 순이익은 대손비용 증가에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줄었다”며 “연체율은 경기회복 불확실성에 기업대출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다만 PF대출 연착륙 방안 등을 통한 건전성 관리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과거 위기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인기기사

[빅웨이브 리더십] 갈림길에 선 롯데, 승부사 신동빈 '선택과 집중' 강도 높인다 남희헌 기자
삼성전자 인텔 '파운드리 분사' 추진 쉽지 않아, TSMC와 경쟁에 큰 약점 김용원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DL이앤씨 비우호적 환경에 수익성 악화, 이해욱 건설명가 재건 기반.. 장상유 기자
'명품백 수수 무혐의'에 자신감 얻었나, 윤석열 지지율에 김건희 광폭 행보 영향 주목 김대철 기자
기대 밑돈 ‘PS5 프로’와 ‘엑스박스 X·S’, 닌텐도 차기 콘솔게임기에 쏠리는 눈 이동현 기자
2024 롤드컵 25일 독일 베를린 개막, 한화생명·젠지·DK·T1 한국대표 출전 김인애 기자
해외여행 가서 사진 찍은 랜드마크, 알고 보니 한국 건설사 작품이었네 김인애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현대카드 '침착한 전진', 정태영 건전성 수익성 혁신성 모두 챙긴다 조혜경 기자
인도 경쟁당국 "삼성전자 샤오미, 전자상거래기업과 공모해 독점금지법 위반" 정희경 기자
‘늦더위’에 9월 둘째 주 전력 총수요 100GW 근접,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 정희경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