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메타 데이터센터 전기 공급처로 지열발전 낙점, 150메가와트시 규모 계약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8-27 11:07: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메타 데이터센터 전기 공급처로 지열발전 낙점, 150메가와트시 규모 계약
▲ 미국 앨러배마주 몽고메리에 건설되는 메타 데이터센터 조감도. <메타>
[비즈니스포스트] 메타가 지열발전을 통해 자사의 데이터센터용 전력을 공급한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메타가 지열발전 기업 '세이지 지오시스템즈'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세이지 지오시스템즈는 1단계 계획에서 2027년까지 150메가와트(MW)급 지열발전소를 준공해 메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한다. 150메가와트면 미국인 3만8천 가구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양측은 차후 협의를 통해 신규 지열발전소를 건설해 발전량을 늘려나갈 계획을 세웠다. 신규발전소가 세워질 지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메타는 로키산백 동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이터는 양측의 이번 파트너십이 최근 지열발전 확산을 크게 촉진하고 있는 미국 정부 계획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올해 3월 미국 에너지부는 국내 지열발전 규모를 2050년까지 약 20배 이상 확대할 수 있도록 업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산업 붐에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각종 산업 분야 전력화에 필요한 무탄소 전력원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다.

2023년 기준 미국 국내에서 지열발전이 차지하는 발전 비중은 0.4%로 약 3700메가와트에 불과하다. 미국 에너지부 계획이 그대로 실천된다면 2050년경에는 지열발전 규모는 약 9만 메가와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에너지부 내 일부 낙관적 전망에 따르면 지열발전 규모는 2050년 기준 최대 30만 메가와트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급증하는 자사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무탄소 전력원으로 충당하고자 하는 메타 입장에서는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지열발전을 핵심 전력원으로 채택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한 셈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달 2024년 기준 자사의 투자지출 규모가 370억~400억 달러(약 49조~53조 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비용이 주요 원인으로 지출 규모는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손영호 기자

인기기사

[빅웨이브 리더십] 인텔 CEO '오판'으로 반도체 리더십 상실, 삼성전자에 경종 김용원 기자
다가오는 징검다리 연휴 가을 꽃에 취해볼까, 국화 야생화 핑크뮬리 명소는 류근영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대우건설 건설경기 부진에 수익성 악화, 정원주 ‘글로벌 대우’ DN.. 김홍준 기자
기아타이거즈 우승에 현대차증권 리테일 미소, 배형근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김태영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정용진, 신세계그룹 재계 10위권 도약시킨 이명희처럼 위상 높일 무.. 윤인선 기자
'서울-부산 단 20분', 꿈의 철도 '하이퍼루프' 어디까지 왔나 허원석 기자
연휴 내내 OTT 드라마 본 당신이라면, 구독료 무료도 가능한 카드상품에 주목 조혜경 기자
‘해리스냐 트럼프냐’, 미국 대선 결과에 연말 몰린 기후대응 국제회의들도 요동친다 손영호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3분기 반도체 매출 역대 최대치 경신 전망, 인텔 제칠 듯 윤휘종 기자
인텔 파운드리 사업 분사 결정, "50년 역사에서 가장 심각한 위기 극복" 윤휘종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