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통신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통신업종은 안정적 실적을 내며 주주환원 확대 여력도 크다”며 “시장 방향성과 무관하게 2025년 초까지 양호한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 신한투자증권은 27일 KT를 통신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
관련 종목으로는 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을 제시했다.
통신업종은 대표적 경기방어주로 경기, 환율 등 거시변수에 영향을 적게 받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도 실적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통신사 하반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그룹 기조에 맞춰 비용 통제를 강하게 하고 있으며 KT는 저수익 사업을 적극 정리했다”며 “두 회사 모두 하반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점도 통신업종 전반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통신 3사 2024년 배당수익률은 각각 SK텔레콤 6.3%, KT 5.0%(자사주 소각 포함 7.1%), LG유플러스 6.6%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KT는 자사주 소각 포함 주주환원율이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고 주주환원 확대 여력과 의지가 크다”며 최선호주로 KT를 꼽았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