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체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고 발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중책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정부가 일본에 대해 할 말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고 발언한 김태효 차장이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는 것이 적절한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6%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반면 ‘적절하다’는 응답은 15.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1%로 조사됐다.
정치 지지층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 10명 가운데 8~9명은 김태효 차장이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압도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44.6%,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25.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8월23일부터 2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신 3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응답률은 12.3%다.
2024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