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B증권 "SK하이닉스 키옥시아 상장 최대 수혜, 자금 회수와 협력 모두 가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08-26 09:15: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일본 낸드플래시 기업 키옥시아 상장에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6일 “키옥시아는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로 낸드 신규라인 증설과 기존 생산라인 전환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상장 뒤 지분 매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동시에 지분 보유를 통한 키옥시아와 전략적 협력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KB증권 "SK하이닉스 키옥시아 상장 최대 수혜, 자금 회수와 협력 모두 가능"
▲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 상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세계 3위 낸드업체(점유율 12.4%)인 일본 키옥시아는 올해 10월 상장을 목표로 도쿄증권거래소에 기업 공개를 신청했다. 

키옥시아는 현재 베인캐피탈 컨소시엄(SK하이닉스 3조9100억 원 투자) 56%, 도시바 41%, 호야 3% 등으로 지분구조가 형성돼 있다.

10월 상장 뒤 키옥시아 시가총액은 1조5천억 엔(약 14조 원)으로, 2018년 소프트뱅크 상장(7조1800억엔) 이후 6년 만의 빅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베인캐피탈 컨소시엄 지분(56%) 가운데 19%를 보유하고 있고, 키옥시아 지분 15%를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전환사채(CB)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SK하이닉스의 키옥시아 지분율은 최대 34%, 지분가치는 4조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여러 선택권이 있다.

우선 키옥시아 상장 뒤 일부 지분 매각으로 당초 투자금 3조9천억 원을 회수할 수 있다.

또 지분 보유를 통한 키옥시아와 전략적 협력 가능성(SK하이닉스 22.2% + 키옥시아 12.4% = 낸드 합산 점유율 34.6%)도 열려 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투자금 회수와 동시에 전략적 협력 모두 가능하다”며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상장의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마이크론 실적발표 앞두고 반도체 공급과잉 주의보, HBM3E 효과도 역부족 김용원 기자
125만원 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서 17만원에 산다, 단통법 폐지 바람에 불법보조금.. 나병현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