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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

매출 3천억 원대 철강제품 제조사 일궈, 생산능력 확충 주력 [2024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4-08-26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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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

신승곤은 신스틸의 대표이사다. 종속회사인 SHIN STEEL THAILAND, SHIN STEEL MEXICO의 대표이사와 신스틸SC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신스틸의 생산능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1972년 6월14일 태어났다.

경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진양금속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신스틸을 설립했다.

철강 관련 회사를 다니다가 직접 회사를 차려 매출 3천억 원대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직원들의 화합과 소통, 역량강화에 관심을 많이 쏟고 있다.

CEO of SHIN Steel
Shin Seung-go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가 2022년 12월23일 신스틸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신스틸의 지배구조
신스틸은 강판류 및 기타 철강재를 가공·판매하는 회사다.

국내외에 철강코일센터를 두고 포스코, KG스틸,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 제조사로부터 원자재를 매입해 절단, 전단 등 가공을 거쳐 철강제품을 만들고 있다.

절단(Slitting)은 철강 코일을 길이 방향으로 길고 좁게 가공하는 것이고 전단(Shearing)은 철강 코일을 폭 방향으로 자르는 것이다.

신스틸의 주력 제품은 컬러강판이다. 이는 주로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외장재로 쓰인다.

주요 고객사로는 LG전자, 삼성전자 등의 국내 가전회사와 일본 도시바, 이집트 알아라비 등의 글로벌 가전회사가 있다.

신스틸은 2024년 6월30일 기준 5개 비상장 계열사(국내 3개, 해외 2개)를 두고 있다. 이들 계열사는 모두 신스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연결대상 종속회사이기도 하다.

국내 계열사인 신스틸SC, 신스틸 당진SC, 신디벨로퍼 등은 철강유통 및 가공업, 부동산개발 및 공급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또 해외 계열사 SHIN STEEL THAILAND, SHIN STEEL MEXICO 등은 각각 태국, 멕시코에서 철강유통 및 가공업을 하고 있다.

신스틸은 5개 계열사 외에도 이집트 합작법인 Es Steel Company for Metals를 공동기업으로 두고 있다.

이는 앞서 2021년 신스틸이 북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집트 가전회사 알아라비(EL-ARABY)와 공동기업투자로 설립한 철강제품 제조 및 유통회사다. 신스틸이 보유한 지분율은 49%다.

보유 지분율은 50% 미만이지만 신스틸 쪽은 Es Steel Company for Metals의 의사결정 과정에 필수적인 권한을 신스틸이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 이에 Es Steel Company for Metals를 공동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신승곤은 2024년 6월30일 기준 신스틸 주식 1943만8827주(46.87%)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 6인과 합쳐 71.86% 지분으로 신스틸과 그 계열사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수관계인들은 모두 신스틸 및 계열사의 임원이다.

석진광 신스틸SC 사장과 임지훈 태국법인 법인장이 각각 신스틸 주식 185만2172주(4.47%), 182만9646주(4.41%)를 갖고 있으며 송용호 신스틸 이사, 허진수 신스틸 이사, 서명환 신스틸 상무이사, 송승헌 신스틸 상무이사 등이 각각 182만9646주(4.41%), 167만550주(4.03%), 167만550주(4.03%), 151만1447주(3.64%)를 보유하고 있다.

△가전시장 침체로 실적 후퇴, 2024년 들어서는 원가율 탓에 수익성 하락
신스틸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238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 순이익 64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은 15.1%, 17.8% 줄었고 순이익은 9% 늘었다.

전방산업인 가전시장이 침체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신스틸 쪽은 순이익이 증가한 배경으로 종속회사인 SHIN STEEL THAILAND의 매출 및 영업이익 향상을 꼽았다.

신스틸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SHIN STEEL THAILAND는 2023년 매출 1001억 원, 순이익 5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인 2022년보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순이익이 82.8% 늘었다. 태국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2024년 들어서는 에어컨 등 특전 가전제품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 다만 매출원가가 발목을 잡으면서 영업이익이 떨어졌다.

신스틸은 2024년 상반기 매출 1968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 순이익 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19.1% 올랐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15.2%, 82.7% 줄었다.

신스틸 쪽은 “일반가전제품 시장은 경기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신스틸은 국내 매출보다 해외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최근 생활 편의를 높여주는 가전의 수요가 글로벌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신스틸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Who Is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
▲ 신스틸 실적.
△2023년 결산배당으로 7억 원 지급
신스틸이 2024년 4월25일 '2023년 결산배당금'으로 총 7억7931만 원을 지급했다. 설립 이후 첫 배당이다.

앞서 신스틸은 2024년 3월28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신스틸 본사에서 열린 제1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배당안을 승인받았다.

배당기준일은 2023년 12월31일이고 시가배당률은 0.64%다. 시가배당률은 주주명부 2매매거래일 전부터 과거 1주일간의 코스닥 시장에서 형성된 최종가격의 산술평균가격에 대한 1주당 배당금의 비율로 산정됐다.

1주당 배당금은 19원이고 배당금 총액은 7억7937만 원이다. 이는 신스틸의 발행주식 총수 4147만1382주에서 자기주식 45만1830주를 제외한 배당대상 주식 수 4101만9552주에 1주당 배당금 19원을 곱한 것이다.

신승곤은 이번 배당실시를 놓고 “신스틸은 GO WITH PEOPLE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상장사로서 주주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창사 이래 최초로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승곤은 이번 결산배당에서 3억6933만 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200억 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신스틸이 2023년 10월31일 200억 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사채권자는 제지회사 무림피앤피의 계열사 무림캐피탈과 ‘포지티브-아이비케이씨 신기술조합 제1호’다. 이들이 각각 100억 원씩 신스틸에 투자했다.

신스틸은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및 기타자금에 사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원재료인 철강재 구매에 50억 원을 쓰고 종속회사인 SHIN STEEL MEXICO의 현지 공장 신축을 위한 시설투자에 2023~2024년에 걸쳐 1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은 각각 0%, 0.5%이고 만기일은 2028년 10월31일이다. 신스틸은 만기일에 권면총액 200억 원의 102.5299%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시 상환하기로 했다.

전환비율은 100%다. 모두 전환하면 보통주 657만8947주가 되며 이는 신스틸의 발행주식 총수 대비 15.86% 규모다.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10월31일~2028년 9월30일이고 전환가액은 3040원이다. 신스틸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부터 소급한 1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 등으로 기준주가를 정한 뒤 기준주가의 100%를 최초 전환가액으로 결정했다.

신스틸은 이번 전환사채에 리픽싱(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 조항도 뒀다. 여기에 따르면 최저 조정가액은 2435원이다.

한편 전환청구기간 시작을 약 2달 앞둔 2024년 8월21일 신스틸 주가는 2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리픽싱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팩합병으로 코스닥시장 우회상장
신스틸은 2022년 12월23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통한 우회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앞서 신스틸은 2022년 5월20일 하나금융15호기업인수목적과 스팩합병 계약을 체결한 뒤 한국거래소에 합병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비상장 회사 신스틸이 코스닥 상장사인 하나금융15호기업인수목적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2022년 7월2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고 같은해 11월1일 주주총회를 통해 하나금융15호 합병 안건을 승인받았다. 12월7일에는 합병 등기를 완료하면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합병가액은 2705원이고 합병비율은 1대0.7393715이다. 신스틸은 하나금융15호 주주에게 하나금융15호 주식 1주당 신스틸 보통주 0.7393715주를 교부했다.

신스틸 쪽은 합병목적을 놓고 “대외신용도 개선을 통해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상장을 통한 직접 자금 증대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생산시설을 확장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편, 신스틸 주가는 상장 당일인 2022년 12월23일 기준가격 3590원에서 출발해 가격 제한폭인 4665원까지 치솟은 뒤 이를 유지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23년 1월2일 1만300원을 기록했지만 직후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8개월만인 2024년 8월21일 종가 기준 2700원까지 내렸다.
[Who Is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뒷줄 왼쪽 네 번째)가 2015년 경남 밀양 표충사에서 가진 '신스틸 2015년 추계 야유회'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스틸>
△신스틸이 걸어온 길
2005년 신승곤이 경남 창원에 신스틸을 설립했다. 같은 해 동부제철(현 KG스틸) 협력사로 등록됐다.

2007년 LG전자와 거래를 개시했다.

2008년 법인전환 뒤 현대제철 협력사 등록을 완료했다.

2009년 포스코C&C(포스코스틸리온) 협력사로 등록됐다.

2010년 일본 전자기기 회사 파나소닉, 히타치 등과 거래를 시작했다.

2011년 일본 전자기기 회사 도시바, 샤프 등과 거래를 개시했다. 같은 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메인비즈(MAIN-BIZ) 인증을 받았다.

2012년 이집트 가전회사 알아라비(EL-ARABY)와 거래를 새로 텄다. 같은 해 동부제철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2014년 신스틸SC 공장을 설립했다.

2017년 이집트 알아라비와 현지 코일센터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9년 본사를 부산 강서구로 이전했다.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23년 멕시코법인 SHIN STEEL MEXICO S.A. DE C.V를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 <신스틸>
신승곤은 신스틸의 생산능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신스틸은 2024년 8월 현재 멕시코 법인 공장을 완공하고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번 멕시코 공장은 연간 약 5만 톤의 철강제품 생산능력을 지녔고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에 지어졌다.

몬테레이 지역은 LG전자, 미국 월풀 등 글로벌 가전회사들의 생산거점이다. 이에 북미 가전제품의 생산 요충지로 꼽힌다.

신스틸은 지리적 이점을 지닌 멕시코 공장을 통해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도 신스틸은 부산2공장, 태국2공장의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동남아, 중동 등에서 불어나는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신스틸 쪽은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부산2공장과 태국2공장은 현재 착공 계획단계에 있다”며 “부산2공장은 토지를 확보한 상태이며 산단이 조성되는 곳에 입주하게 되므로 토지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착공 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스틸에 따르면 멕시코 공장은 2024년 9월 준공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신스틸이 발행한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기간이 2024년 10월3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전환사채에는 리픽싱(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 조항이 달려있다.

최저 조정가액은 2435원이고 2024년 8월21일 종가 기준 신스틸의 주가는 2700원이다. 전환가액이 하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발행한 전환사채를 전량 전환하면 기존 발행주식 총수의 15.86%에 달하는 657만8947주가 시장에 풀리게 된다. 신승곤이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으로 인한 주가하락 가능성) 리스크’ 해결이라는 과제를 짊어지게 됐다.

◆ 평가
[Who Is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왼쪽 여섯 번째)가 2016년 4월14~17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진행된 '2016년 신스틸 춘계 야유회'에서 신스틸 직원들과 아이스크림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스틸>
신승곤은 철강 관련 회사를 다니다가 직접 회사를 차려 매출 3천억 원대 중견기업으로 일궈낸 인물이다.

사람을 중히 여기는 경영자다.

2024년 신스틸 슬로건으로 'Go With People'을 내걸고 기업발전을 위한 조직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구성원들과의 화합과 소통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신승곤의 행보에서도 이같은 가치관이 드러난다.

2024년 들어 씬스틸 설립 이후 첫 배당을 실시하면서 주주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창사 이래 최초로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사건사고
[Who Is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
▲ 신스틸 본사와 생산 제품. <홈페이지 갈무리>
△이메일 해킹 사기에서 번진 농협과 소송전서 패소
대법원이 2024년 2월29일 신스틸이 농협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예금반환 청구소송’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 신스틸이 패소했다.

이번 법정다툼은 신스틸이 이메일 해킹 사기로 피해를 당하면서 시작됐다.

신스틸은 중국 거래처 A회사와 철강자재 발주 거래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신스틸이 2019년 5월 기존 은행 계좌가 아닌 미국 웰파스고 은행 계좌로 잔금을 송금해 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신스틸은 2019년 5월21일 농협은행 경남 창원 봉곡지점을 통해 해당 계좌로 40만5334달러(약 5억 원)를 송금했다.

웰스파고은행은 송금받은 해당 계좌의 명의가 A회사가 아니라고 의심하고 A회사의 미국사무소 쪽에 확인을 요청했다. 해당 계좌는 A회사를 사칭해 만들어진 사기 계좌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회사와 신스틸은 웰스파고에 송금한 외화의 반환을 요청했지만 웰스파고 쪽은 농협은행의 면책합의서(Indemnity) 제출이 있어야 외화를 반환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신스틸은 농협은행에 면책합의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반환되는 외화를 농협은행에 정기예금으로 예치하고 농협은행-웰스파고의 ‘면책합의가 해지될 때까지 질권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등 내용의 각서를 2019년 6월10일 작성했다. 신승곤은 해당 각서에 보증인으로 서명했다.

농협은행은 2019년 6월11일 웰스파고 쪽에 유효기간이 ‘무기한’인 면책합의서를 제출했고 결국 2019년 6월13일 잘못 송금된 외화를 반환받았다.

이후 신스틸은 2019년 6월19일 농협은행과 해당 외화를 2020년 6월19일까지 이자율 2.16%의 외화정기예금으로 예치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예금에 대한 근질권설정계약도 맺었다.

1년 뒤인 2020년 6월 신스틸은 예금의 만기일이 다가오자 농협은행에 근질권의 해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농협은행은 “웰스파고와의 면책합의가 해지돼야 근질권 해지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냈다.

이에 신스틸은 근질권설정계약의 무효를 주장하면서 2020년 10월 농협은행을 상대로 예금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농협은행-웰스파고간 면책합의 기간이 ‘무기한’이라는 점 등을 문제삼았다.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제1민사부는 2023년 1월11일 원고인 신스틸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웰스파고와의 면책합의서로 농협은행이 부담하게 될 수 있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 확정되는 경우 이 사건 면책합의도 해지할 수 있다고 봄이 타당하다"면서 “기한이 없다는 부분은 책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한 별도의 기한이 없다는 취지로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신스틸은 항소했지만 부산고등법원 제2-3민사부는 2023년 10월12일 이를 기각했다. 신스틸이 상고했고 결국 대법원은 심리불속행기각판결을 내렸다.

심리불속행기각은 대법원이 상고에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것을 말한다.

신스틸은 대법원 판결을 놓고 “예금반환청구 소송으로 보고서 작성 기준일 현재 대법원에서 기각돼 반환채권의 소멸시효 완성 시까지 (예금의) 사용이 제한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오른쪽)가 2023년 12월23일 열린 신스틸 코스닥 상장기념식에서 상장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스틸 홍보영상 갈무리>
1999년부터 2005년까지 강판제조사 진양금속에서 일했다.

2005년 신스틸을 설립하고 대표이사가 됐다.

2012년 종속회사 SHIN STEEL THAILAND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3년 종속회사 신스틸SC의 사내이사가 됐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종속회사 신디벨로퍼의 사내이사를 지냈다.

2023년 종속회사 SHIN STEEL MEXICO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 학력

1998년 경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신승곤의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신승곤 대표를 비롯 송승헌·서명환 상무이사 등 3인은 2023년 신스틸 등기이사로 총 3억7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2600만 원이다.

신승곤은 2024년 6월30일 기준 신스틸 주식 1943만8827주(46.87%)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8월21일 종가(2700원) 기준 524억8483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
▲ 신승곤 신스틸 대표이사(두번째 줄 왼쪽 일곱 번째)가 2016년 4월14~17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진행된 '2016년 신스틸 춘계 야유회'에서 신스틸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스틸>
“(신스틸의 핵심경쟁력에 대해) 자체 영업능력을 기반으로 편중되지 않은 국내외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해 거래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것과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전방산업에 진출한 것이 경쟁사 대비 핵심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설립 당시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노력을 기울여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을 늘리고 전 세계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안정된 기존 거래처 유지에 안주하지 않고 신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공급망 구축 확대도 지속하고 있다. 태국, 멕시코, 이집트에 법인을 설립하고 투자해 각 지역별 판매 거점을 마련해 공급을 확대 중이다.”

“(중략) 태국법인의 1공장 생산량은 월간 약 5천 톤이며 태국 내수 가전시장의 주문량 증가 및 미주 수출량 증대로 2021년 2공장 신축 및 설비 투자를 단행해 추가적으로 월 3천 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멕시코 법인의 경우 2023년 설립을 결정해 2024년 현재 공장을 신축 중이다. 멕시코 내수 가전 및 자동차 시장 거래를 대상으로 연간 약 5만 톤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집트 합작법인의 경우 이집트 최대가전업체인 알아라비와 함께 설립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존 계획보다 합작법인의 정상가동이 늦어지고 있지만 향후 5개년 철강재 수요량 전망의 80%인 연평균 약 8만 톤에 해당하는 철강재 물량을 임가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중미시장 진출을 위한 멕시코 현지 코일센터는 2023년 10월 착공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정상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멕시코의 경우 세계 최대 고급 가전제품 생산지이기 때문에 멕시코 코일센터 설립 시 현지 가전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장기적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자동차용 철강시장 공급에도 힘쓰고 있다. 2024년 현재 국내 자동차제조업체의 벤더공급 등 영업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스팩합병으로 유입된 자금을 놓고) 대부분의 자금은 부산2공장 신설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 중이다. 당사는 국내 가전제품 생산공장 중 가장 규모가 큰 브랜드 공장에 거래 등록 및 제품납품을 개시했으며 향후 보다 안정적인 기계가동 및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2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2022년부터 2공장 신설을 위한 부지를 확보해 2024년 현재 토지공사를 진행 중이다. 늦어도 2025년 초까지는 완공한다는 목표다.” (2024/04/05, 더스탁 인터뷰에서)

“저희 회사는 2005년 4월1일 창업해 부산·경남지역 가전시장을 중심으로 철강 가공·유통업을 영위 중이며 현재는 자동차, 조선, 건자재 시장까지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제품 외장재로 쓰이는 칼라강판과 아연도금강판, 냉면강판 등의 판재류, 그리고 기타 철강재를 가공유통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최대 철강 제조업체인 포스코와 KG스틸,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 제조업체와 직거래를 통한 매입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당사는 KG스틸과 오랜 신뢰 관계를 쌓으며 2008년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안정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2021년 신스틸당진SC를 설립해 KG스틸 당진공장 내 물량 일부와 당사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 고객으로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가전제조사와 일본의 도시바, 히타치, 이집트의 알라라비, 튀르키예의 아르첼릭 등의 글로벌 가전제조회사 등이 있다.”

“(중략) 신스틸은 창립 이후 현재까지 임직원과 함께 성장해 오면서 국내 고객사들에게 인정받아온 기업이다. 지금까지 높은 품질과 뛰어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사들에게 신뢰를 쌓아왔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금번 상장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

“제품개발과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주주 및 투자자 분들에게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 (2022/11/03, IR큐더스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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