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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예상과 달리 흥행 가능성, 긴장한 삼성전자 갤럭시S24 FE로 견제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08-21 15: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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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예상과 달리 흥행 가능성, 긴장한 삼성전자 갤럭시S24 FE로 견제
▲ 9월 출시될 예정인 애플 아이폰16 시리즈가 예상과 달리 판매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갤럭시S24 FE' 모델로 애플을 견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아이폰16 시리즈가 애플 인공지능(AI) 적용 지연과 스마트폰 교체 주기 문제로 당초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이폰15에 버금가는 판매 흥행을 보일 것이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며 애플을 따돌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9월 아이폰16 출시에 대응하기 위해 저렴한 준프리미엄 '갤럭시S24 FE' 출시를 서두르며,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시장 주도권 지키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매체 셀셀(SellCell)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아이폰 이용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형 아이폰16 시리즈 구매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아이폰16 시리즈로 교체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15 구매와 관련해 진행한 설문 결과(66%)와 유사한 수치다.

아이폰15 시리즈가 전작 판매량을 뛰어넘으며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1~3위를 휩쓸었는데, 유사한 설문 결과를 보인 아이폰16도 판매 흥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셀셀은 설문 결과를 토대로 “아이폰16은 매우 성공적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아이폰16 시리즈 판매가 부진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반대되는 결과다.
 
아이폰16 예상과 달리 흥행 가능성, 긴장한 삼성전자 갤럭시S24 FE로 견제
▲ 엑스(트위터) 아이디 '라크윈더 싱'이 공개한 아이폰16 프로 유출 이미지 <라크윈더 싱>

지난 7월엔 애플의 AI 서비스인 '인텔리전스' 출시가 오는 10월로 한 달가량 늦어지면서 아이폰16시리즈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또 아이폰15 판매 흥행과 경쟁사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라 아이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 아이폰16 교체 수요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당시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위탁생산업체(EMS)에 따르면 아이폰16 주문량은 약 8700만 대로 지난해 하반기 아이폰15 주문량(9100만 대)보다 적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셀셀의 설문 결과는 이같은 예상을 깬 것이다. 이번 설문결과, 응답자의 82%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출시를 기꺼이 기다리겠다고 응답했다. 62%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와 상관 없이 아이폰16 시리즈로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갤럭시S24 FE 출시를 서두를 전망이다.

갤럭시의 FE 라인업은 플래그십 명칭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 모델과 비교해 성능과 가격을 낮춘 준프리미엄급 모델이다.

갤럭시S24 FE 출시 시기는 9월 아이폰16 시리즈가 공개된 뒤인 10월로 예상된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내년 초 출시가 전망됐지만, 삼성전자가 애플을 견제하기 위해 출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셀셀 설문조사에서 아이폰16 구매를 망설이는 사용자의 대다수(34.2%)가 비싼 가격을 이유로 꼽은 만큼, 갤럭시S24 FE의 가격 경쟁력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예상되는 두 기기의 가격 차이는 200달러(약 26만 원)에서 250달러(약 33만 원)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아이폰16 시리즈 가운데 가장 저렴한 128기가바이트(GB) 모델 가격은 899달러(약 120만 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16 예상과 달리 흥행 가능성, 긴장한 삼성전자 갤럭시S24 FE로 견제
▲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S24 FE 유출 이미지. <안드로이드헤드라인>

이와 비교해 대만 디지타임즈는 갤럭시S24 FE 가격이 649달러(약 86만 원)에서 699달러(약 93만 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전 세대 모델인 갤럭시S23 FE는 국내외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거뒀다.

중국 차오덴싱크탱크 조사에 따르면 갤럭시S23 FE는 224만 대 가량이 판매돼 지난해 프리미엄폰(600달러~800달러)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는 아이폰14(193만 대)와 갤럭시S23(169만 대)을 넘어선 판매량이다.

갤럭시S23 FE는 세계 시장과 비교해 출시가 늦었던 국내에서도 기본 모델인 갤럭시S23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S24 FE는 12GB 램과 256GB, 512GB 저장용량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2400을 모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풀HD+ 해상도의 6.7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화면과 120헤르즈(Hz) 재생률, HDR10+, 인디스플레이 지문 판독기,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됐다. 

색상은 블루, 그래파이트, 민트, 실버, 옐로우 5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5천만 화소 기본 후면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 광학 줌이 있는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전면에는 1천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한편 한국정보통신기술기획평가원(IITP)이 인용한 테크인사이트 예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9%, 애플은 17.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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