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큰 폭으로 떨어진 원인은 단기 투자자들이 시세 조정에 과민반응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8월 주요 경제지표가 공개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 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크게 하락한 원인은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들의 과민 반응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21일 조사기관 글래스노드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시세가 큰 폭으로 조정된 이유는 단기 투자자들의 공황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8월 초 비트코인 시세는 4만9천 달러 안팎까지 하락해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글래스노드는 가상화폐 단기 투자자들이 시세 조정에 과도하게 대응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큰 폭의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현재 다수의 단기 투자자들은 3월 중 비트코인 시세가 7만3천 달러를 넘어 최고점을 기록했을 때 이를 매수한 상태라 큰 폭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비트코인 시세 조정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른 시일에 발표될 미국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실업률 등 주요 경제지표가 비트코인 가격 반등을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요 거래소에서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5만9379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