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을 마치고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원씨앤아이가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31.7%, 부정평가는 65.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7일 발표)보다 2.9%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1%포인트 상승했다. 뉴라이트 논란이 일었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강원·제주를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내려갔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도 직전조사보다 3.1%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 50.7%, 부정평가 46.2%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5.7%, 50대 74.4%, 18~29세 72.1%, 30대 67.3%, 60대 54.9% 등이었다.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 부정평가가 73.2%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1%, 더불어민주당 44.2%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9.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1.8%포인트 내려간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7%포인트 올랐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5.8%, 개혁신당 3.4%, 기타정당 2.2%였으며 ‘없음·잘모름’은 9.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4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