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비트코인 시세가 저점을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반등 추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에 우호적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당선은 비트코인 시세가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디크립트는 20일 증권사 번스타인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 시장 상황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매우 큰 변화의 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번스타인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비트코인 시세가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세에 올라탈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현재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공화당 후보의 승리만을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 변수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미국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고 가상화폐 관련 규제를 전반적으로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앞세우고 있다.
번스타인은 최근 비트코인 시세 상승세가 부진한 원인도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소폭 웃돌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6만563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