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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에 2670선 하락, 코스닥도 1%대 내린 770선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08-19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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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원화 가치가 오르면서 외국인투자자 매도세에 반도체와 2차전지 및 자동차 등 수출업종 위주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와 잭슨홀 미팅,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에 2670선 하락, 코스닥도 1%대 내린 770선
▲ 19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상황판 모습. <연합뉴스>

19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2.87포인트(0.85%) 하락한 2674.3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1438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3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136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보다 많았다. 

삼성전자(-2.37%), SK하이닉스(-2.90%), LG에너지솔루션(-2.08%),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삼성전자우(-2.01%), 기아(-2.55%) 주가가 하락했고 현대차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원/달러환율이 3월 하순 이후 약 5개월 만에 1330원 대에 진입하며 수출업종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은 8월 초 1380원 대 수준에서 빠르게 내리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주가 반등에 이어 환차익을 보고 순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제 기초체력이 개선되지 않았지만 원화가치가 유독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연준 금리인하 폭 확대 기대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좁혀질 수 있다는 전망과 중국 위안화 강세가 나타나는 점 등이 원화가치 강세의 배경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원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KB금융(3.57%), 신한지주(3.06%), 하나금융지주(3.11%), 우리금융지주(4.02%) 등 은행주가 크게 올랐다. 원화가 절상되면 은행들은 원화 환산이익이 늘며 수혜를 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삼성SDI(-3.59%), 포스코퓨처엠(-4.75%) 등의 주가는 SK온과 에코프로비엠, 포드의 미국 합작공장 건설 중단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해 하락했다. 

코스피지수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99%)와 중형주(-0.07%), 소형주(-0.32%) 주가가 모두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4.13%), 보험업(3.68%), 금융업(1.78%), 증권(1.32%), 통신업(0.95%), 의약품(0.58%), 건설업(0.56%), 종이목재(0.23%), 서비스업(0.17%)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2.44%), 전기가스(-2.07%), 기계(-1.89%), 제조업(-1.58%), 음식료업(-1.49%), 운수창고(-1.22%), 철강금속(-1.12%), 화학(-0.94%), 유통업(-0.49%), 섬유의복(-0.44%), 운수장비(-0.40%), 비금속광물(-0.08%) 주가가 빠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의 기대와 실제 각국 중앙은행의 태도를 확인해야 하지만 지난 주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된 만큼 추가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8.86포인트(1.13%) 내린 777.4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1231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7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141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휴젤(5.33%), 리가켐바이오(2.74%), 클래시스(0.31%)를 제외하고 주가가 빠졌다. 

에코프로비엠(-5.33%), 알테오젠(-0.83%), HLB(-0.44%), 에코프로(-4.58%), 엔켐(-2.84%), 삼천당제약(-6.57%), 리노공업(-5.63%) 주가가 하락했다. 

환율은 큰 폭 강세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직전 거래일보다 23.6원 하락한 1334.0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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