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현대 아파트가 27억7천만 원에 거래됐다.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한신한강은 24억4천만 원에 팔렸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현대 전용면적 114.59㎡ 12층 매물이 역대 최고가와 동일한 27억7천만 원에 팔렸다.
▲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사이 강남구 대치동과 성수동2가에서 고가 아파트 거래가 두 건 나타났다. 사진은 도곡동 타워팰리스 모습. <연합뉴스>
해당 전용면적의 최근 거래는 지난해 11월1일로 13층 매물이 같은 가격에 매매됐다.
대치현대는 1977년 준공된 신해청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8개동, 최고 24층, 630세대 규모 단지다. 1990년에 준공됐으며 리모델링 사업(수직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성수동2가 한신한강은 전용면적 84.97㎡ 17층 매물은 14일 24억4천만 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해당 전용면적은 올해 4월29일 14층 매물이 22억5천만 원에 손바뀜했다.
한신한강은 2020년 한신공영이 준공한 아파트다. 12층과 19층 2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모두 202세대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 바로 앞에 한강이 위치한 것에 더해 주변에 큰 도로 없이 주택과 아파트만 늘어서 있는 만큼 조용하고 쾌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입지에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직거래 매물 가운데 직전 거래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신고된 아파트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동부센트레빌아파트 전용면적 115.93㎡ 매물은 8월12일 12억1천만 원에 거래됐으나 지난해 5월23일에는 15억8500만 원에 팔렸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우성KBS(113동) 아파트 전용면적 84.69㎡ 매물은 8월13일 11억5400만 원에 매매됐다. 같은 면적이 6월18일 13억5천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 원 가량 낮다.
지난주에는 양천구(10건), 성북구(10건), 노원구(9건) 등지에서 다수의 아파트 거래가 신고됐다.
지역별로 가장 거래금액이 높았던 곳을 살펴보면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 아파트 전용면적 92.07㎡ 18억8천만 원 △성북구 돈암동 일신건영휴먼빌아파트 전용면적 117.16㎡ 9억3천만 원 △노원구 상계동 노원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84.99㎡ 10억6천만 원 등이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