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산균 개발기업 쎌바이오텍이 안정적 현금창출원인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바이오 기업으로 구조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19일 “쎌바이오텍이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 쎌바이오텍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경구용 대장암 신약개발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의견이 나왔다. |
임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의 차기 성장 동력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PP-P8’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을 꼽았다.
PP-P8는 살아있는 유산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대장암 개발 치료제로 전이성 대장암 치료효과가 확인되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을 수 있으며 임상3상을 시작하기 전 시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중국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진출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기능성 식품 보급률이 20%에 불과하고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도 해마다 11~12%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파악됐다.
다만 프로바이오틱스 내수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다.
임 연구원은 "신약 개발 관련 이슈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이날 쎌바이오텍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거래일인 16일 쎌바이오텍 주가는 1만3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쎌바이오텍은 2분기 매출 126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0.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광고비 등 마케팅 비용을 절감해 영업이익률을 큰 폭으로 개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