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에서 4번째)이 아누물라 레반스 레디 인도 텔랑가나주 총리(왼쪽에서 5번째)와 12일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레디 주총리 인스타그램> |
[비즈니스포스트]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레반스 레디 인도 텔랑가나주 총리와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12일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레디 총리 일행을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접견에는 구 회장과 레디 주총리를 비롯해 명노현 LS그룹 대표이사 겸 부회장, 안원형 LS그룹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에너지, 전선, 배터리 등 다방면에 걸친 투자 협력이 논의됐다.
레디 주총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LS와 긍정적 대화를 나누며 한국 일정이 시작됐다”며 “텔랑가나주에 대한 제조 투자를 포함해 광범위한 관심사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LS그룹은 2008년 LS전선이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 통신 케이블과 부품 생산 공장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인도 각지에 진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텔랑가나주에서는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텔랑가나주는 최근 5년 동안 지역내총생산(GSDP)이 평균 13.9% 상승하며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면서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고 있다. 이동현 기자